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지..벌써 겨울
토요일 비가 오지만서도 날이 덥습니다.
이런날은 낚시를 가면 거의가 대박에 가깝다는 것이 그동안 저의 경험입니다.
보통 낚시인들은 초봄이나 겨울, 지금처럼 늦가을에 비가 오면
거의 낚시를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날,,,비가 오지만 따스한 날은 배스들이 연안으로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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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안동을 가고 싶지만 바람이 너무 심할것 같아..가까운 달창에서 오전에 손맛을 보고 오후에는 장을
본다는 계획을 머리에 담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배를 펴는데 먼저 오신분이 슬로프 앞에서 씨알 좋은 배스를 연타로 잡습니다.
저의 생각이 맞습니다. 어제의 비가 배스들에게 활기를 불어준듯 합니다.
그러나,,,,,,,,,,아,,,,,,바람, 바람이 문제입니다.
4미터를 넘는 예보......아!
연안 험프나 브레이크들을 차근차든 두두려 보지만 어떤 배스도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시간은 벌써 4시가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꽝입니다.
아침에 세운 계획은 물건너 갔고 이제는 우짜든 꽝을 면해야 합니다.
벌써부터 꽝을 하면 다가오는 겨울이 너무나 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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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오늘은 포기하기로 결심을 하고 먼저 오신분이 배를 접을 동안 슬로프앞에서 채비를 정리하면서
기다리는데.... 이분이 엄청 꾸물거립니다..... 잡은자의 여유!
기다리다 지쳐서 상류 험프를 한번만 더 두두려 보렵니다.
바람을 고려해서 배 포지션을 약간 달리하여 최대한 롱 캐스팅을 해서 바닥을 천천히 긁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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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비닐 봉다리? 썩은 육초?
어 배스내!
아무런 움직임없이 그냥 딸려나온 배스입니다.
색깔이 허연거이 상태가 별로입니다. 아주 저 활성도라는 것이 보입니다.
무늬가 선명해야 좋은 것인데.. 말입니다.
반대로 저는 활성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늦장을 부린 그분 덕분에 꽝을 면했습니다. 아까는 늦장을 부리는 그 분이 참 미웠는데 지금은 고마운분입니다.
이후로 어렵게 몇수를 더 하지만 역시나 입질이 없이 그냥 딸려나오는 배스들입니다.,
우찌하여 생각보다 5미터 정도는 더 캐스팅이 된 듯한데....
배스다운 입질이 오지만 너무 멀어서 훅킹이 안되내요...
릴이 부서지도록 초 스피드로 릴링을 했습니다. 아직도 저에게 이런 스피드함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다행히도 오늘의 장원을 만납니다. 오늘 하루의 피로가 다 날라갑니다...
이제는 정말로 배 접어야겠습니다...
배스의 입술이 보입니까?
완전 겨울입니다. 목 안이 보이지 않는데 정말 빨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가을 단풍과도 참 잘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산도 벌겋고 배스입도 벌겋고...어. 의자도 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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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창은 이제 시즌이 거의 끝나 가는듯 합니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달창은 시즌 마감이 정말로 빠른 듯 합니다.
계곡형 저수지도 아니고 평지형 저수지도 아니고 .....이건 뭐!
때 맞추어 장척이나 번개, 하빈지가 또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인생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정말 잘 잡아내십니다..
저는 저번주 슬로프 반대편 산직벽 좌우 왔다갔다하면서 오짜포함 딱 20수 채우고 왔습니다.
한번도 거기서 못 잡아봤는데, 그날은 거기에 있더군요.
달창 어렵고 재밌는 곳입니다. 저도 번개늪에 조만간 가볼 생각입니다.
저도 늘 노리는 포인트인데.......
아직까지 손 맛을 보지 못한 곳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역시 정태씨는 배스계의 대물꾼이요
영남지역의 실력자
대물꾼은 아니고요...그저 낚시를 남들보다 많이 할 뿐이죠.
역시 실력을 감춰 놓을수가 없네요
비법 전수계획 없으십니까
놀랍네요
처음엔 꽝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콤하네요
손맛 축하드림니다
실력보다는 꾸준한 캐스팅이 가져다 준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잡힐때까지 멈추지 않고 캐스팅...이것이 저의 비법.
그분께 빅베이트 하나 드려야 됍니다 ^^
저는 루어를 절대로 남을 주지 않습니다. 그 루어가 언젠가는 저에게 대박을 안겨줄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3년동안 1마리도 잡지 못하던 크랭크가 있었는데...그 크랭크가 해창만에서 저에게 잊을수 없는
대박과 더블어 더블히트의 추억을 안겨 주더라구요...그래서, 그때부터는 루어를 절대로 아무에게도 주지 않습니다.
그건 4년째 광을 안겨준 루어.....
눈치 1000단입니다
한마리 드리까요 아하!
배스는 접었지요 안타깝내요!
배스 겨울이랑 봄에만 하시러 다니십니다.
세상사는 이치요 진리지요!
친구야~
내가 준 하드베이트 조과는 어떠한지??
달창지가 거의 끝물인가 보군요...
올해 마지막으로 달창 지지볼까 했는데...어찌 생각 처럼 되지는 않을듯 하네요..
비가 한차례 와서 또 물색이 흑탕물이 된듯 보이네요...년중 저 물색만 보는듯 해서...
대꾸리 한마리면 충분하죠...축하드립니다.
지치지 않는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
달창, 대꾸리 그리고 빅베이트 니 다가져라~~
골드웜님 이분은 생미끼 가지채비 잡낚시꾼입니다...
이곳 골드웜네 루어낚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무대뽀로 빡세게 낚시하는
분이시니.......
강퇴를 심각하게 고민 하심이 어떨런지요?...
김프로님도 열기낚시한다면서요?
그것도 루어도 잡히나요?
아마 생미끼로 인해서 강퇴된다면 골기사님은 어쩌나요?
사이트 폐쇄?
우리 달창이 언제쯤 활력을 찾을까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달창이 마무리 그러면 번개늪으로
해마다 번개늪에서 마주치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튼실한 배스를 잡아내시는 배스찾아님
너무 멋집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