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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스 개코나...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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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4일 일요일

원래는 친구들이랑 단풍구경가기로 했는 데.

비온다는 예보로 취소되어

바로 한제지 보팅을 계획합니다.

 

 

아침 7에 한제지 제방에 도착해보니

수초가 싹 사라졌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저수지 중간 중간에 수초군락이 보입니다.


뭐 저정도야..

오히려 배스들이 포진해 있을 공간이 있으니

공략하기 더 쉽겠다는 생각에

배를 폅니다.


배를 타고 막상 한제지로 들어가 보니

가관이네요.

수초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모두 청태 무더기이고.

청태무더기와 함께

봄에는 보이지 않았던 가시연이 뒤엉켜 있네요.

 

 

 

 

DSCN1670.jpg DSCN1672.jpg DSCN1674.jpg DSCN1677.jpg

...한제지 풍경...

 

 

 

 


스피너베이트를 던져도

크랭크베이트를 던져도

카이젤리그를 던져도

네꼬리그를 던져도

노싱크리그를 던져도..


엄청나게 나옵니다.

검푸른 색상의...

 

 

 

 

 

 

 

 

 

 

 

 

 

 

 

 

 

 

 

 

 

 

 

 

 


질기고 질긴

청태가 말입니다.

 

그 와중에 저는 입질을 두번이나 받고..

동행한 달빛님은..

고수답게 배스를 잡아내더군요.

 

 

 

DSCN1678.jpg DSCN1679.jpg

...한제지 배스...

 

 

 


한 두어시간동안

삽질을 했건만.

돌아온건 잔챙이 배스와

검푸른 청대들..

루어에 걸린 청태 제거하느라 1시간은 허비한 듯 하네요.


대낚하는 분들이

하나 둘 철수하는 이유를 알았네요.

미련을 가지고 한번만 더..

한 것이 화근..

바로 철수 했어야 하는 데..


9시경 배를 접고

대구대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이동.

아침일찍 문을 연 가게들이 보이지 않네요.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밥먹으로 온 곳에

문천지가 날 잡아잡수..

하고 있더군요.


밥은 뒷전으로 미루고

다시 배를 펴고 진입합니다.

 

 

 

 

DSCN1680.jpg DSCN1681.jpg DSCN1682.jpg DSCN1683.jpg
...문천지 전경...

 

 

 

 

 

이곳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네요.

스피너베이트랑

크랭크베이트를 무수히 던졌지만

어깨만 빠지는 줄 알았네요.


오늘은 달빛님의 날인가 봅니다.

문천지에 와서도 잔챙이 몇마리 하더니만

입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제게 미안했는 지

챔질하고도 살며시

안잡은척 몰래 릴리즈 하는 것을 목격 했거던요..

 

 

 

 

DSCN1684.jpg

...달빛님의 만행...

 

 

 


몰래 릴리하는 달빛님..

이런걸 안 봤으면 괜찮은데.

이걸 내 눈으로 봤으니

뭐라 그러지도 못하겠고..

달빛님은 저를 생각해서 그러는 데.

더 멘붕이 오네요..


그리고..

 

 

 

 

DSCN1687.jpg DSCN1688.jpg

...달빛님의 대꾸리...

 

 

 


달빛님은 카이젤리그로.

대충 던지는 듯 하는 데도

한참을 실랑이 하고

드랙소리 내고 하는 걸


대충하고 올려라 했더니

저런 사이드를 드리 미네요.


아무튼 상황 안좋은 문천지에서도

달빛님의 조과는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저는 끝내 베이트를 고집하면서

프리지그를 내렸다가

간사한 입질을 받고 챔질미스가 계속 이어지고..

 

 

 

DSCN1691.jpg DSCN1692.jpg DSCN1693.jpg

...문천지 잔챙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스피닝에 채비되어 있는

네꼬리그를 절벽에 내려 봅니다.

처음에는 입질을 받고

챔질 했으나 바로 털리고.


한참 뒤에 라인이 흐르는 걸보고

챔질하여 어렵게 면꽝했네요.


그 뒤..

더 캐스팅하다가는

달빛님의 조과에

헐크로 변할 것 같아서

바로 철수하자면서

강제로 배를 접습니다.

 


비는 무슨 비..

그냥 단풍구경이나 가는 건데..

 


한제지와

문천지


아주 개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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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째.. 낚시를 못가고 있는 형편인지라...   물가서는 것만으로도 부럽습니다.

가을 배스 개코나...  ...    물가에라도 서고 싶습니다. 하아~~!!

12.11.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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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공주머슴)

입질도 못 받고 헤메는 것 보다는..

출조 안하시는 것이 오히려 속이 편할 듯 합니다만...

 

그래도 또 나가고 싶어지네요.

12.11.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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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찬(요세재미들린)

설마 그렇기야 하겠습니까...

 

다음에 가서 여쭤봐야 겠습니다.

12.11.06. 18:06

" 아주 개코나 "

아주 정감가는 조행기입니다.

 

오랫만에 흐뭇해 집니다

12.11.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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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도도/DoDo)

호..이런걸로 정감을 표현하면 안되는 데..

 

가로본능 포즈...뭐 이런것에

 

정감을 표해 주시와요..

12.11.06. 18:08
profile image
재미있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주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달창은 이제 어려운듯 한데...
12.11.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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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알로하)

장척도 수포가 반 이상 삭은 것 같고..

번개도 지금이 호기인 듯 합니다..

 

남쪽으로 방향으로 잡으시지요.

12.11.06. 18:08

호..저두 같은날 한제지 들어갔었습니다..2시부터 한4시정도까지 10여수 이상 올렸었는데..

청태는 말도못하게 많긴하더군요

문천지서 워킹으로 4짜한수하고 바로 밥먹고 한제지..저랑은 반대로..

12.11.06. 15:21
profile image
김태일(태이라)

문천지에선 태이라님이 선수 치셔서 못잡고..

 

한제지에서는 저희들이 활성화 시켜 놓아서..

 

테이라님이 잡으시고..

 

운도 따라야 됩니다.

12.11.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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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새벽배스)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해서..

아직까진 말짱하답니다.

12.1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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