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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마약인가

김진충(goldworm) 2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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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5-6월 휴일에 새벽에는
항상 안동으로 달리고 있었네요.

엠비씨라디오에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하는 "새벽이아름다운이유" 라는 프로가 있는데
이걸 듣다보니 낚시꾼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바로 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엊그제와 마찬가지로 비석섬앞 자곡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동경로를 대충 찍어봤습니다.
원래는 삼거리까지만 갔다 돌아오려했었는데, 사월이 궁금해서 거기까지 들어가봤습니다.









배를 띄우고 나가려는데 어디서 차 소리가 들립니다.
아무래도 아는 분이지 싶어서 기다려보니 오션님과 오션님의 동생인 애니님이네요.

일단 인사하고 먼저 출발합니다.









첫번째 커브 돌기직전에 직벽.

별생각없이 "누가 이기나 두고보자 #2"를 던졌는데....
이놈이 나오네요.

40후반은 되지 싶습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사진만 찍고 바로 방생!









모퉁이를 돌아서서 하류방향으로 가면 이런 수몰나무지대가 나옵니다.
예년에는 이곳에서 버즈베이트로 꽤 잡았었는데, 오늘은 스피너베이트만 긁어보다가 하나날려먹었습니다.
안나오데요.








박실골과 그 옆에 있는 골짜기에서 몇수 올립니다.

채비는 지그헤드에 줌사에서 새로나온 웜인거 같은데 루어샾 보다가 싸길래 한봉지 샀습니다.
테일 형태가 이상하게 생겼다 싶은데 파장도 좋은거 같고
크기도 적당하고
게리컷테일에 좀 질렸었는데, 이젠 이걸로 굳혀야 겠습니다.









미질쪽에 골창을 뒤져봤는데 감감 무소식...









뜻밖에도 glow 님을 만났습니다.

먼저 알아봐주셨는데 제가 못알아봐서 죄송합니다.

아마 아직까지도 낚시중이실듯 싶습니다.
계곡동으로 들어가셨는데 조황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이브보트 235에 풋가이드 장착하시고 5마력 엔진 달고 오셨더군요.
업그레이드 속도가 너무 빠른거 같습니다. [미소]









앞치마 받기만 했다가 한번 달아봤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좋은점이 정말 많더군요.
일단 물 튀어 들어오는걸 어느정도는 막아주고
사진처럼 태클박스를 끼워서 수납할수도 있고
잡다한 짐들을 치마아래로 밀어넣어버리니 정리도 되고

장착은 그냥 고리만 걸게 되는 형식이라서 아주 쉽더군요.
앞으로는 꼭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지난번에 보강작업 한것입니다.

별건 없고 원단한장을 더 댄것인데...

엔진의 힘을 어느정도는 분산시켜줄것이라고 기대만 합니다.



제 보트 손봐주신 정상스포츠사장님과 도도님 감사합니다. [꾸벅]
역시 보트전문가 답게 본드작업이 아주 깔끔하게 잘 마무리되었더군요.










오션님과 애니님.








철수직전에 잡은 오짜입니다. [미소]





[테이블시작1]


치사빤스리그 정리



1. 웜
새 웜을 사용하면 절대 안됩니다.
쓰다만것, 오래써서 너덜해진것, 주은것들중 반똥가리들만 있으면 됩니다.


2. 싱커
싱커는 콘크리트못 제일 작은것이 좋습니다.
콘크리트못은 되도록 직선을 유지하도록 잘 끼워줍니다.
좀 없어보여서 배스들의 측은한 마음을 유도해내는것이 바로 치사빤스리그에 특징입니다.


3. 바늘
이건 좀 비싼걸 써야합니다.
위드가드 네꼬리그훅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http://www.naksimart.co.kr/main/good_detail.php?i_code=060301-5744&c_code=060300

바늘사이즈는 약간 큰 1번 혹은 1/0가 유리합니다.



이 리그의 장점은 수직으로 빠르게 폴링하며 걸림이 적어 채비손실이 매우 적습니다.
작은 덩치에 비해 비거리 또한 매우 우수하고요.

요즘의 안동처럼 수몰나무들이 많이 드러난 직벽권에서 사용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지그헤드리그를 너무 오래써서 식상한분들께도 권할만 합니다.
[테이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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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도에 자주 가고 싶은데...참 거리가 멀어서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다음 조행기도 기대 하겠습니다..포토샾 으로 된것보면 가슴 불끝합니다...
07.06.09. 17:36
cranking
안동 마약 맞습니더,,
오늘 밤 안동 출발 내일 새벽이면 막 달리고 있을 것 같습니더,,

오랜만에 출조라 많이 설레네요,,
07.06.09. 18:09
안동...제겐 막연한 배스의 메카....
언제쯤 구경할런지....
아마 외지분들이 대청생각하는 것과 비슷할까요?....
07.06.09. 19:44
profile image
[씨익]
왠지 "치사빤스리그"를 애용하고 싶군요...
히트 칠꺼 같은 예감이 막 듭니다... [헤헤]
07.06.09. 22:51
이강수(도도)
오늘 낮 쯤에 메일 한장 오더군요 ..
그주인공이 마지막 사진입니다 [헤헤]

이쪽은 바람이 무지 심해서 토요 조행 나가신분들 고생좀 하셨을겁니다.
안동은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외면]

엔진거치 조임새가 저런 모양 이였던가요? [궁금]
아니면 기증을 받으셨는지 [꽃]
07.06.10. 00:58
마약 맞습니다.
처음갔을때 5짜 한마리 잡고 중독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기름값과 도로비만 날리고
낱마리 조황에도 또 찾게 되더군요.
07.06.10. 07:49
오진수(애니)
골드웜님 어제 정말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골드웜님과의 첫만남이어서 더욱더 즐거웠나봅니다...
5짜 정말루 [굳][짝짝]
07.06.10. 13:01
골드웜님 보트는 예쁜 노란색이어서 멀리서도 금방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트를 사진으로는 봤지만 실물로는 처음봐서 가까이 갈 때 까지는 긴가 민가 했습니다.
보트가 참 예쁘더군요.

골드웜님 만나뵈서 반가왔습니다.
시원한 캔 커피와 버즈 베이트 고마왔습니다.
저는 준비한게 없어서 보답해 드릴 만 한게 없어서 죄송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같이 보팅을 했으면 했습니다만,
골드웜님께서는 일찍 철수하시는 것 같아 저는 좀 더 골짜기를 찾아 들었습니다.
새로 구한 엔진으로 부상 여부를 테스트 하느라 제가 앞서 가게 되었습니다.
트림각을 조정하면서 풀 트로틀로 이리저리 시험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보트에 실린 짐이 많아 부상이 되지 않아 포기했는데,
철수길에는 부상이 되더군요.
저번에는 최고 20km/h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짐이 있어서 최고 16km/h 정도가 되었습니다.

고기를 잡지 못했는데, 하다하다 안되어
철수길에 들른 골창에서는 장성에서 했던 식으로 네꼬리그를 사용하니 잡히더군요.
안동도 잔챙이가 참 많더군요. 잔챙이 7-8수 4짜 2수 정도 했습니다.
07.06.10. 13:45
김진충(goldworm)
도도님 엔진거치 조임새는 원래꺼 그대로구요.
밀려나지말라고 붙인건 도니파파님이 직접 깍아주신 스텐입니다.
아주 단단하고 믿음직하죠. [미소]


오션님 고생 많으셨구요. 만나뵈서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미소]


홍광헌님
어제 밤늦게 잘 올라가셨나 전화드린다는게 잊고 그냥 자버렸습니다.
오늘도 또 안동갔다가 이제와서 샤워하고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옆에 앉아서 긴시간 보내고 싶었는데, 멀리오신만큼 낚시를 오래하셔야 하기땜에.... [미소]

어제 보트안을 보고 말씀 못드린건 조금 해드리면
고무보트로 보팅할때는 짐을 최소한으로 간소화 시켜야 합니다.
배안에 태클가방은 일단 하나로만 통합하시고요.
그리고 음료수와 기타등등은 맥주캔한박스 사면 주는 쿨러가방에 싹 모아두시면 정리가 잘 됩니다.

그래서 보트안에는 밧데리, 태클가방 하나, 잡화가방 하나 이렇게 세가지정도면 보트안이 아주 깔끔해집니다.
보트안이 간편해야 중심이 흐트러지거나 할때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펴고접을때 피로도가 확 줄어들고요.

보트는 도도님께 부탁해서 저처럼 보강작업을 약간 거쳤으면 싶습니다.

곧 장마와 함께 안동시즌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거 같습니다.

안동에서 자주 뵐께요. [윙크]
07.06.10. 16:00
안동.....

낚시인이라면 꿈에 그리는 필드라고 생각합니다.[굳]
07.06.10. 20:23
제가 골드웜님이라도 안동가겠습니다~[헤헤]
누구는 3시간 걸려가는곳을 한시간이면 갈수있으시면서
마약은 무슨 마약입니까~ 당연히 안동가지요~
생각해보니 이글도 염장성이 농후한데요...
07.06.10. 20:43
profile image
골드웜님 5짜 잡는 사진 입니다..보트 가까이 와서 녀석이 어탐기 트랜섬을 감아서

조금 고생을 하셨지만..그만큼 사이즈 제대로 나와 주었지요. [미소]

역시 보는 사람이 있어야 큰고기 잡아도 기분 좋다는 주인장님 넉살 [굳]이었습니다요.

저도 그날 5짜를 잡았지만, 체구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넉히 2키로는 돼보이는 안동

물돼지 였습니다. [꽃][꽃]









07.06.11. 00:13
김진충(goldworm)
사진들 잘 나왔네요.
고맙습니다. [꽃]
07.06.11. 01:39
profile image
맞습니더 안동은 마약입니다[굳]

안동에서 드디어 5짜를 잡으셨네요 축하 드립니다[꽃]
07.06.11. 07:53
글로우님
다음에 혼자 가지말고 연락주세요
제차타고 가세요 멀리는 둘이 가야 덜 피곤하니까...
그럼 다음에 또 뵈요
07.06.11. 10:14
그렇게 취해서 자꾸 다니다 보면..

낫설던 곳부리.. 골창들이 친근해지겠죠..

또 자연스레 나만에 냉장고도 생기겠구요..

도시 내 냉장고는 언제나 가득 찰런지??
07.06.11. 12:40
아~ 안동 한번가봐야겠네요.
저는 아직 보트가 없어스리 워킹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또한 그날 안동에 계셨던 모든분들께[꽃]
07.06.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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