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지 짬조행
우리나라 기상청, 일본기상청 할것없이
모두 시간당 10미리 이상을 예보하는 상황이라서
분명히 그럴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요일오전이 되고보니 아침나절에만 조금 내리다가 마는 상황....
우리나라도 구라청이고 일본도 구라청인가봅니다.
믿을데가 없네요.
다음날 예보를 정확히 못하다니...
하지만 시간당 10미리가 정말로 내리는 상황에 낚시는 제대로 되지않는 상황을 벌써 여러번 보았고 경험했습니다.
두세시간 지나면 손이 퉁퉁 불고,
파라솔을 치고 있더라도 파라솔이 푹 젖어버려서 너무 무거워서 버틸수가 없고...
게다가 천둥번개라도 동반하고 있다면?
뭐 예전 같으면 그러던가 말던가 드리대~! 하면서 달리겠지만...
요즘은 상황에 맞지않으면 잘 안가게 되더군요.
오전에 바깥상황만 지켜보다가 점심때쯤
가까운 하빈지로 달려갔습니다.
?
상류쪽 수로는 흙탕물이 콸콸 유입중이라서
저수지 전체가 흙물이 아닐거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푸른빛입니다.
정확히는 녹물빛?
보트를 피고 나가자마자 비가오네요.
지난번 합천조행때 소개한 거치대로 파라솔을 거치해봅니다.
파라솔 무게를 지탱할까 걱정을 했는데,
브라켓에 주는 부담은 크지않은듯 합니다.
땅콩전체를 덮어주더군요.
파라솔 아래에서 느긋이 비구경을 하고는...
새로산 갤럭시 S3로 사진을 찍어볼까 싶어 카메라를 누르니
이러고 있습니다.
구입한지 3일밖에 안지났는데.....
알아보니 이주일안에는 새제품으로 교환해준다는군요.
내일 교환받으로 갈까 합니다.
고장이 나긴했지만,
갤3는 정말 물건이더군요.
일단 속도가 무진장 빠르고 인터넷속도 또한 빠르며
이전보다 호환기능도 좋아서
모바일모드가 필요가 없더군요.
화면이 아주 조금 넓어졌는데도 무척 넓어진 느낌에
쿼티키보드 누르는게 훨씬 수훨해졌습니다.
비싼 요금제 쓰시는분들이라면 추천할만 합니다.
고기잡이는 뒷전이고 또 농땡이중....
며칠전 성주에서 공수된 참외를 하나 깍아봅니다.
사각사각하고 달콤한게 참 맛있더군요.
제고향 칠곡군도 참외농사 짓고있다지만,
성주참외는 역시 명품입니다.
이대목에서 참외배스님이 생각나네요.
배스는 이래저래해도 전혀 안나옵니다.
주력 웜스피너로 한참을 지지고
크랭크로도 한참 지지고
미노우도 쳐보고...
결국 웜밖에 없나 싶어서 웜낚시로 치다가 겨우겨우 한마리 면꽝....
배스어쎄신을 노싱커로 살짝 트위칭해주니 물어주더군요.
물론 수초대 주위에 바짝 붙여서 말이죠.
아론님의 달창조행기와도 이부분이 겹치네요.
배스어세신은 참 물건입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지 또한마리...
사이즈는 작아도 힘이 매우 당차고
아래턱 돌기가 아주 따갑게 느껴지더군요.
역시 날이 좀 더워야 배스들이 살판이 나는가봅니다.
바닥매트리스가 공기압이 갑자기 빠지길래
차로돌아와서는 조금 일찍 보트를 접어놓고 이래저래 원단들을 체크해봐도
원단쪽이 아닌 공기주입구가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시작한김에 도로위에도 쭉 펼쳐놓고 깨끗이 닦아넣고는
오후 다섯시경 철수~
한참 오랜만에 찾아간 하빈지.
쓰레기봉투를 안사간게 조금 후회되었는데, 우려했던바와달리 꽤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봄철내내 열심히 치워준 덕분일까요?
도보낚시꾼들이 하빈지에 빈틈없이 서있는걸 보면 하빈지가 많이 알려졌나 싶기도 합니다.
이제 코피도 슬슬 안정기에 접어들고...
본격 짬낚모드에 시동을 걸어봐야겠다 싶습니다.
골드웜님 일단 점빵 개업 축하드립니다. 대~~박~~나세요!
보팅 낚시에 파라솔 조합...배스 낚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하시는군요...
조만간 하빈지에 파라솔 장착한 보트들 여러대 떠 있을 것 같습니다.
낚시도 좋지만 건강 잘 챙기십시오...골드웜님 덩치에 코피 흘리고 있으면 무섭십니더~!!!
바람 안불고 해 쨍쨍한날...
간혹 소나기 오는날...
이슬비 오는 호젓한날...
파라솔만 있으면 정말 멋진 풍경이 돼지만 없으면....
감사합니다.
미니 전체를 덮을 정도면 꽤 큰 파라솔인데
골드웜님 덩치와 파라솔 무게를 감당한 미니가 고생을 했겠네요
코피가 확실히 나을때까진 좀 좌중 하시죠?
취미도 좋지만 건강이 제일 아닐니껴?
지렛대원리처럼 힘이 대부분 꺽이는 지점에 집중이 됩니다.
꺽이는 방향이 누르는 형태라서 보트원단접합부에는 크게 무리가 되진 않더라구요.
미니가 고생이 좀 많긴합니다.
하빈지 짬낚시를 다녀오셨군요...
안동에 가셨을꺼라 생각했는데..
S3를 구입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에스3 가 애 안먹여야할텐데
시작부터 불길한데요.
교환 자주 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파라솔 덕분에 비가와도 걱정이 없겠습니다.
갤3 루어맨에 들렀을때 박%님께서 연신 자랑하시는 모습보았습니다. 좋긴 좋더군요. 연사속도가 dslr보다 빠르더군요.
장비 업글 축하드립니다.
맞아요 파라솔 있으면 비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가장 문제는 바람인데... 바람만 없다면 참 좋죠.
비오는날 보팅...거기다 파라솔까지...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마철 보팅해 보니 접을때가 고생이라서 그렇지 시원하고 기분은 참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하빈지는 해마다 찾으시는 분들이 늘어나시는데 골드웜님이 한몫하신 것 같습니다.
도보포인트는 빈자리가 없도록 빼곡하더군요.
청소나 잘 하고 해서 앞으로도 잘 유지되야 할긴데 싶습니다.
저도 차바닥에 깔린 파라솔 꺼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해야겠죠.
태풍 올라온다니 이번 주말은 또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하빈지 소식 감사합니다.
파라솔 너무 오래 쳐박아두면 녹슬어요~
우려했던거와는 달리 아주 깨끗하더라구요.
일단 열어서 펴보면 우째 될찌 몰라요.
하빈지 올해는 유독 찾지 않는 거 같습니다. 작년은 수시로 마구마구 들이댔던 기억이..??
파라솔 고정대.. 고것이 참.. 매력적입니다.
우리 스타일에 맞게 새로 제작해서 공동구매해볼까 하는 생각중~
저도 이번주는 비가그쳐서 낚시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와도 파라솔 피고 가는거죠 뭐.
그런데 바람불면... 그것도 안되겠네요.
맛나보이는 참외와
붉은 색의 배스어새신에 빨간 바늘~~
색감의 대조가 좋은데요~~~하하하
올해는 저 색깔의 배스어쎄신으로 재미를 보고있네요.
주변에서 하빈지 만큼 평균씨알 좋은곳이
없지요
느긋이 파라솔 부럽네요
바람이 아예 안불면 파라솔이 죽이는데...
바람이 불다말다 하니
걷었더 폈다 바쁘더군요.
바다의사나이 삼광님~
하빈지도 가끔오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