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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토요일 번개늪. 일,월요일 금호강 팔달교 상류

깜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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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입니다.


3일치 조행기 입니다.


토요일 새벽... 오후 2시까지 무슨일이 있더라도 대구로 돌아오라는 마눌님의 엄명을 뒤로하고

지난번 재미본 번개늪을 나홀로 찾았습니다.

번개늪 산장에 도착하니 7시조금 넘었네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늪이 고즈넉하니... 물안개가 좍살이여서 가시거리가 몇 미터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째 초보가 그까지 고속도로로 쌩하니 달려갔네요. [씨익]

도착후 앞에 엔진이 장착된 나무배가 한척 매달려 있습니다. 누구꺼지? [궁금]

거기에서 연안 좌우측으로 던져 봅니다. 채비는 지그옆구리채비... 웜은 예전 누군가에게 받은...

깍두기 웜 비슷한놈으로...

두번째 캐스팅에 묵직한 손맛에... 라이징하는데... 족히 4짜는 되어 보입니다.

손맛 제대로 보여 줍니다.

그러나... 팅~ 줄이 끊어지고 맙니다. [헉]

건달배스님 줄을 강탈해서 감아서 그런지... 건달배스님이 원망스럽습니다. [메롱]

그렇게 대물을 떠나보냅니다.

그다음엔 잠잠합니다.

전날 뜬구름님 일행이 재미보셨다는 좌측 직벽으로 갈려구 하다가...

그냥 우측으로 한바퀴 돌 요량으로 우측으로 진입합니다.

개구리밥이 듬성듬성 있긴한데...

저번 납회때 처럼 개구리밥 너머로 캐스팅 후 액션줘도 잠잠합니다.

뭔가 좀 안 맞는것 같습니다.

스테이 동작을 좀 길게 가져주니... 입질이 옵니다.




8시 30분이 되어서야 겨우 첫수를 올립니다. 크기는 잔챙이...


계속 우측으로 치면서 올라갑니다.




역시 잔챙이...




이번엔 좀 큰가 했더니... 37Cm.




역시 3짜 초반...


마눌님의 불호령이 있을것 같아 넉넉하게 12시 30분경 철수 합니다.


서울로 후배 집들이 다녀왔습니다.

온가족이 KTX 표 달랑 2개 끊고 구겨 앉아 서울까지 갔습니다.

그러나... 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코~ 잤습니다.  [씨익]

전날 오양액(?) 인가 중국 명주를 2병이나 까고... 발렌타인 17년 산을 좍살나게 마셔버려...

완죤 맛이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 기다린다고 오양액 먹기전 소주 1병을 후배와 나눠마신게...

암튼 다음날까지 기진 맥진해... 겨우 표를 끊구 마눌님과 애들은 예전에 마포에 살던 이웃집에

택시태워 보내고 전 회사때문에 4시차를 끊구 KTX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컨디션이 영~

암튼 타고 보니... 헉 내자리에 누군가가...

당당하게 폼 잡고 다가서서 여기 제 자린데요... 했더니만... 자기 자리라네요... [헉]

확인결과... 중복 발권이네요...





이런~ 뒌장... 가뜩이나 술이안깨서 죽겠는데... 자리도 없구... 역무원 올때까지 기다리는데...

객실밖의 간이의자 2개도 누가 앉아있고... 겨우 찾은 자리... 역무원 대기실인가?

암튼 커튼 열어젖히고 이상한 간이의자에서 기다리며 졸고 있었습니다. 에궁...

겨우 역무원을 만났습니다. 사정 얘기하니... 확인해 보더니...

저를 다른 좌석에 앉혀 주더군요... 흐미...


자고 일어났더니... 동대구에 왔더군요... 몸도 좀 개운해 졌구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몰고 금호강으로 갔죠...

흐미... 춥더라구요. 준비를 안한턱에 두꺼운 옷도 없구...

한참을 떨다가... 한마리만 하고 가자며 계속 떨었습니다.

겨우 한수...

'에이~ 또~ 4짜야.' [사악]





한컷더...




오늘 혹독한 추위를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내일은 진짜 껴입고 나오리라...


그래서...

월요일 아침... 껴입고 장갑까지 챙겨 나오니... 넘 좋네요... 씨익...

그러나... 제가 치고 갈려는 앞쪽에 훌치기 어르신 한분이 연신 훌치고 계십니다. [씨익]

'아~ 오늘 이래서 꽝치는구나...'

그랬으나...

기어이 한 수 올립니다.

오늘 채비는 스팅거 검은색 노싱커...




잔챙이... 바늘을 뺐지만... 장갑에 걸어 버렸네요. [씨익]




장갑에 바늘이 단단히 걸렸어요.


조금후 다시 한 건 합니다. 아~ 또 4짜구나 했지만...




빵 좋은 3짜네요.




아무리 늘려도 4짜가 되지 않습니다. 37Cm... [울음]




오늘 중무장한 저의 패션을 한번 찍어 봅니다.

으~ 이거 찍느라... 삼발이 폈는데...

삼발이 집을 강가에 두고 왔다는... 흑흑흑... [울음][울음]



배스 조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겨울에도... 쭈~욱~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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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톡톡히 보셨겠네요^^
게다가 단디 무장까지 하시고..
겨울이 두렵지 않으시겠습니다..ㅋㅋ
04.11.22. 13:17
profile image
새벽인가[궁금]야간인가[궁금]
날씨 춥지 않았나요...
기대했던 빅 [배스]는 없지만...
배스들이 튼실하니 좋습니다...
밑에 4짜 만들기 위하여 너무 늘렸나요...
아가미 찢어질라 그러네[푸하하]
3일동안 수고하셨습니다...[꽃]
04.11.22. 13:17
뜬구름
어? 또 4짜네요? [씨익]--------- 이제 하도 염장이 타서 무덤덤 합니다.
날씨는 추운데 배스는 점점 잘 나오는거 같습니다.
04.11.22. 13:19
장갑 탐납니다...[헤헤] 이젠 깜님도 프로로 나서시죠 깜% [사악]
조황이 부럽기만합니다 ㅠ.ㅠ
04.11.22. 13:22
전투적인 배싱이군요[푸하하].....
깜님 부럽습니다[흥].....

그리고 또4짜 축하 드립니다[별][별][별][별].
04.11.22. 14:32
profile image
글쓴이
망치님... 감사합니다.
뽕님... 장갑 3000원짜리 하나 샀습니다. [씨익]
이걸 구멍을 뚫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생각중]
04.11.22. 14:34
키퍼
번개늪까지 가서 12시넘어서 돌아 오시다니 오짜배스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던가요 "30분만더하면 얼굴 보여주지..."[푸헤헤]
04.11.22. 14:35
profile image
글쓴이
키퍼님... 안그래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집에오니 시간이 좀 남던데... 좀만 더하고 올껄 하는 생각이... ㅋㅋ
04.11.22. 14:39
goldworm
3천원짜리 장갑 [굳][미소]
저도 애용중인 장갑입니다. 엄지와 검지쪽은 잘라내야 서밍이나 입질감각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팔달교에다가 땅콩을 함 띄워볼까도 싶은데... 지나는 차들이 너무 많아서 좀 그렇겠죠? [씨익]
04.11.22. 15:33
모델도 멋있고 배스도 멋있고...
한마디로 [굳]입니다.
04.11.22. 16:16
배스렉카
KTX 문제 있군요,,,가능한 오류인지...나원 참~
아무튼,,, 깜님.. 한번씩 걱정 됩니다.... 혹시 저러다 진짜,,, 강퇴당하는건 아닌지..
수현이 말처럼,,,우리 아빠는 엄마 보다 우리보다 배스를 더 좋아해요 라고 햇나요,,ㅋㅋ 조행기 보는 저희는 재밌지만... 별일 없죠?
혹시 쪼껴나면,,, 둘이 배스 샆 채립시다[헤헤]
04.11.22. 16:35
profile image
글쓴이
저 안쫒겨 납니다. 워낙 허리 힘이 좋다보니... [부끄]
04.11.22. 17:22
profile image
글쓴이
마초님... 감사합니다. [부끄]
04.11.22. 17:51
또 4짜네요[씨익]
정말 부지런히 다니시네요...
이제 손이시려서 날 좋은 날 아님 안 가는데...

KTX 나빠요...
04.11.23. 09:21
깜님이 온동네 배스들을 초토화 시키시네요~[굳]
장갑이 정말 따시하게 보입니다[씨익]
04.11.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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