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오로지.

야간을 끝내고 새벽이 밝아 옵니다.
하늘 많이 흐립니다. 곳 비가 올거 같더군요.
새벽에 삼산지 가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캐스팅 연습하러면 삼산지 보단 오로지가 더 좋을것 같아 퇴근후
오로지로 향했습니다.
번개쏘가리님 조행기 보면 오로지 물이 많이 빠졌다고 하는데요.
[헉] 도착해보니 왠걸 물이 많이 차있더군요.
요게 바로 도보와 보팅의 시각적 차이 아니겠습니까.
도보로 하기엔 물이 많이 찬 상황입니다.
자 이제 케스팅 연습에 들어 갑니다.
베이트 2대에 생각해 놓았던 하드베이트 장착합니다.
스피닝 1대에는 생전 쓰지도 않던 채비 언더 리그를 장착(요거이 나름대로 야간에
고심해서 한 채비입니다.)하고 또다른 스피닝 1대에는 전에 삼산지에서 막 사용하던
"바이브 레이션"장착합니다.
준비끝내고 골드웜티로 갈아입고 물가로 고고합니다.
운문님이 고쳐주신 엔에스 베이트대 아주좋습니다.운문님 감사합니다.
근데 운문님이 주신 바이브레이션 옆으로 누워서 옵니다.[버럭]
아무래도 어딘가 물이 들어가던지 충격이 가해진거 같습니다.

곳부리쪽으로 "슈퍼 쥬니어 자라 스푹"던지니 1학년들 물지는 못하고 스푹 하늘로 날려
버립니다.
바로 포퍼 날려봅니다. 잘사용 안하던(아까워서..[하하]) 듀엘 3D포퍼입니다.
포퍼라고 큰 액션만 주니 놀라서 1학년들 다 도망 갑니다.
그래서 캐스팅후 착수시키고 살살 흔들어 줍니다.
작은 액션과 느린 액션에 바로 물고 쨉니다.
바이브레이션에도 아주 느리게 사용해야 물어 줍니다.



비도 내리고 바람도 심하게 불고 어려운 상황에서 잡아내니 더욱 기쁨니다.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으니 작은 놈만 걸립니다.[울음]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가 치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입질이 뚝...
[푸하하]이럴줄 알고 언더리그 준비했지요.
언더리그에 예전에 구입한 캐터필라웜을 장착하고 바로 넣으니 물고 째고 날리납니다.
[푸하하]역시 1학년들은 순진해..
오늘의 [굳]채비는 언더리그입니다. 막나옵니다. 누가? 1학년들이..
택사스리그도 사용해보았구 스프릿샷도..큰놈 안나옵니다.
바람도 더 심해지고 비까지 오락가락합니다.
근데 골드웜티 넘 좋습니다.성능이...
비가 조금 적셔도 바로 말라 버립니다.[굳]입니다.
하나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한 전투낚시였습니다.
바람때문에 캐스팅연습 힘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손맛보시려면 오로지보단 불암지나 삼산지 가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실겁니다.[푸하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