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달창지..벌써 겨울

박정태(배스찾아) 박정태(배스찾아) 4166

0

23

토요일 비가 오지만서도 날이 덥습니다.

 

이런날은 낚시를 가면 거의가 대박에 가깝다는 것이 그동안 저의 경험입니다.

 

보통 낚시인들은 초봄이나 겨울, 지금처럼 늦가을에 비가 오면

 

거의 낚시를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날,,,비가 오지만 따스한 날은 배스들이 연안으로 많이 나옵니다.

 

............

 

일욜....안동을 가고 싶지만 바람이 너무 심할것 같아..가까운 달창에서 오전에 손맛을 보고 오후에는 장을

 

본다는 계획을 머리에 담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배를 펴는데 먼저 오신분이 슬로프 앞에서 씨알 좋은 배스를 연타로 잡습니다.

 

저의 생각이 맞습니다. 어제의 비가 배스들에게 활기를 불어준듯 합니다.

 

그러나,,,,,,,,,,아,,,,,,바람, 바람이 문제입니다.

 

4미터를 넘는 예보......아!

 

연안 험프나 브레이크들을 차근차든 두두려 보지만 어떤 배스도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시간은 벌써 4시가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꽝입니다.

 

아침에 세운 계획은 물건너 갔고 이제는 우짜든 꽝을 면해야 합니다.

 

벌써부터 꽝을 하면 다가오는 겨울이 너무나 길것입니다.

 

.............

 

그러나,,,

 

결국 오늘은 포기하기로 결심을 하고 먼저 오신분이 배를 접을 동안 슬로프앞에서 채비를 정리하면서

 

기다리는데.... 이분이 엄청 꾸물거립니다..... 잡은자의 여유!

 

기다리다 지쳐서 상류 험프를 한번만 더 두두려 보렵니다.

 

바람을 고려해서 배 포지션을 약간 달리하여 최대한 롱 캐스팅을 해서 바닥을 천천히 긁어줍니다.

 

.......................

 

이게 뭐지?

 

비닐 봉다리? 썩은 육초?

 

어 배스내!

 

20121028_161459.jpg

 

아무런 움직임없이 그냥 딸려나온 배스입니다.

 

색깔이 허연거이 상태가 별로입니다. 아주 저 활성도라는 것이 보입니다.

 

무늬가 선명해야 좋은 것인데.. 말입니다.

 

반대로 저는 활성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늦장을 부린 그분 덕분에 꽝을 면했습니다. 아까는 늦장을 부리는 그 분이 참 미웠는데 지금은 고마운분입니다.

 

 

이후로 어렵게 몇수를 더 하지만 역시나 입질이 없이 그냥 딸려나오는 배스들입니다.,

 

우찌하여 생각보다 5미터 정도는 더 캐스팅이 된 듯한데....

 

배스다운 입질이 오지만 너무 멀어서 훅킹이 안되내요...

 

릴이 부서지도록 초 스피드로 릴링을 했습니다. 아직도 저에게 이런 스피드함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다행히도 오늘의 장원을 만납니다. 오늘 하루의 피로가 다 날라갑니다...

 

20121028_163734.jpg20121028_163801.jpg

 

이제는 정말로 배 접어야겠습니다...

 

20121028_163903.jpg

 

배스의 입술이 보입니까?

 

완전 겨울입니다. 목 안이 보이지 않는데 정말 빨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가을 단풍과도 참 잘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산도 벌겋고 배스입도 벌겋고...어. 의자도 빨간색!

 

........................

 

달창은 이제 시즌이 거의 끝나 가는듯 합니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달창은 시즌 마감이 정말로 빠른 듯 합니다.

 

계곡형 저수지도 아니고 평지형 저수지도 아니고 .....이건 뭐!

 

때 맞추어 장척이나 번개, 하빈지가 또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인생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공유스크랩
23
profile image

정말 잘 잡아내십니다..

저는 저번주 슬로프 반대편 산직벽 좌우 왔다갔다하면서 오짜포함 딱 20수 채우고 왔습니다.

한번도 거기서 못 잡아봤는데, 그날은 거기에 있더군요.

달창 어렵고 재밌는 곳입니다. 저도 번개늪에 조만간 가볼 생각입니다.

 

12.10.29. 21:07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저도 늘 노리는 포인트인데.......

 

아직까지 손 맛을 보지 못한 곳입니다...

 

축하드립니다.

12.10.30. 01:09
profile image
이동규(조조만세)

대물꾼은 아니고요...그저 낚시를 남들보다 많이 할 뿐이죠.

12.10.30. 01:10
profile image

역시 실력을 감춰 놓을수가 없네요

비법 전수계획 없으십니까

놀랍네요

처음엔 꽝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콤하네요

손맛 축하드림니다

12.10.29. 21:59
profile image
양맹철(무드셀라)

실력보다는 꾸준한 캐스팅이 가져다 준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잡힐때까지 멈추지 않고 캐스팅...이것이 저의 비법.

12.10.30. 01:12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저는 루어를 절대로 남을 주지 않습니다. 그 루어가 언젠가는 저에게 대박을 안겨줄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3년동안 1마리도 잡지 못하던 크랭크가 있었는데...그 크랭크가 해창만에서 저에게 잊을수 없는

 

대박과 더블어 더블히트의 추억을 안겨 주더라구요...그래서, 그때부터는 루어를 절대로 아무에게도 주지 않습니다.

 

12.10.30. 01:19
profile image
김명진(피싱프리맨)
형니은 센스쟁이!

눈치 1000단입니다

한마리 드리까요 아하!

배스는 접었지요 안타깝내요!
12.10.30. 13:54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그건요 오는정이 있으면 가는정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세상사는 이치요 진리지요!
12.10.30. 13:52

친구야~

내가 준 하드베이트 조과는 어떠한지??

12.10.30. 08:42
profile image

달창지가 거의 끝물인가 보군요...

올해 마지막으로 달창 지지볼까 했는데...어찌 생각 처럼 되지는 않을듯 하네요..

비가 한차례 와서 또 물색이 흑탕물이 된듯 보이네요...년중 저 물색만 보는듯 해서...

대꾸리 한마리면 충분하죠...축하드립니다.

12.10.30. 13:04
최영근(최원장)

골드웜님 이분은 생미끼 가지채비 잡낚시꾼입니다...

이곳 골드웜네 루어낚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무대뽀로 빡세게 낚시하는

분이시니.......

강퇴를 심각하게 고민 하심이 어떨런지요?...

 

12.10.30. 15:47
김명진(피싱프리맨)

김프로님도 열기낚시한다면서요?

그것도 루어도 잡히나요?

 

아마 생미끼로 인해서 강퇴된다면 골기사님은 어쩌나요?

 

사이트 폐쇄?

 

12.10.30. 17:16

우리 달창이 언제쯤 활력을 찾을까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2.10.30. 21:02
profile image
첫번째 사진 표정 너무 좋습니다.
달창이 마무리 그러면 번개늪으로
해마다 번개늪에서 마주치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튼실한 배스를 잡아내시는 배스찾아님
너무 멋집니더~~~
12.11.01. 18:5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헤라호] 오천항 주꾸미 대박
    일시 : 11/03 (음9/20), 07:00~15:30 날씨 : 맑음, 바람조금, 기온 15도 개황 : 11물, 약간흐린물, 파고0.5, 수온 15도 조석 : 04:46(673)▲ 11:29(75)▼ 17:09(707)▲ 23:53(128)▼ (보령) 조과; 구름붓님 : 갑오징어 4수, 주꾸미 70수 벤님 : 갑오징어 12수, 주꾸미 90수, ...
  • (채비방법 추가)121103 진해 갈치 사냥
    갈치 칼치... 어느것이 맞는것일까요?표준어는 "갈치"가 맞다고 합니다."칼치"는 사투리래요.//언제부턴가카카오톡이 대국민 문자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카톡 때문에 스마트폰 구입하는 경우 까지 있을 지경이니까요.카톡에 단체방을 몇군데 유지하는...
  • 무늬 꽝 조행기!!
    저원 원로 저원 조회 419912.11.02.22:52
    ?? 동해 무늬오징어!! ?? 올 여름에는 엉뚱하게도,,, 다른 곳으로 헤메고 다니는 바람에,,,동해는 항상 짬 낚시를 하게 되는 군요? 오늘도 오후 늦게,,,런커파님의 포인트 안내를 받아,,,감포에 앞 바다에 도착을 합니다. >>동해<<경치는 하나는 죽여 줍니다. 그러나 사...
  • 장성댐에서 .....
    박정태(배스찾아) 박정태(배스찾아) 조회 391112.11.02.18:53
    사훅님의 조행기를 보고 물빠진 장성으로 달렸습니다. 상류 4-5미터권 채널을 따라서 먹이사냥을 하는 덩어리들의 파티.. 한자리 찾으면 일년농사 한방에 끝나는 상황인 것입니다. 모험을 걸만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는 나를 몹시도 힘들게 했습니다...
  • 물 따라 배스 찾아 121번째.
    안녕 하십니까. 어제 추운날 오후에 경산에 볼일 보고 잠시 오목천에 둘러보았는데 날씨는 춥고 바람도 불고. 허나 어찌 합니까 물가에 낚시대 담구어 보고싶어 지그헤드에 스왐프웜끼워 열심이 캐스팅 해보지만 입질 한번 주지를 않읍니다. 그러나 집사람은 다운샷 리그...
  • 2012 도요컵 KBFA 마스터토너먼트 제4전 4위 레포트...
    * 블로그 어투라 말이 짧은점 양지부탁드립니다... 지난 봄날 이후로는 개인 사정상 찾지 못했던 안동호... 안타까운 사정으로 대청이라는 게임 필드를 버려둔채 안동호에서의 게임이 많이 진행되었지만 왠지 낯설기만한 안동호... 짬시간을 내어 안동호와 친해볼려는 기...
  • 바람부는 달창
    조진호(알로하) 조진호(알로하) 조회 621412.10.31.13:21
    그래도 오짜는 나오네요
  • 어제도 먹을만큼만...
    어제도 반찬거리 잡으러 고고.. 갈때마다 배신하지않고 한두마리씩 안겨주는곳... 계속하면 더잡히겠지만 필요한만큼 한두마리씩만 잡고 철수하니 내게 잡히는 무늬오징어는 한두마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ㅋ 크게 욕심을 내지않으니 더잘잡히는듯~~~ 오늘은 요녀석들로...
  • 달창지..벌써 겨울
    토요일 비가 오지만서도 날이 덥습니다. 이런날은 낚시를 가면 거의가 대박에 가깝다는 것이 그동안 저의 경험입니다. 보통 낚시인들은 초봄이나 겨울, 지금처럼 늦가을에 비가 오면 거의 낚시를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날,,,비가 오지만 따스한 날은 배스들이 연안...
  • ...비 온후 봉정...
    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시골에 가서 뒷밭에 마늘을 심어놓고 늦은 점심을 해결한 후 낮잠이나 잘까 하다가 바람이 불어도 한 번 나가보자 싶어 봉정으로 가 봅니다. 도착하니 2시가 넘은 상태.. 바람은 가열차게 불어주고. 그 상황에도 몇몇 대낚분들 꿋꿋하게 자리지...
  • 물 따라 배스 찾아 120번째.
    안녕 하십니까.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골드훅님과 친구분. 그리고 저히 내외이렇게 4명이서 금호강 범안대교 아래에서 잠시 짬 낚시를 하였읍니다. 바지 장화 신고 물속을 두루 돌아 다녀 봤지만 골드훅님만 한수 하고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꽝을 면치 못하고 왔읍니다. ...
  • 에폭시  버전  위드가드  훅
    작년에 만들어둔 바늘을 다쓰고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었네요 순간접착제 대신에 에폭시 로 해봤습니다
  • 6차 서낙동강 배스와 혈투
    2012.10.27 날씨 : 비혈투방법:돌무더기와 수초무기 : 스피너베이트시간: Am 11:00-pm 3:00조과 : 한마리 30급 비가 엄청오는가는데 수십번 힘을 다하여 던저는데 겨우 한마리 잡았습니다 많이 잡힐것 같았는데 대량 포획은 실패했습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역시 부족한게 ...
  • 저물어가는 가을을 추억해 봅니다.
    간만에 조행기를 쓰는 늘, 초보조사입니다. 가을 두번의 물가여행을 하고 조행기를 쓰는 지금도 손이 근질근질 하네요. 가게를 시작하고 부터는 그나마 다니던 출조고 더더욱 뜸해졌습니다만, 못하면 더하고 싶은 못된(?) 마음이 저를 늘, 울부짖게 만드나 보네요... FTV...
  • 밤 나들이
    김지민(닥스) 김지민(닥스) 조회 576612.10.27.14:57
    어제 구미에 와서 오밤중에 군위에 갔다왔네요 고기는 더럽게 안나오지만 눈탱장군님과 4짜 하나씩 했습니다
  • 1.5kg 무늬오징어..
    오세원(런커파) 조회 689912.10.26.23:30
    오늘 회사마치고 직장동료와 포항권으로 에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잡은 1.5kg초과 무늬오징어입니다. 이에 질세라 동료가 잡은 1kg 초과 무늬오징어..
  • 자전거낚시 & 낙동강 물고기 폐사 ???
    바다시즌도 마감을 예고 하는지오늘 하루만 잠잠하고 나머지는 모두 바람과 파도가 거세질듯 합니다.시즌막판에 제힘을 발휘하는것인데... 그럴일이 있을런지...새로 영입할 야마하15마력엔진이 기다려지는 주말입니다.내일은 해마다 연례행사가 된 고향친구들 모임이 구...
  • 물 따라 배스 찾아 119번째.
    안녕 하십니까. 지난 토요일 영일만에 삼치 낚으러 갔다가 기술 부족과 경험이 없어 삼치 세번이나 걸었다가 털리고 난후에 이런 저런 사유로 집에서 자숙하고 있다가 어제 오후에 날씨가 하도 좋기에 가천동 잠수교에 도착하니 오후 3시반이 조금 지난네요. 상류쪽은 먼...
  • 두족류 낚시
    이승철(무초) 조회 514412.10.25.12:58
    간만에 조행기를 올리는것 같습니다. 만사 구찮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대상 어종이 무늬오징어, 갑오징어, 쭈꾸미, 문어, 낚지, 호래기 기타 등등입니다. ?갑오징어2012-2013 시즌 첫 갑오징어 이전에는 남해 삼천포/창선, 전남 여수/녹동으로 다녔는데올해는 통영 풍화...
  • 육명수(히트) 조회 590312.10.24.23:46
    엄청난 입질과 손맛이 누치 이렇게 빵 좋은 누치는 처음 봅니다 마눌님의 위천 네꼬로 입질 받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