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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첫보팅 개시 ㅡ 문천지 물돼지를 만나다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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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보팅을 문천지로 달렸습니다.

며칠전부터 윈드그루 예보를 주시하였지만 죄다 똥바람이 불어대서 보팅할 곳이 만만한데가 하나도 없네요.

무신 봄바람이 이리도 불어제끼는지...

 

 

20130310100351744.jpg

 

베이비브러쉬호그 그린 펌프킨 프리리그에 올라온 문천지 물돼지 사진부터 시작합니다.

올라올 땐 무슨 잉어 잡아올리는줄 착각했었습니다.

계측해보니 기대보단 조금 짧더군요...

 

 

20130310091851432.jpg

 

전날까지도 예보가 넘 안좋아서 보팅을 강행할까 말까 하다가, 락군님과 결론을 짓고 금일 아침에 느긋하게 출발해서  9시 30분경 문천지에 도착하고 보니, 아무도 없고 바람도 생각보다 훨씬 적게 부네요~~

초반에는 아무도 없길래 문천지 전세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몇대의 보트가 수면으로 떠오르더군요~

 

조정 연습장 옆으로 난 슬로프가 비어있어서 거기서 보트를 조립합니다.

락군님이랑은 몇년을 같이 보팅을 하다보니 뭐 이젠 십여분이면 보트 펴기/접기가 가능합니다...

 

 

20130310095024452.jpg

 

슬로프 나와서 우측으로 제방권으로 향해 가면서 쉘로우를 치니 바로 입질이 들어와서 락군님이 마수를 합니다.

하지만 릴꾼들이 있어서 곧바로 제방권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20130310100351744.jpg

 

드디어 제방권으로 ....

아시다시피 제방권 앞으로 수심이 잘 나오고, 햇볕이 제일 먼저 받고 또 석축인지라... 왠지 느낌?이 팍팍 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둔탁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텁~~!"

 

로드를 살짝 들어보니 장애물에 걸린 느낌은 아닌 듯... 냅따 180도 훅셋을 합니다.

 

"찌~~~잉~~"

 

요즘 들어 손맛 본지가 오래라 한마리의 고기 소중합니다.

그래서 훅셋을 좀 과하게 하는 경향이...

게다가 입질감의 느낌이 여느때와 틀리니 훅셋에 너무 힘이 들어갑니다~~

 

 

20130310100150460.jpg

 

계측을 해보니 53센티 나오네요...

건져올릴 때는 마치 56-57은 넘을꺼 같더니만... 넘 간만에 잡으니 눈대중이 안되네요...

 

 

 

20130310101222579.jpg

 

잡은 포인트입니다.

 

 

그러고 한참을 문천리로 올라가면서 낚시를 합니다.

문천리에서 문천님도 만나고... 반가웠어요~ 문천님~~!!

 

이쪽 문천리 상류 과수원쪽으로는 입질이라고는 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바람만 잔뜩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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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2898496967.jpg

 

여긴 직벽권 건너 쉘로우입니다.

이쪽에선 잠긴 수초뿌리가 있는 곳에서 따문 따문 입질이 들어와서 많이 잡았습니다.

개중에 물돼지가 하나 더 나왔는데... 아쉽게도 48센티네요.

그래도 빵은 무지막지하더군요.

 

다들 잘 아시다시피 봄철 문천지 쉘로우권은 카키웜에 스위치훅(와이드갭 바늘에 납이 달린) 을 걸어서 설렁 설렁하시면 입질이 잘들어옵니다. 매년 버럭님과 가서 아주 재미나게 낚시를 하곤 했는데, 오늘 쓴 카키웜도 버럭님이 그때 사서 나눠준 그 웜입니다.

오늘도 4인치 카키 쉐드웜으로 재미 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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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라이트로드에 재미들린 락군님은 이것 저것 쓰다가도 결국엔 네꼬만 쓰네요~

요즘 네꼬로 너무 잘 잡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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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3짜도 간간히...

 

20130310134850823.jpg

 

가끔 홀쭉한 4짜도 더러 나오더군요.

 

 

13628985255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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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경 바람이 너무 터져서 파도를 뒤집어 쓰면서 슬로프에 오니 릴꾼이 자리를 점령해서리 자주 내리던 정문앞 가로수 있는 쪽으로 철수 합니다.

 

게다가 이 바람에 파도가 이는데, RC보트 가지고 놀다가 물에 빠져서 못건지고 있는 것까지 건져주고 나왔습니다.

트랙사스라고 미국에서 생산되는 보트인데, 작은 장난감 보트가 G2 값 정도합니다.

다시는 이런 바람에는 가지고 놀지 말라고 당부를 했다는...

 

 

20130310164125537.jpg

 

집앞에 와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합니다.

왕손짜장 삼선짬뽕입니다.

저는 짬뽕매니아!!

 

역시 봄엔 똥바람이 무섭네요.

문천지는 바람 터지면 피신할 곳도 없는데, 역시나 고생 좀 하고 왔습니다.

대신 물돼지도 만나고 해서 첫보팅 저는 대만족이네요~

담번엔 락군님이 런커했으면 좋겠어요...

 

회원님들 봄철 건강 챙기시고요, 출조가시거든 런커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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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님 카톡을 보내주셨어야죠

런커축하드립니다. 저는 하빈지 갔었는데

바아브로 면꽝만 하고 왔습니다.

13.03.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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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식(뿌뿌)

뿌뿌님 전번을 제가 모릅니다.

회원정보란에도 전번 미공개구만요...

카톡에 뿌뿌님도 안뜨구요...

 

그래도 면꽝 하셧다니 축하드립니다~

13.03.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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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010-5480-4655  김규식 친구추가 해주세요.

13.03.10. 21:37

열심히 일하는데 스맛폰이 시끌벅적 하더니

바로 이거 였군요

축하 드립니다 

13.03.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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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환(유천)

일하시는데 염장질러서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키퍼님도 일하시고 있으셨다는데...

 

그래도 염장은 계속 됩니다 쭈~~~욱~~~

13.03.10. 20:34

강물처럼님 반갑습니다.

우선 문천지에 사는 어깨와 그 패거리들 체포하신거 축하드리고요.

베이비브러쉬호그.. 역시 한방이 있는 웜인듯합니다.

저도 얼마전 베이비브러쉬호그 워터멜론 시드로 한방한 기억이 있네요.

 날씨도 따듯해지고 있으니 조만간 필드에서 만나길 바랄께요.

13.03.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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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조행기..
멋지싶니다..물돼지 축하드리구요..
더러 저도 기분이 좋더라는..
근디 글을 쭉~읽다보니..
끝까지 염장 이군요..흑..
13.03.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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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현(락군)

근디 글을 쭉~읽다보니..
끝까지 염장 이군요..흑..


담번엔 더 큰 놈으로 잡으셈~~

13.03.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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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나  보는  배 풀래기 돼지 입니다

손 뜰림 엄청 떨려겠네요

꿀 돼지 한번 잡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큰놈들로만  다  손맛보셨네요

손맛 축하드림니다

13.03.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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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지에도 배스가 있군요...

토요일 가보니 똥바람 밖에 없던데...

 

13.03.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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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알로하)

감사합니다...

알로하님은 번개때 얼굴본 뒤로는 필드에서 같이 낚시를 하면서는 얼굴을 본 적이 없네요~?

13.03.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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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조조만세)

무신 염장까지나...?

요샌 5짜로는 염장이 안되요. 6짜는 잡아야 염장이지...

 

당췌 뭘 하시는지... 얼굴 좀 보고 사입시더~~

13.03.11. 08:51

헉,,, 토욜 짬낚시에 문천지에서 노피쉬 했는데...

대단하십니다...

13.03.11. 08:39

잘나가시다가.

이제는 설렁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찔끔 ..

제가 좋아하는 조합이기는 합니다만 설렁설렁 하시면 안됩니다.

 

까끼 스위치바늘 운영은 바닥에 다을랑 말랑하는 고난위 작업이라는 사실

 

13.03.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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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버럭)
설렁설렁을..
기술로승화시키는 우리형님..
님 쫌 짱인듯??
헤~
13.03.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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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대단하신 실력자이십니다.

 

저는 집앞 문천지 물돼지르 놔두고 밀양강에 가서,,,

잔챙이랑 놀다가 로드만 부셔 버렸습니다.

13.03.11. 09:29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어제 오후 3-4시경에 문천지 롯데 주류공장 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흰색 보트 한대가 골창에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포인트는 좋든데,,,

막둥이가 차에서 잠자고 있어서 포기하고,,,

영천 대미지에서 손맛 조금 보았습니다.

13.03.11. 12:51
profile image
저원

노란 골드디오 저희까지 두대 떠 있었는데...
만날뻔도 했었었네요.

대미지서 손맛~
대미지가 살짝 땡기네요~~

13.03.11. 13:54
profile image

문천지....집앞에 저수지?인것 같은데...보팅은 한번도 못했봤네...밸리만 두어번 타본것 같아요

손맛 축하드려요....

13.03.11. 10:02
profile image
정유섭(배스마루)

어제 똥바람만 아니었더라도 오라고 전화 함 드렸을텐데...

얼굴 좀 보고 삽시다~ 형님

13.03.11. 10:11
profile image
한원식(문천)

멀리서 알아보시고 인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닻내리고 낚시중이라 고기 욕심 땜시 가까이 못나가봐서 죄송했네요~

올해 런커 많이 하이소~

13.03.11. 10:51
profile image
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워킹 함 같이 한다는게 이레지레 잘 안되네요.
히트님 내외 올 때 시간되면 얼굴뵈러 같아 가겠습니다~

13.03.11. 10:52

강물형님 락군님 대박 나셨네요,,,

이번주말 문천지 붐비겠네요....

저도 이제 다시 직장인 됐으니 함 달려야죠.....

다시한번 대박조행 축하드립니다 

13.03.11. 23:52
profile image
이재진(끝판대장)

이번주말 문천지 붐비겠네요....


아마도...

 

힘든 시기 잘 견뎌내고 다시 안정이 되었나보군요.

힘들 때 술한잔도 같이 못해줘서 미안합니다 ~~

끝판대장님도 올해 좀 자주 출조하고, 런커 많이 하길 바랍니다 ~

13.03.12. 07:42

결론은 우리 착한 락군님 고생만 시키고 큰고기는 강물님이 다 잡으셨군요..

 

토요일 문천지 보팅이 예정이었으나 어느분의 저질 체력으로 무산되고... 결국

 

옥계수로가서 2짜잡는 굴욕을....

 

암튼 무지막지하게 축하드립니더..

13.03.12. 11:13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결론은 우리 착한 락군님 고생만 시키고 큰고기는 강물님이 다 잡으셨군요..hung.gif


절대 절대 아닙니다.  

큰거 잡히는 채비를 쓰라고 해도 가벼운 채비가 자기 스타일이라고 극구 네꼬만 쓰더이다...

 

그 저질 체력 앵글러 데리고 이번주 전라도까지 가서 낚시가 되겠어요??

13.03.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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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안그래도 문천지 한번 가볼까 했는데..역시나 대꾸리 걸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역시 물돼지 ~~ "살아 있네~~"

13.03.12. 12:44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아직은 긴가민가하는 시기인지라... 보팅을 할까 말까 무지 망설이다 간거라 카톡도 못보내봤네요.

미리 얘기했으면 일욜 문천지 같이 떠서 낚시했을 수도 있었겠는데 말입니다.

 

살아있죠~!! 물돼지~!!

13.03.12. 14:22

역시 문천지는 한방이 있는거 같습니다.

 

멋진 배스!! 축하드립니다~

13.03.15. 17:08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문천지 자주 가던 곳이라 넘 정감 넘치는 곳이지요~

봄철에 이만한 낚시터도 없는 듯 합니다.

13.03.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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