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5 무늬공격대 #14
?심심찮게 들려오는 무늬오징어 소식에 엉덩이가 덜썩 거리는 와중이지만,
오픈게임에 참여하느라 ...
또 다른 일정이 잡혀서 ...
이런 저런 이유로 한번 간다는 계획이 자꾸 미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5일 광복절.
모임일정이 취소되어 낚시나 가야지하고 바다상황을 보니
바람이 남서풍 12미터에... 파도가 2미터 친다고 합니다.
남서풍이면 동해안은 바람이 수치보다는 약하게 불고 파도도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호미곶 위쪽은 더욱 그렇지요.
그래서 카톡 친구목록에 쭉~ 뿌리고...
(별 호응이 없는...)
아론님과 왜관IC에서 오후3시에 조인하여 출발~~
오늘 노린곳은 포항북부권,
이가리~화진리 까지 구간입니다.
해가 있을때 빨리 빨리 움직여서 포인트 지형을 봐두고
차세울 위치, 진입로, 포인트 등을 육안으로 확인해둡니다.
그래야 해지고 낚시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영덕권까지 올라갈까 했지만,
이구간을 탐색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이구간만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이가리 작은방파제...
포인트가 좋아보인다 생각했는데,
행락객 때문인지 조용합니다.
TTP에 먹물자국이 전혀없는거로 봐서는 선객도 없는거 같고...
확신이 안서지만... 에기 던지고 흔들고 반복하다 30분여만에 북쪽으로 이동...
바람 12미터 불고, 파도 2미터 라더니... 순 뻥이더군요.
남서풍은 이렇게 뻥인듯 바람이 약한 경우가 많은것은 동해안의 지형탓입니다.
그렇지만 저녁때는 바람이 거세게 불긴 하더군요.
동해안 도보 에깅낚시는 바람방향이 중요합니다.
그 바람과 너울을 피해서 낚시할수있는 포인트를 생각해두는것이 중요하구요.
포인트는 스스로 개척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추세는 있겠지만,
남들이 우르르 몰리는데를 찾기보다는 손이 덜 탄데를 찾아다니면서 공략하는게 중요하고...
테트라포트는 가급적 안 타시는게 좋지만,
타신다면 구명조끼 착용하시고 신발도 끈이 있고 미끄러짐이 덜한것들로 골라주시고,
휴대폰등을 퐁당~ 할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월포해수욕장 지나 방어리부근 선착장을 잠시 둘러보고
조사리간이해수욕장 바로 아래편에 위치한 갯바위 포인트에 서봅니다.
밑걸림이 심하고 수심이 얕네요.
농어 치면 딱 좋겠다 싶은데....
오늘의 목적은 농어가 아니므로 계속 에기로 공략해 봅니다.
여기쯤에서 요즘 에깅에 몸이 달아있는 최원장님의 협박전화가 걸려옵니다.
휴일이지만 진료가 바빠 진료실에서 꼼짝도 못하는줄 알았고,
통화 내용도 그러했는데...
잠시뒤 ... 뒤에서 짠~ 하고 나타나시더군요.
정말로 깜짝 놀랬습니다.
이후에 방석리 방파제, 화진리 방파제 두곳을
해질녘에 집중 공략했으나
우리에게는 잡히는 녀석이 없더군요.
주위를 둘러봐도 잡아내는 사람은 없어 보였습니다.
영덕권은 그래도 조황이 있었다는데,
영덕권 갈껄 하는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저녁늦게 조사리~방석리 도로변에 위치한 국수집에서 냉국수와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방석리를 조금더 두드려보고
점점 거새지는 남풍을 뒤로한채 철수...
도보 에깅 낚시에서 꽝쳐본적이 별로 없었는데,
최근들어서 꽝이 너무 자주 있는거 같습니다.
운이 없는건지 실력이 없는건지....
저킹이 뭐가 잘못된것일까?
에깅강좌를 한번 열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살짝 들더군요.
호응이 있다면 포항권에서 멋진 강사님 모시고 한번 추진해볼 생각도 있습니다.
밤 12시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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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 사진은
출근길 잠시 남구미대교철탑에 들러 어저께 만든 인라인 스피너 테스트 해봅니다.
요즘은 어쩐지 스피닝대가 들기 싫어서 베이트대를 쓰는데,
10파운드 라인엔 좀 무리가 있더군요.
어쨋던 잘 돌고
잘 잡힙니다.
인라인 스피너가 조만간 히트채비가 될듯합니다.
철탑포인트에 고기가 많이 돌아 왔나보죠 끄리나 강준치 구경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요며칠 강물이 좀 불어나니깐
강물이 흙물입니다.
흙물일때... 철탑같은 새물유입구로 많이 모이죠.
큰놈은 그래도 본강 합수부 주위에 있는거 같습니다.
전반적인 사이즈는 잘잘 해요.
스피너는 계류에서 만능채비이지요.
라이트대에 스피너, 금호강 최고의 채비 였었는데, 요즘 하빈지에 푹 빠지는 바람에 쓸기회가 잘없습니다.
하빈지 완전정복은 여름이후부터죠.
하빈지 한참 안가봤네요. 미국일정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이소~
제가 조만간 무늬를 포획해서 올려드리지요.
영덕권이 제일 좋아보이던데요.
부러운 동네입니다.
무늬 쉬운 종목은 아닌듯 합니다.
저도 내일 무늬 출조하려고 합니다.
초보다 보니 목표는 오직 면꽝...
눈먼 무늬 한마리가 물어주길 기대하며 영덕권으로 갑니다.
영덕권은 조황이 좀 있나봐요.
원척-구계... 부근 방파제 갯바위 노려보시고...
안되면 강구지나서 하저리부터 시작해서 북진해보세요.
포항으로 다녀오셨군요~
무늬오징어!! 언능 얼굴을 보여주세요~~~
저도 얼른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