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지는 땡볕
아침 9시에 퇴근. 하빈지에 도착하니 오전 10가 조금 넘었습니다.
바로 주차장으로 직행. 주인없는 텐트와 대낚 몇대밖엔 없더군요.
하빈지 최고의 스킬은 수초위 벌징. 이쁜 수초밭을 찾아봅니다.
너무 빽빽해도 안되고, 너무 허전해도 안되고.
군데군데 빈공간에 약간의 개구리밥이 섞이있는 곳을 찾습니다.
멀리 안가도 되겠네요. 주차한 발앞이 그런곳이네요.
주차장 양 끝쪽에서 수초위를 살살 끌어봅니다.
재밌어 죽겠어요. 달달달 떨어주다, 살살 끌면 밑에서 퐁당~!
언제 치고올라올지 긴장도 되구요. 바로 앞에서 당하면 깜짝 놀라기도...^^
20대 중반이 대부분입니다. 폰으로 찍었는데, 생각보다 화질이 좋네요.
양쪽 끝에서 두마리씩 올립니다. 하지만 글마들 공격 성공률이 조금 낮은편인듯...
어쩜, 제 훅셑 성공률이 낮은건지도... 훅셑이 입질 세번에 한번정도...?
랜딩은 훅셑 세번에 두번꼴이구요. 날씨가 너무 더워 리트리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너무 덥더군요. 땡볕에서 두시간 정도
던지니까 진이 빠집니다. 일단 철수. 하지만 왠지 아쉬운 느낌...
구멍가게서 콜라 한캔 마시고, 얼음물도 한통 사서 다시 도전합니다.
이번엔 수로로 갑니다. 상류쪽에선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왠지 수로가 땡깁니다. 다리부터 배수펌프 있는데까지 천천히 훑으며 올라갑니다.
두마리 랜딩. 크기는 오히려 주차장보다 낫더군요.
사진은 주차장에서 찍은건데, 요정도 크기가 대부분이네요. 20대 후반.
여섯마리정도 올리고 나니 슬슬 욕심이 납니다. 그래, 두자리수 조사가 되는거야!
땡볕에 너무 오래 있어서 잠시 미쳤었나 봅니다. 35도 라는데... 구름도 없는데...
어쨋건 시작했습니다. 아래위로 쭉 훑어 9마리를 채웠습니다.
어지럽습니다. 이젠 땀도 안납니다. 수초밭을 뒤지다가 똥도 밟았습니다.
뱀 아닌게 다행입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하면 최다어 기록입니다.
수로 반대편을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수로에 있는 버드나무 아시죠?
거 사짜 놀이텁니다. 나무밑 그늘 수초 엣지에서 폴링해 보세요. 있으면 뭅니다.
오늘은 3짜가 들어앉아 있더군요. 땅에놓고 사진 찍으려는데 오만상 몸부림을
쳐댑니다. 웜도 날라가고 배스도 흙범벅이 되고... 이러다 애 죽이겠다 싶어서
그냥 놔줍니다. 어쨋건 열마리는 채웠으니까요.
그런데 열마리는 두손으로 셀수 있잖아... 두손으로 셀수 없을만큼이 목표니까
한마리 더 잡습니다. 말로하니까 금방이네요. 땡볕에서 30분을 더 서있었는데...ㅜㅜ
11마립니다. 그런데 헷갈립니다. 10마리였나...? 에라, 하나 더 잡자!
눈만 겨우달린 놈으로 12마리 채웠습니다. 10시부터 3시까지, 5시간을 땡볕에서
밥도 안먹고, 물한통을 아껴마셔가며 세운 기록입니다. 뿌듯합니다.
당장 전화로 여친한테 자랑했습니다. 한마디 해 주더군요. "미친거 맞네."
기록 수립후 욕은 먹었지만,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여친이랑 회냉면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낮잠도 자고... 하지만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네요.
우케케, 사짜조사 타이틀에 두자리수 조사라는 타이틀까지 땃습니다.
10마리나 20마리나 같은 두자릿수!!! 이제 남은건 오짜조사 타이틀!
못먹어도 고~!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이상, 자기만족에 빠져 실실 웃어대는 떡이었습니다.
바로 주차장으로 직행. 주인없는 텐트와 대낚 몇대밖엔 없더군요.
하빈지 최고의 스킬은 수초위 벌징. 이쁜 수초밭을 찾아봅니다.
너무 빽빽해도 안되고, 너무 허전해도 안되고.
군데군데 빈공간에 약간의 개구리밥이 섞이있는 곳을 찾습니다.
멀리 안가도 되겠네요. 주차한 발앞이 그런곳이네요.
주차장 양 끝쪽에서 수초위를 살살 끌어봅니다.
재밌어 죽겠어요. 달달달 떨어주다, 살살 끌면 밑에서 퐁당~!
언제 치고올라올지 긴장도 되구요. 바로 앞에서 당하면 깜짝 놀라기도...^^
20대 중반이 대부분입니다. 폰으로 찍었는데, 생각보다 화질이 좋네요.
양쪽 끝에서 두마리씩 올립니다. 하지만 글마들 공격 성공률이 조금 낮은편인듯...
어쩜, 제 훅셑 성공률이 낮은건지도... 훅셑이 입질 세번에 한번정도...?
랜딩은 훅셑 세번에 두번꼴이구요. 날씨가 너무 더워 리트리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너무 덥더군요. 땡볕에서 두시간 정도
던지니까 진이 빠집니다. 일단 철수. 하지만 왠지 아쉬운 느낌...
구멍가게서 콜라 한캔 마시고, 얼음물도 한통 사서 다시 도전합니다.
이번엔 수로로 갑니다. 상류쪽에선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왠지 수로가 땡깁니다. 다리부터 배수펌프 있는데까지 천천히 훑으며 올라갑니다.
두마리 랜딩. 크기는 오히려 주차장보다 낫더군요.
사진은 주차장에서 찍은건데, 요정도 크기가 대부분이네요. 20대 후반.
여섯마리정도 올리고 나니 슬슬 욕심이 납니다. 그래, 두자리수 조사가 되는거야!
땡볕에 너무 오래 있어서 잠시 미쳤었나 봅니다. 35도 라는데... 구름도 없는데...
어쨋건 시작했습니다. 아래위로 쭉 훑어 9마리를 채웠습니다.
어지럽습니다. 이젠 땀도 안납니다. 수초밭을 뒤지다가 똥도 밟았습니다.
뱀 아닌게 다행입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하면 최다어 기록입니다.
수로 반대편을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수로에 있는 버드나무 아시죠?
거 사짜 놀이텁니다. 나무밑 그늘 수초 엣지에서 폴링해 보세요. 있으면 뭅니다.
오늘은 3짜가 들어앉아 있더군요. 땅에놓고 사진 찍으려는데 오만상 몸부림을
쳐댑니다. 웜도 날라가고 배스도 흙범벅이 되고... 이러다 애 죽이겠다 싶어서
그냥 놔줍니다. 어쨋건 열마리는 채웠으니까요.
그런데 열마리는 두손으로 셀수 있잖아... 두손으로 셀수 없을만큼이 목표니까
한마리 더 잡습니다. 말로하니까 금방이네요. 땡볕에서 30분을 더 서있었는데...ㅜㅜ
11마립니다. 그런데 헷갈립니다. 10마리였나...? 에라, 하나 더 잡자!
눈만 겨우달린 놈으로 12마리 채웠습니다. 10시부터 3시까지, 5시간을 땡볕에서
밥도 안먹고, 물한통을 아껴마셔가며 세운 기록입니다. 뿌듯합니다.
당장 전화로 여친한테 자랑했습니다. 한마디 해 주더군요. "미친거 맞네."
기록 수립후 욕은 먹었지만,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여친이랑 회냉면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낮잠도 자고... 하지만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네요.
우케케, 사짜조사 타이틀에 두자리수 조사라는 타이틀까지 땃습니다.
10마리나 20마리나 같은 두자릿수!!! 이제 남은건 오짜조사 타이틀!
못먹어도 고~!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이상, 자기만족에 빠져 실실 웃어대는 떡이었습니다.
하하하~~대단하십니다.
요즘은 너무더워서 저녘에 나서기도 갈등되는데....
축하해요 사짜조사님...[미소]
요즘은 너무더워서 저녘에 나서기도 갈등되는데....
축하해요 사짜조사님...[미소]
04.07.29. 04:10
건달배스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 [꽃]
더운데 너무 무리하진 마시길
건강하세요
더운데 너무 무리하진 마시길
건강하세요
04.07.29. 06:57
기록 축하합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피식 웃음을 짓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피식 웃음을 짓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04.07.29. 08:05
이 더위에....
갑자기 에어컨 공기가 40도의 열기를 냄뿜어줍니다[기절]
그래도 배스환자들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갑자기 에어컨 공기가 40도의 열기를 냄뿜어줍니다[기절]
그래도 배스환자들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04.07.29. 10:21
배스렉카
하하 ~ 열정앞에 날씨도 무색해 지는 군요,,,,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04.07.29. 11:34
goldworm
대단하십니다. [굳][하하]
이 더위에... 10시부터 오후3시까지면 가장 더울땐데...
두자리수 조사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꽃]
이 더위에... 10시부터 오후3시까지면 가장 더울땐데...
두자리수 조사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꽃]
04.07.29.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