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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갈뻔 했습니다.

나도배서 나도배서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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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목천 지류 잠수교에 다달아.

스왐프크롤러 그린펌프킨 네꼬채비가 된 스피닝로드를 들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콘크리트 길에서..

수초가 우거진 연안으로 내려섭니다.

평소에도 늘 오르락 내리락 하던 길이라 아무생각없이 발을 내딛는 데..

[헉]

쭈~~울~~떡 미끄러지네요.

어 어..하다보니 우측골반옆부분이 나무에 부딪치고..

정신을 차려보니.

왼손으로는 로드를 높게 들고 있고..

오른손으로는 육중한 체구를 받치고 있더군요..

마침 사람이 없어서 천만 다행이지요..

안그럼 속된 말로 쪽팔릴뻔 했습니다..[부끄]

허기사 이 이야기를 골드웜에서 하니..

공개적으로 팔리네요..

지금도 충격으로 우측골반과 좌측옆구리 18번, 우측옆뒤골 쪽이 우지끈 합니다.

손으로 뭐 묻은 것 털어주고..

캐스팅을 해야지요..

넘어진 덕분인지 2회의 캐스팅에 자잘하지만 2수를 합니다.

조쿠로..

한놈은 반만 나왔네요..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플레쉬를 터트리니 배경이 검네요.





























또...

간사한 마음이 드네요.

여기서 두 수 했으니 본류로 가보자..

혹시나 모르니 하는 마음으로 차를 돌립니다.

마침 일출이 서원합니다..

한 컷 박아 줍니다.



















본류에 도착하여 미련이 남은 연안으로 캐스팅 하지만 조용합니다.

해가 뜰것 같은 분위기는 어디가고 갑자기 물안개가 오목천을 휘감네요..

정말 순식간에 안개로 자욱하게 되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잘 표현은 안되었지만 몇컷 합니다.



















하얀새(두루미 비슷하게 생겼네요)도 나와 배싱하나 봅니다..

저놈도 혹시나 대물..하는 마음으로 왔나 봅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어서 그런지 통 입질이 없네요..

연안으로 건너편으로 번갈아 가면서 캐스팅합니다만..

그저 묵묵 부답일 뿐이네요.

입질도 없고 하니..

건너편으로 캐스팅할 때에는 정말 팔 아픕니다.

캐스팅 거리도 짧아지는 것 같고..

에고...한숨쉬고

억지 캐스팅으로 수초끝자락에 겨우 안착시킨 후..

빠르게 당겨서 폴링시킵니다..

언놈이 빠르게 와서 반응하네요..

본류에서 면꽝합니다.[씨익]



















시간을 보니 7시..

지금은 휴가기간이고 방학이라 20여분의 여유가 더 생겼습니다.

그래 1타 1수하던 잠수교로 가서 몇번 던져보고 가자..

다시 옮깁니다.

차를 세우고 연안에 조심스럽게 내려선 후 물속을 한번 살펴봅니다.

아까와는 다르게 디따큰 잉어가 짝을 지어 노니네요..

이거 날쌨네..

그래도 캐스팅 해 봅니다..

잔챙이들이 몇번 입질이 있었으나 훅킹이 되지 않네요..

나무 밑으로 깊숙히 밀어넣어..

수초에 걸리지 않게 살짝 당겨준 후 폴링시키는 데..

갑자기 허연 배가 보이고 라인이 당겨집니다.

바로 훅킹...

힘을 좀 쓰는 것 같지만...지류폭이 워낙좁아 금방 발앞에 옵니다.

발앞에서 힘좀 빼주고 랜딩..

좀 튼실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넘어진 것을 잊을 수 있게 해 주네요..[헤헤]






























부담스럽겠지만 셀프도 한 컷..



















출조하실 때 항상 조심하세요..

늘 다니시던 곳이라도 한번 도 살피시고..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하세요..

비가온 후고, 아침에는 이슬이 많이 많이 미끄러운 것 같습니다.

안전한 조행 하세요[미소]

오늘 아침에 시껍했습니다.[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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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나도배서님.
마이 아품미꺼......[울음]
05.08.05. 09:52
profile image
많이 안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 [꽃]

저도 아침에 보트들고 내려가다 쭈울~떡~ 할 뻔 했습니다.

다행히 비틀거리며 중심 잡았는데... 허리가 약간 삐긋한것두 같고... [씨익]
05.08.05. 09:59
건달배스
괜찮으신지요
오셔요 (호 ) 해드릴께요[미소]
05.08.05. 10:00
조심하셔야죠~
연세도 있으신데..[씨익]
그래도 손맛본게 어딥니까...
전 출근해서 나도배서님의 출근조행기로 하루를 연답니다~
...
나도배서님 얼굴 까묵심데이....[씨익]
그래도 두둑한 배는 생각나네에~~~
05.08.05. 10:12
2%
노익장을 과시하십니다. [웃음]
수고하셨습니다.
05.08.05. 10:13
profile image
오늘도 어김없이 출조를 하시네요... 대단하십니다.[굳]
요즘에는 몇시에 출조하시는지요.. 해뜨는 시간이 늦어졋는지... 배경이 어둡네요..
일어나기는 5시쯤 일어나는데(그때 아들놈이 우유달라고 보채기때문에)다시 잠듭니다.
조만간 다시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씨익]
05.08.05. 10:15
키퍼
큰일날뻔 하셨네요 [미소]

마지막[배스] 좋습니다.[굳]
05.08.05. 10:24
goldworm
아무래도 한번 정리하러 다녀와야할거 같습니다.
다음주쯤 연락드리고 가겠습니다.
05.08.05. 11:03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골드웜님 그러면 12일(금요일)쯤
오목천, 사일지, 봉정 정도로 투어를 한번 하시지요..
시간이 나는 날입니다.
05.08.05. 11:13
새벽 풍경들이 시원하니 좋습니다....[하하]

조심하셔요.....
늘부지런한...모습.. 건강의 상징이겠지요...[굳]

조나단은 새벽낚시는 한번도 안해봤습니다......[씨익]
새벽에는 헤매는 시간이지요..
항상 늦께까지 못자고 새벽에 잠들다 보니....
새벽풍경..... 눈이 시원합니다....[꽃]
05.08.05. 11:42
역시 낚시도 중요하지만 조심해야 할것 같네요.
저두 일전에 비온후 진흙에 미끌어져 고생을 했는데.
모두 조심하도록 해요..
05.08.05. 11:45
angler
아침신문을 오늘은 오후에 보내요
역시나 몸조심 하셔야 되는데

새벽 조행을 다녀와서리 저두 지금 막 골드웜에 왔습니다
역시 사가배스 [굳]입니다
05.08.05. 13:30
나도 배서님 ,,깜님,,,
항상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다치시면 않 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미소]
05.08.05. 16:10
나도배서님 조행기 사진은 언제봐도 멋집니다![굳]
나도배서님 열정또한 [굳] 입니다[미소]
05.08.05. 16:21
큰일날뻔 하셨네요...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그와중에도 로드는 살리렸군요...[사악]...역시 꾼들은....
오늘도 사각배스 잘봤습니다...
05.08.05. 19:53
늘 안전... 안전이 우선입니다. [미소]
저 역시도 늘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진이 이쁘네요.
나도배서님의 넉넉한 웃음과 함께 잘 어울리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꽃]
05.08.06. 12:42
초록뱀
빨랑 운문님 불러요 휴가 접고 오시라고 [헤헤]
행님 아픈께 동상도 맴이 조가 아프내예
조심하이소
근디 운문님은 어디서 뭘하시는지 궁금?
05.08.06. 15:49
나도배서님.. 괜찮으시죠?
행여 몸에 이상이 있으시면 .............. 제가 국밥으로 치료해 드리겠습니다[씨익]
05.08.06. 20:46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mk님, 깜님, 건달배스님, 새벽배스님, 이프로님, 오리엔트님, 키퍼님, 골드웜님, 조나단님, 즐거운배스님, 앵글러님, 타피님, 이영일님, 깐도리님, 정경진님, 초록뱀님, 후배녀석님..
감사합니다.[꾸벅]
05.08.08. 12:26
나도배서님도 감사합니다[미소]
05.08.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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