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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처럼...

나도배서 나도배서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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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에서 두번이나 진한 손맛을 본 터라..

푸근하게 자고 있었는 데..

우렁차게 울리는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납니다.

주차장을 나서면서 여명을 담아보고..

나뭇가지로 사이로 비치는 붉은 기운을 담아 봅니다.







늘 건너던 금호강의 금강교..

오늘은 좀 달라 보이네요.






오목천 지류 잠수교에 도착..

뉴트윈파워 시집보내고..

4파운드 모노라인 감겨있는 바이오마스터 1000번을..

6피트 투피스 울트라라이트로드에 장착하여 내려갑니다.

라인이 가늘고 로드가 낭창하다 보니..

네꼬채비에 싱크를 삽입하지 않아도 롱캐스팅이 가능합니다.

수위는 많이 빠진 상태고.

수초도 많이 자랐고 덩달아 수초위에 부유물과 청태들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첫 캐스팅..

수초위에 윔이 안착됨과 동시에 끝으로 끌어서 폴링..

바로 라인이동하는 것을 보고 챔질..

경쾌하지는 않으나 드랙소리가 들리고..

로드는 활처럼 휘고..

손맛 와땁니다.






두번.

세번..

네번..캐스팅해도 틱거리는 입질에 챔질과 랜딩으로 이어지고..

다섯번째..챔질시

드랙소리와 함께 달아나던 놈은 라인을 터트리고 저 멀리 가네요..

채 십여분되 되지 않아 4수..

미련없이 철수합니다.

주차위치에 찔레가 만발했네요.







찔레의 꽃말은 "주의깊다" "고독" "온화"라고 하네요.

찔레는 사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찔레라는 여인이 어띠로 끌려갔다 고향으로 왔는 데..

유일한 혈육인 동생이 없는 것을 알고 다시 가지 않고 고향에서 죽었는 데..

붉은 꽃과 힌꽃이 피었다는....



철수길

이제 막 여린잎이 피어나는 연밭에는..

백로가 여유롭게 있네요..








늘상 그냥 스쳐지나기만 했었는 데..

날아오르는 것도 기품있어 보이고..

서 있는 모습 또한 도도해 보입니다.

예전의 우리 선비님들처럼 말입니다.

항상 선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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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배서 글쓴이
오늘은 서울 교육갑니다.

2시간 교육받으러..

3시부터 5시까지 받고 바로 내려옵니다.
07.05.09. 09:43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그리고 항상 즐겁게 보고있습니다.[굳]
07.05.09. 09:45
눈먼배스
쓰시는 디카의 기종을 알고싶습니다
그저 부럽습니다...[굳]
07.05.09. 10:09
나도배스님의 글과 사진을 보면 왠지 예술하시는 분 같기도하고...[씨익]
07.05.09. 10:18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눈먼배스님...
거금 10만원 하는 소니 사이버샷(DSC-S500)..
유효화상수 6.0메가픽셀입니다.
07.05.09. 10:31
profile image
부지런하신 나고배서님...

서울 출장 잘 다녀 오세요.
07.05.09. 10:34
2%
선비...
저의 항상된 꿈이죠!
그래서 어느 동호회에서의 대화명이 바로 [선비]입니다. ^^
항상 맑은 아침 조행 감사드립니다.
07.05.09. 10:37
profile image
먼 길 잘 다녀오세요..
07.05.09. 10:38
아.. 저 새가 백로 이군요..

저녀석.. 쌔미에도 관심이 많더군요.
07.05.09. 11:27
어찌! 매일 아침 꽝이 없으시니..
역시 아침 피딩 타임도 괜찮은가봐요.
전 오랜만에 어제 꽝해 봤습니다.[미소]
07.05.09. 11:46
profile image
10분에 4수.. 부럽습니다.미련없으실만도 하시네요. [미소]
07.05.09. 11:58
정말 부지런 하십니다.
학의 자태도 매우도도해 보입니다.
07.05.09. 12:09
전.. 로드를 ML액션쓰는데.. 이것도 빳빳하다 느끼면 역시 라이트 이하로 내려가야하나요?
07.05.09. 12:13
UL로드에 4lb 라인.
고걸로 잡으면 손맛 좋겠네요.
07.05.09. 13:04
조금 일찍 알았드라면 뵐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교육 잘 받고 가시길 바랍니다.
10여분도 되지않아 4마리 손맛이라 부럽습니다.축하드립니다.[꽃]
07.05.09. 17:08
profile image
UL로드에 4lb 라인 손맛 끝내주겠습니다[굳]

10분만에 4마리 대단합니다[꽃]
그리고 가끔 주위를 여유롭게 둘러 봐주는 것까지 너무 멋진 나도배서님이십니다.
07.05.09. 19:40
뜬구름
행님은 지칠줄 모르시네요[헉]

멋진 조행기 입니다[굳]
07.05.09. 22:43
10분에 4마리....[생각중]



이건...



반칙입니다[울음]
07.05.10. 00:17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초님, 눈먼배스님, 피싱프리맨님, 저원님, 이프로님, 운문님, 모닝캄님, 낚시미끼님,
오션님, 선량한배스님, 카테츠님, 재키님, 진이아빠님, 히든카드님, 공산명월님,
헌원삼광님, 조조만세님, 뜬구름님, 쎈배스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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