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처가집 나들이...
원래 일정은...
처가에 간김에...
고무보트 띄워가 안동호 반나절 보팅이라도 해보는것이었으나...
대회 소식에...
토요일날 가볼까 말까.. 엄청 고민만 하다가...
결국은.. 주말 낚시는 접었었네요..
그래서 그냥 먹는 이야기나.. 좀.. 긁적여봅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안동에 도착!!
처가집 마당을 둘러보는데..
한켠에 있는 가마솥에 장작불이 지펴져있더군요...
음.. "장모님께서 뭘 좀 해주시려나??" 생각하고 있는데..
"자네 왔는가!!"
"내 최서방 주려고.. 백숙 만들고 있네.."
캬아... 역시 '사위사랑은 장모님'이라고 하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상황버섯하고.. 대추를 푹 우려낸 후...
건져내시더군요...
그런다음...
토종닭 두 마리를 솥에 풍덩!!!
한시간이상 푹 끓여야 한다는 장모님 말씀에...
침이 꿀꺽!!!
중간에 잠시 확인차 열어본 솥뚜껑!!
상황버섯을 우려낸 물이어서 그런지..
닭고기 색깔이... 아주 기냥.. "나 몸보신용!!" 이라고 써 있는것 같았습니다.
기다리기 지루하고..
일단 입가심으로..
바베큐 준비 들어갑니다...
제주산 돼지 갈비...
뽄드바른 그런 돼지갈비랑은 비교불가..
김치랑 쌈장도 준비하고..
백숙이 다 될때까지..
오지게 뜯었네요...
월요일 아침부터 저희들한테 왜이러시는거예요... ....
아침 빵한쪼가리 먹고한 저한테는
또다른 고문입니다...^^
나도 안동쪽이 처가인데,,,?
삥아리새끼 한 마리도 안잡 주든데요.
입에 군침이 도는 사진이... 맛잇어보입니다
저도 처갓집에서 통닭한마리 못먹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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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소고기만 좋아하셔서...
상황버섯을 우려낸 물이어서 그런지..
닭고기 색깔이... 아주 기냥.. "나 몸보신용!!" 이라고 써 있는것 같았습니다.
정말이지 색깔만으로도 완전 식욕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이제 몸보신도 단단히 하셨으니 담번엔 배스 얼굴을 보여주세요~
올해 이상하게 조과가 쉬언찮네요..
다음번엔.. 멋진 조행기로다가..
조행기 안올라오니까 낚시를 안하시나 싶었습니다..
가끔 하긴 하는데요..
전에만큼.. 멋진 낚시를 반년 이상 한번도 해본 기억이 없어서요..
안동에서 또 우연찮게 만날수 있겠죠??
몸보신 제대로 하셨네요..
네..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