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의 검도이야기 #5, 준비운동과 기본동작 그리고 경력
?오래전 도장에서 경험했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일반부가 워낙 많아서 6시30분쯤 운동하는 팀과 8시쯤 운동하던 팀이 나누어 운동했던적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6시 30분쯤 시작하려면,
퇴근후 바삐 와야 하기때문에 임박한 시간쯤에는 도장 입구는 늘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다들 부리나케 달려와서는 도복으로 갈아입고 준비운동 할 대형을 갖춥니다.
그런데 꼭 10분씩 늦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날은 10분씩 늦는분들과 함께 하고자
10분 늦게 준비운동을 시작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그다음날...
10분 늦게 오던분들이 20분늦게 오시더라는...
설마했지만,
몇번의 비슷한 경험으로 깨닫게 된것은
일부러 준비운동과 기본동작을 피하고 있다는 느낌.
※ 직장사정, 개인사정으로 늦는분들을 탓하는것은 아니니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준비운동은 정말 중요합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몸에 긴장을 풀어주어야만 다치는일 없이 원할한 수련이 가능합니다.
호구를 착용하기전에 꼭 해야하는 기본동작.
검도를 해본 분이라면 2동작 머리치기, 1동작 머리치기, 빠른머리치기 등의 순서로 해서 후리기로 마무리되는 20-30분간의 기본동작타임이 운동의 절반이라는 사실을 금새 깨닫게 됩니다.
또 호구를 착용하고 자칫 흐트러질수 있는 자세들을 보완해주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준비운동과 기본동작을 마치고 호구를 쓰면 땀은 흥건할지라도
100% 제대로 운동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마음은 늘 시작을 함께하고 싶지만,
저를 포함해 많은분들이 들쑥날쑥한 일정때문에 준비운동과 기본동작을 못하기 십상입니다.
어쩌면 운동의 전부일수도 있는 준비운동과 기본동작은 정말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간을 못맞춰 늦었다면 뒤에서 혼자서라도 준비운동과 기본동작을 충분히 해줘야 겠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경력.
한달에 한번... 일년에 10번정도 손에 겨우 꼽할만큼 그것도 한두시간씩 짧게 낚시하는 경력과...
1년 100회이상 진득하니 조행하는 낚시꾼의 2~3년 경력.
경력은 시간과 비례합니다.
시작한지 오래되었다는 것보다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했나가 중요합니다.
오랜시간 낚시에 투자한 경력은 캐스팅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부드럽고 경쾌하며 가볍고 원하는 위치에 쏙~ 들어가는 캐스팅.
매듭을 자주 할뿐더러 매번 공을 들이므로 큰고기를 걸었을때 랜딩확률이 높습니다.
매의 눈처럼...
작은 변화부터 읽어내려고 애를 씀으로 한템포 빠른 루어 로테이션이 가능하고 그것은 조과의 차이와 막혔을때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경력이 풍부한 낚시꾼은 조과에 얽매이지도 않습니다.
검도 또한 비슷하다 여기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빠짐없이 수련하는 것과 가끔의 차이.
기본자세들 하나하나마다 묻어나는 기품이 넘치는 동작들.
결국엔 경력이라는 것은 낚시와 검도의 경우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검도동영상 하나 첨부합니다.
영상 사운드 둘다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네요.
전체화면으로 보셔도 화질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헝가리에서 찍었던 모양인데,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단승단심사를 앞두고 내면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
해석이 잘 안되서 뭔진 모르겠지만...
검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실듯 싶습니다.
검도에서의 4단은 사범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심사입니다.
그래서 더욱 승단심사가 까다롭다고 하지요.
대한검도회 승단 자체가 까다롭기도 합니다.
17년전엔 어떻게 초단 땋나 기억도 가물합니다. ^^
# 인트로... #1 편 #2편 #3편 |
멋집니다.
모든일들이 시간과 노력 투자하는 많큼 잘하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하고싶은것들은 많은데 도무지 시간이 잘안나네요.
건강하시죠?
두아이들 때문에 낚시할 시간이 안나네요.
낚시 갑시다.
우쩨
검도복 입은 모습이 낚싯대 잡은 모습보다
더잘 어울리는교?
그런데 아직 기본동작도 질 안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