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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비린내 안동정출...

나도배서 나도배서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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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서변동 우체국 주차장에 모여 짐을 싣고 안동으로 출발합니다.

군위휴게소에 도착하기 전 벌써 날이 밝아오고..

안동 수멜에 도착할 즈음에는 태양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붉게 노출됩니다.

비린내의 특성상 모이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삼삼오오 모여 수다떨기에 빠쁘다보니 늘 피딩타임은 놓치는 편입니다.

출발할때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배펴기잡업..









이제 출발입니다.

막상 출발하고나면..

너무 넓은 안동에 기가 한번죽고..

캐스팅해볼곳이 너무 많음에 다시 갈팡질팡하고..

캐스팅 후 턱할 것 느낌을 가지고 막상 캐스팅 했는 데..

하염없이..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신의 웜을 라인으로만 지켜보아야 함에서부터..

입질이 없음에 서서히 허황함과 짜증이 잠시 밀려오지요.

그 짜증이 밀려오기 전..

안동의 상쾌함을 담아 봅니다.









전투 시작과 함께..

빤스도사님과 건달배스님의 오짜 소식과 괴성이 수멜 골짜기를 울리고.

다른 분들은 연신 히트한 채비로 교환하고.

축하의 멘트에 부러움을 실어 보냅니다.

그 뒤로는 입질받기까지 이제 무덤덤하게 포기한 상태로 조행이 이어지지요.

내심 표현은 하지 않지만.

다들 입질이라도 받았으면..

한수라도 하여 면꽝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할 것입니다.

크랭크를 물고 심하게 드랙을 차고나가는 대물 끄리도..

우연찮아 올린 쏘가리도..

안동에도 올라오는 고기라 반가울 따름입니다.

저도 내심 오늘을 안동호에서 산으로 보고..

나의 정기만 내뿜고 가나 싶었는 데..

다행히 작은 곳부리에서 이런싸이즈로 3수 합니다.







바람이 터지기 전 수멜 골짜기를 열심히 누비면서..

면꽝의 몸부림을 치는 사람들을 담아 봅니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여러 사람들과 안동호에 배를 띄웠다는 데서 즐거움을 찾았으리라 믿습니다.









꽝이 많을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대꾸리도 있고..

마릿수도 있고..

이른 시기에 안동을 방문한 것 치고는 수확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들 오전장을 마치고.

배를 접안시킨 후.

바람불고 간혹 비가 썩여 내리는 폐선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최원장님도 함께 하시어 즐거움을 배가 시킵니다.

최원장님의 즐거움은...

바람에 떠내려가는 배스보트를..

하당근님의 쉬프만으로 무사히 구출했다는 뭐 그런 스토립니다.

저는 웃느라 사진을챙기지 못했네요.

다른 분들이 사진으로 올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좋은 시기에 다시 안동으로 한번 들어가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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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간혹 땅콩보트가 배스보트를 구해주기도 하는군요. [하하]

지난주말 안동 조행하신분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볼때 피딩타임이 새벽에 집중되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토요일에 갔을때 전날 마신 술덕분에 배 다 펴놓고 한숨자고 해가 중천에 떠서야 출발을 했는데, 그게 한마리만 잡고 오게된 페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함께 하고 싶었는데, 학원애들 시험때문에 묶여서 마음만 보냈습니다.
꽝치신분들도 계셨겠지만, 즐거운 추억의 한페이지 또 만들고 오셨지 싶습니다.
07.04.09. 13:23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최원장님 배스보트..접안을 확실하게 하지 않아..
바람에 떠내려가는 것을 최원장님이 하당근님 쉬프만타고 구출하러 가는 장면입니다.

07.04.09. 13:34
profile image
최원장님의 굴욕이군요. [메롱]
07.04.09. 13:37
profile image
'친절한 빤스님'... 어디로 가야할지를 가르쳐주는군요... [하하]
07.04.09. 13:42
뜬구름
나도배서님 이것저것 준비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최원장님 오랜만에 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희를 위해 이벤트도 준비하셔서 덕분에 더욱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07.04.09. 13:52
다급한 마음에 급조된 땅콩으로 떠내려가는 배스보트를 따라가시는데..
땅콩이랑 가이드가 한셋트가 아니라 배접을려고 놓아둔 것들이라
앞쪽가이드를 뒷쪽에 장착해서 억지로 따라가시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푸하하][굳]
07.04.09. 13:58
키퍼
배스보트의 굴욕이군요...[씨익]
좋은시간 보내신것 같습니다.[굳]
07.04.09. 13:59
profile image
다시 생각해도 즐겁습니다...[씨익]
07.04.09. 14:26
goldworm
보트가 여러대 있으면 저런상황이 그냥 웃어넘길 상황인데,
혼자 있을때 저런경우 당하면 정말 황당합니다.

반드시 앵커를 연안쪽에 던져놓거나 뭐로 묶어놓아야 합니다.
바람불고 파도치면 너무 쉽게 물로 밀려들어가 버리거든요.

두세번인가는 허벅지까지 빠져가며 떠내려가던 보트를 잡은적도 있고, 미노우를 던져서 보트안쪽에 살짝 설 걸리게한후 릴링해서 당겨낸적도 있습니다.
혼자있으면 웃을 상황이 절대로 안되죠. [하하]
07.04.09. 14:28
그런 상황을 혼자서 경험했다는 내용을 많은 분들께 들었었는데...정말로 아찔하다고 하더군요...저는 보팅을 대여만 해서 해봤었는데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 보았습니다...순간 점프를 해서 보트에 올랐었지요...배에 착지하면서 무릅 깨질뻔 했습니다...ㅠㅠ
07.04.09. 14:40
고무보트로 배스보트를 건져내는군요[미소]
모두 즐거운 시간보낸 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07.04.09. 14:41
그런데 어제 먹었던 고기가 진짜 꿀맛이더군요...[굳]
게다가 데운 맑은물...[침]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게다가 낮잠까지 늘어지게 자고나니...[씨익]
07.04.09. 14:50
susbass
좋은 분들과의 조행 삼겹,,,살까징,,고생들 많으셨습니더,,[미소]
07.04.09. 20:15
이제 서서히 안동으로 달리시는군요.. 즐거운 하루였군요[굿]
07.04.09. 23:06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골드웜님, 깜님, 서영님, 뜬구름님, 오디오맨님, 키퍼님, 에어복님, 메탈배스님,
파란님, 최원장님, 배스뚱님, 서스배스님, 조조만세님.
감사합니다.[꾸벅]
07.04.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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