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번개늪 02/10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설날이였던 어제, 아버님 생신이였던 그제... 손이 근질 그려 미칠것 같았습니다.
고기를 잡던 못 잡던 일단 물가로 나가는게 좋은것인데... [울음]
암튼 겨우 참고나서는...
설날 다음날... 번개늪으로 홀로 내달렸습니다.
지난번 번개늪 공략에 얼음 꽁꽁이라 발길을 되돌려야 했던 그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W365사이트를 탐독, 분석하고서는 번개늪으로 달렸습니다.
지난번 출조때는 전날 따뜻했고 당일날 봄날처럼 따사로와서 번개늪으로 가는 차안에서
"오늘 무조건 대박입니다." [씨익]
"겨울에 날이 이렇게 따뜻하니 분명 던지면 물어줄낍니다." [푸하하]
하며 동서와 얘기나누며 가던 1시간여가 얼마나 기쁘고 들떴던지...
막상 도착한 번개늪의 얼음꽁꽁을 보는 순간 기가차고 맥이 탁풀리는것이... 말로 형용할 수 없군요...
이번엔 그런 잘못을 범할 수 없어 면밀히 검토 했습니다.
일단 오브라더스 분들과 조행때 정곡수로의 얼음이 녹는것을 보았고...
그후 2-3일 얼음이 녹을 수 있는 날씨가 되었고... 설날 눈오고 출조 당일 추워진다고는 하나...
분영 얼음은 녹아있으며... 번개늪의 정신나간 배스들은 수온이 아무리 차도 물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늦게 도착하니 1시경...
가는길에 논,밭에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은것을 보고는 걱정도 되었었지만...
도착해서 보니 번개늪 상황은 좋았습니다. 얼음이 다 녹았으니... ㅋㅋ
산장에서 배를 펴고 상류쪽 비닐하우스 포인트 쪽으로 진입합니다.
그림 좋아 보입니다. 바람은 좀 부는데... 멀리서 보니 바람이 불어 제가 노리는 부분과 그 외의 부분의
수면 파장이 틀립니다.
'오케... 분명 수면을 다르게 하는 요인이 물속에 있을거야...'
그러나...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만... 그쪽 부분만 얼음이 안녹아 있던 것이였습니다. [울음]
그래도 책에서 본거는 있어서 얼음이 수온저하를 막아주는 역할도 할 수 있겠다 싶어 캐스팅...
채비는 네꼬 -> 다운샷... 몇번의 캐스팅에 여긴 고기가 없다고 단정 짓고 포인트 이동...
골드웜님과 재미 보았던 상류 웅덩이 포인트 진입...
일단 접근 방향의 우측 나무가지 아래 집중 포격... 역시 네꼬 -> 다운샷 -> 지그헤드...
입질이 없습니다. 수온을 측정해 보니 3.5도...
곰돌이 온도계로는 5도 미만은 못잰다구요? ㅎㅎ
저 온도계하나 장만 했습니다. 이마트 수족관 온도계... 가격 800원... 진짜 만족합니다. [씨익]
어쨓든 3.5도라 입을 닫았구나... 혼자 생각합니다.
다시 포인트 이동.
웅덩이 포인트의 최상류... 물속 나뭇가지 많은곳...
다시 폭격시작... 다운샷으로 흔들어도 보고, 네꼬로 떨어도 보고, 지그헤드로 끌어도 보고...
입질 못받습니다. [울음]
웜을 바꿔 보았습니다. 지난번 2%님과 송어조행때 김학연 프로님께 강탈한 게리사의 웜을 장착...
테일 부분을 잘라 컷테일 모양을 만들고 1/16온스 검정색 헤드에 흰 눈알 달린 지그헤드에 장착...
어라 입질이 옵니다. 그전까지 입질도 않던 놈들이...
빨간색 웜에 반응이 옵니다. 아싸~
ㅋㅋ 타작이 시작 됩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이 겨울에 이렇듯 시원하게 손맛 보는게 어딥니까?
중간중간에 웜을 바꿔 달아 보았습니다. 세가지 정도 밖엔 되지 않지만... [씨익]
결론은 별반 차이 없습니다.
물때는 아무거나 잘 물어 줍디다... [씨익]
다만 운용방법이 일정할때 물어주더이다...
또한 1/16온스보다는 가벼운 1/32온스가 입질을 잘 받습니다.
운용방법은 투척후 지그헤드 채비를 충분히 바닥에 낙하시키고... 여유줄 감고...
대를 새우면서 1-2회 가볍게 톡~톡~ 후 잠시 스테이... 그러면 바로 입질이 오더군요...
잘나오지만 씨알이 잘아서... 포인트 탐사갔다가 다른데서는 똑 같이 운용했지만... 묵묵무답...
철수전 다시 웅덩이 최상류 포인트로 가서 몇 수 더 채우고...
물가에서 만난 워킹하시는 서울서 마산에 오신 네이트의 루어피플(맞나요? 틀리면 죄송) 회원님께
포인트 넘겨드리고 철수했습니다.
조과는 총 10수는 넘긴것 같습니다.
제일 큰놈은 3짜 초반...
오늘도 재미난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축하합니다...^^
05.02.11. 07:19
깜님의 연구정신에 감복 합니다...[웃음]
새해들어 대박을 터트리심에 축하드립니다...
배스신들의 노여움이 가셨나 본데 올핸 웬지 예감이 좋을거 같네요...[씨익]
새해들어 대박을 터트리심에 축하드립니다...
배스신들의 노여움이 가셨나 본데 올핸 웬지 예감이 좋을거 같네요...[씨익]
05.02.11. 08:04
깜님 축하합니다[꽃]
조행기를 보니 이제는 꽝이 없을 것 같네요[굳]
대박 대물만 기다리네요..[씨익]
저도 하나 배웠습니다..ㅎㅎ
조행기를 보니 이제는 꽝이 없을 것 같네요[굳]
대박 대물만 기다리네요..[씨익]
저도 하나 배웠습니다..ㅎㅎ
05.02.11. 09:28
뜬구름
부럽습니다. [굳]
05.02.11. 13:34
배스렉카
역시 ,,대단.... 언제 시간 내서 함께해요,,,,
05.02.11. 13:36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그렇지 마리수는 훌륭하구먼유...
드디어 깜님의 전서이대가 오나 봅니다.
저도 이번 주 일요일 놀러가는데 어디로 갈까나..
깜님의 잔챙이를 보니 번개늪 가기는 싫고...
드디어 깜님의 전서이대가 오나 봅니다.
저도 이번 주 일요일 놀러가는데 어디로 갈까나..
깜님의 잔챙이를 보니 번개늪 가기는 싫고...
05.02.11. 15:37
한두마리빼구 나머지는 각도만 틀어찍은것 아녜요^^*
사진보니까 땅콩띄웠다가는 디집어질듯합니다..
월요일은 뭐허구놀징[궁금]
사진보니까 땅콩띄웠다가는 디집어질듯합니다..
월요일은 뭐허구놀징[궁금]
05.02.11. 18:28
추우셨을텐데 감기조심하세요.
05.02.11. 19:03
배스 때깔이 좋아 보입니다.
어서 날이 풀리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어서 날이 풀리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05.02.11. 20:41
ㅡㅡ 이기 우째된일인지.
내도 갔었었는데.. 산장쪽에서 내렸는데. ..ㅡㅡ
차가 한대있긴했었는데.. 그차가 혹시.. 깜님차였나 [헉]
350이랑.. 땅콩두대 폈다가.. 내 땅콩 빵구난바람에 350에 둘이타고 낚시 좀했는데..
바람도 마이 불고 춥고해서 배만 타다왔었는데.ㅡㅡ
낚시하는 사람은 안보이던데.. [궁금]
요번주 일요일 다시 갈라고요....
이번에 가면 저번 한수할겁니다.. 반드시~
담에 언제 번개에서 한번뵙죠..[흐흐]
내도 갔었었는데.. 산장쪽에서 내렸는데. ..ㅡㅡ
차가 한대있긴했었는데.. 그차가 혹시.. 깜님차였나 [헉]
350이랑.. 땅콩두대 폈다가.. 내 땅콩 빵구난바람에 350에 둘이타고 낚시 좀했는데..
바람도 마이 불고 춥고해서 배만 타다왔었는데.ㅡㅡ
낚시하는 사람은 안보이던데.. [궁금]
요번주 일요일 다시 갈라고요....
이번에 가면 저번 한수할겁니다.. 반드시~
담에 언제 번개에서 한번뵙죠..[흐흐]
05.02.11. 21:13
[굳]
녀석들 좋아보입니다...
이제 정말 깜님의 염장조행기가 시리즈로 올라오겠군요...
아이고...부러버라...
전 아파서 다음으로 미뤘어요...
[울음]
녀석들 좋아보입니다...
이제 정말 깜님의 염장조행기가 시리즈로 올라오겠군요...
아이고...부러버라...
전 아파서 다음으로 미뤘어요...
[울음]
05.02.11. 21:17
사부작~ 손맛 보시고 오셨구만요.
이제 슬슬 발동 거시는거 같습니다. 올 한해도 기대가 됩니다.
제발...너무 염장만 안지르면 참을수 있을껀데...[씨익]
이제 슬슬 발동 거시는거 같습니다. 올 한해도 기대가 됩니다.
제발...너무 염장만 안지르면 참을수 있을껀데...[씨익]
05.02.12. 00:35
전형사
아~하 깜님 요즘 리듬타시는것같습니다...[미소]
05.02.12. 15:19
이쁜배스들..[굳]
05.02.12.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