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의 검도이야기 #4,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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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검도를 하는 이유를 분명히 해두는것이 나중에 길을 잃지 않는 것이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검도를 시작하는 마음, 초심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낚시를 하고 낚시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매번 슬럼프 혹은 회의를 느낄때는
"내가 낚시를 왜했었지?" 라는 물음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낚시를 하는 이유는 재미있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낚시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과 함께 하며 편안함을 느끼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떨쳐버릴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낚시를 하는 목적이고 이유입니다.
* 골드웜의 낚시이야기 "즐기다에 대해서" - http://goldworm.net/449310
검도를 시작하는 처음 마음은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입니다.
검도말고도 운동은 많습니다.
걷기, 뛰기, 등산, 자전거타기, 수영 등...
이런 운동들을 해보려고 조금씩 시도를 해보았지만, 쉽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오래전에 했었던 검도라는 운동을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도는 준비운동부터 기본자세연습 이후에 호구를 쓰고 격하게 뛰어다닙니다.
그리고 정좌와 묵상, 마무리운동까지... 약 두시간이상 그렇게 뛰는것은 일종의 기승전결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런 기승전결의 과정은 낚시와 같습니다.
또한
시합연습등을 하게되면 매번 다른 상대와 마주하게 되고
예측할수 없는 공격동작이나 행운의 한방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이점또한 낚시와도 매우 비슷합니다. 물고기의 예측할 수 없는... 하지만 확률적인 행동방식들...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는 운동은 기승전결을 과정없이 다소 밋밋함을 주어 지루하고 큰 재미를 느낄수 없었다는것이 검도로 복귀하게된 가장 큰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호신술로 검도를 한다지만,
제경우엔 크게 위험한 상황들도 없을뿐더러
길가다 칼든 강도라도 만난다면 내 지갑열어 털려줄겁니다.
검도시합도 최근에 많이 활성화 되었던데,
낚시대회와 마찬가지로 큰 흥미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다만 함께하는 관원들과 즐겁게 놀다오는 느낌이라면 참석할 이유가 있겠지요.
즐겁고 재미있는 운동으로서의 검도.
이것이 골드웜이 검도를 시작하는 초심입니다.
다른 운동을 제대로 안해봐서 그래...
얼마나 재미있는 운동이 많은데......
난 술 마시고 낚시다닐 체력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해....
뛰는건 요즘 몸무게로는 좀 무리라서 헬스장 가서도 걷기 위주로만하고
하체 근력운동만 하는 편이고(주목적은 사우나지만)
시간되면 골프연습장가서 한두시간 공치며 땀도 흘리고
각자 재미 느끼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게 좋아...
오래오래 즐거운 낚시하며 우인들과 소주잔이라도 나눌려면....
재미를 느낄만한 운동 꾸준히 해야죠.
술마시려고 운동? 딱 그모양이긴 합니다 ^^
저 다음에 만나면,,
뚜들여 팰려고 연습하는건 아니죠??
가끔 때립니다 ^^
설마 바다고기 회치는거 배우려고 검도를 시작한 것은 아니겠지요?
검도 배우고 부터,,,
회치는 실력이 일취월장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