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합천
어제 토욜 오후에 좀 일찍 일을 마쳐서 퇴근을 할까하는데, 버럭님 친구 일행이 합천댐 워킹가있다고 연락이 왔네요.
그냥 맘이 동해서 합천 배스 구경이나 가볼까? 하며 냅다 달렸습니다~
하지만...
포인트에 내려가보니 초만수위로 자주가던 곳은 섬이 되어버렸고...
쉘로우지역인 유전리 포인트에서 산란을 의식해 미리 올라탄 녀석들?을 구경하기엔 다소 늦은 오후시각...
주변을 돌며 새물이 들어오는곳 물골 깊은 지역을 노리다가 합천 배스 얼굴은 봤네요.
산란공이 발갛더군요. 성질이 매우 급한 녀석이었나 봅니다...
배스 한마리 잡으러 150킬로를 달리고 왔네요. 흐흐
달리는 열정 대단하십니다
한마리 못잡으셨으면 클날뻔했네요
그냥 바람쐴겸 달려보았습니다.
예전엔 배스 못잡으면 안돌아오는 심정으로 낚시했었는데,
이젠 뭐 배스 잡아도 그만 안잡아도 그만 뭐 그렇습니다.
취미생활한가지를 최소 십년은 넘겨봐야
보이는 안목이 생긴다 생각합니다
십년 다음인 이십년... ^^
96년도경 꺽지 쏘가리낚시를 시작으로 루어낚시를 시작했으니 저도 세월은 만만치 않은거 같네요.
저 떄문에 낚시 시작한 사람들도 많고요...
창고 지어서 베란다서 낚시용품이랑 캠핑용품이랑 옮기고나니 베란다가 헐빈하더군요~
근디 정작 보트를 가져와야되는데 그게 어찌 타이밍이 안생기네요...
문천지 옆에살다보니 다른곳에서 낚시한번해봐야지
하면서도 도착하는곳이 문천지입니다
싸이즈 참해보입니다
맘 편하게 낚시하는게 상책입니다.
가까운 곳에 좋은 포인트가 있는 마실아제님이 부럽습니더~
싸이즈는 40이 좀 안됩니다만, 종일 얼굴도 못본 사람들도 있어서 그나마 얼굴본게 어디인가 싶네요...
안동이나 합천은 한번쯤은 가보고싶네요
150키로 달려서 한마리...
실망입니더...
본인이 갔었다면 꽝이었을꺼라는...
150키로 왕복정도야.... 500키로 왕복도 요즘 자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