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플라이

인제, 내린천

정경진 2352

0

10
오랫만에 올리는 조행기가 되겠네요. [미소]

제 글이 늘 그렇지만, 조행기인지, 여행기인지... 아뭏든, 인제 내린천에 다녀 왔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낚시보다는 가족여행의 성격이 더 짙은 이틀이었답니다.

무서운 마눌님이 이곳 춘천에 와서 사귄 첫 친구의 집이 있는 곳이라 해서, 모처럼 날을 잡았지요.
현리라기에, 내린천에 들이댈 절호의 기회가 왔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막상 도착 해 보니, 물이 코 앞에 있습니다. [흐뭇]

도착한 곳은 현리에서도 꽤 들어간 곳인데, 정확한 지명은 묻지를 못했습니다.
주인장의 집은...
자그마한 잔디마당이 있고, 산수유, 자작나무, 배나무, 대추나무들이 울타리 삼아 심어져 있네요.
주차장 한쪽엔 널찍한 몽골텐트, 그 뒤로는 3평은 넘어 보이는 목공 작업실... 집 뒷쪽으로는 닭장, 먹거리용 채소를 키우는 비닐하우스 두동과 널찍한 고추밭이 있습니다.
소박한 집안에는 벽난로도 있고...
물가에서 50미터나 떨어져 있긴 하지만, 꿈에 그리던 집이네요. [부끄]

길가에서 본 전경입니다.



입구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여기는 주차장 겸 마당... 텐트 뒷쪽에 작업실 창문이 보입니다.



요기는 잔디밭과 울타리... 거실 창문을 열면 잔디밭입니다...



화려하거나, 튀지도 않고... 그저 편안~하게 다가오는 집이네요. [굳]
언제가 되면, 복잡한 세상사 접어두고 이런집 짓고 살 수 있을지... [궁금]

아뭏든... 단 30분의 마일리지라도 쌓아놓아야 하니... 봉사모드로 돌입...
서산에 해 넘어갈 때 시작한 바베큐 파티가, 새벽 두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두 부부의 "식사나 한잔"... [푸하하]
쐬주 두어잔에 발그레~한 볼로 마눌님도 좋아 하시고... 주인장 부부와의 담소도 사뭇 즐거웠지요. [흐뭇]

다음날...  

두 남자들이 부산을 떨며 가족들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는, 살살 눈치를 봅니다... [부끄]
가도 좋을 분위기... 아~싸 !

웨이더 꺼내입고 5번대 세팅하고... 바로 드리댑니다.
이곳 저곳 훑어 보니, 이 녀석이 반겨주네요. 무척 오랫만에 만난 내린천의 열목어... 째~집니다... [푸하하][흐뭇]
장비는 메이커도 모르는 시작품 5번대, 딱~ 10년된 코틀랜드 라인, 12피트 폴리리더에 6X 티펫, 바늘은 12번, 바이비져블 입니다.





이 녀석이 반겨준 곳, 하폭이 꽤 되지요 ? 시즌에는 이 하류에서 래프팅을 한답니다. [미소]





한마리 하고는 바로 접었습니다... 왜냐구요 ? 가족 나들이니까... [씨익]

단풍은 예년보다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 한 알찬 주말... 흐뭇 했답니다. [미소]

참, 이집 주인장이 래프팅 업체를 운영 하신다네요... 가실 분, 예약 가능합니다. 다음 시즌이겠지만... [윙크]
신고공유스크랩
10
도도
"무서운 마눌님" 이문구가 와 닿는군요 [울음]

물참 맑습니다.. 몇해전 온식구 끌고 내리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시설이
별로 였다는 느낌였습니다 .. 특히 여자 분들께..

해가 많이 지났는데 꽤 좋아진 느낌이군요 .. 시원한 느낌의 물가 사진이군요 ..
막바지 가을인데 단풍이 예년보다 더딘것 같고 .. 마음이 동하네요 ..

부럽습니다 [꽃]
06.10.31. 18:10
키퍼
경치는 좋은데 너무 멀어서...[씨익]
06.10.31. 18:17
정경진님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정경진님의 조행기보니 올해는 한 번도 우리 애인보로 계곡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갑자기 산천어, 열목어 우리 애인들이 보고 싶습니다. [울음]
06.10.31. 18:24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굳]

생업이 많이 힘들고 바빠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맑게 흐르는 내린천을 보니 제 마음도 덩달아 좋습니다.[굳]
06.10.31. 23:39
보기만해도 예술이네요~
나중에 지으실 집이 상상됩니다[헤헤]
06.11.01. 09:51
profile image
열목어 정말 이쁜네요[굳]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거기다 낚시 까정 최고의 코스입니다[꽃]
06.11.01. 09:55
래프팅은 관심없구요! 거 있잖아요! 또 언제가시나요?
06.11.01. 11:48
[침]정말 좋은곳에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모든 낚시꾼이 희망 물가옆 집
열목어도 이쁩니다.[굳]
06.11.01. 11:52
푸른아침
꿈에 그리던 집을 발견 하셨군요
물가에... 공방에..

침 좀 흘리섰겟습니다[침]
06.11.01. 12:4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플라이정경진 조회 235206.10.31.17:49
    06.10.31.
    오랫만에 올리는 조행기가 되겠네요. [미소] 제 글이 늘 그렇지만, 조행기인지, 여행기인지... 아뭏든, 인제 내린천에 다녀 왔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낚시보다는 가족여행의 성격이 더 짙은 이틀이었답니다. 무서운...
  • 지난 10월 15일 신갈지에서 벌어진 2006년 KB 센트럴리그 제3전의 동영상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잔챙이 잡는 저의 모습도 나옵니다. ^^ 즐감하시기를... 눌러주세요!
  • 나는 즐거운 낚시인(우럭)
    바다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루어낚시로는 역시 우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주에 우럭 루어낚시 손맛을 못잊은 장인어른의 권유로.. 일요일 포항에 직원 결혼식 참석차 갔다가, 가는 길에 장인어른과 아...
  • ||0||02006/10/28(음9/07), 05:30-11:00 날씨 : 기온10도(아침),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도, 저수위, 흐린물 채비 : 다운샷리그*,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4짜1수 snake님, 문향님, coolfish님, 까르르님...
  • 얼마전 어느분인가 미터급 강준치를 때거지로 잡아서 어깨가 욱신거릴 지경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내심 부러움을 감추지 못햇던 어?부라더스 미터급 강준치를 잡고자 소문의포인트 남지로 향했습니다 장소는 남지 ...
  • 가을 낙동강
    배스나도배서 조회 279606.10.30.13:34
    06.10.30.
    토요일 아침 동대구 톨게이트에서 빤스도사님과 빤녀님을 태우고 남밀양으로 달립니다. 빤스도사님과 빤녀님은 낚시가 아니라 완전히 소풍준비를 해 왔습니다. 덕분에 자~~알 먹었습니다. 남밀양에서 타피님과 접속하...
  • 블랙조커님 과 맨땅님 께서 지석천을 오신답니다 금요일 지석천 별로 재미가 없어서..... 얼마전 올라온 몽실이님 다녀오신 영산강을 가보기로 합니다 조커님과 나주 종합 병원 앞에서 6시에 만나기로 하고 2시간 정...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약2주간 손맛을 못보다가 달려갔습니다. 가는길에 혹시 몰라 손폰 돌려보니 역시나 달려가고있으신 두분.[헤헤] susbass님과 이성주%님. 휴게소에서 커피한잔하고 헤어졌습니다. 도착후...
  • 안녕하세요.. 월요일이긴하나 낚시를 못간탓에 아직도 저번주인듯 느껴지는 1人입니다. 천원라이커터에 이은 헝그리피셔를 위한 팁하나 더 드립죠.. 기존줄자로 계측을하고 사진을 찍다보니 고기의 전신사진을 찍으면...
  • 주말이 다가오니 집사람이 스케줄을 묻습니다.. 다행이 이번주는 아무일 없다고 하니 그러면 애들과 놀러 가자고 하는군요.... 어쩌겠습니까. 아빠가 요 몇주간 낚시갔다오니 애들이 심심해하는것을요.. 그래서 가까...
  • 오랜만에 조행기 올려 보내요.. 몰래 몰래 잠수 모드로 조행만 하고 조행기는 오랜동안 외면해 왔었습니다.. 지난 춘천 가을소풍때 결혼식 참여차 광주에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으로 구미팀 작은 소풍을 급조 하...
  • 오랜 만에 잡은 배스...
    해질 무렵 짬을 내어 이름 모를 소류지 탐사 갔다가... 잠시 잠깐 동안 대박이 었습니다. 오후 5시 20분 ~ 5시 50분까지 30여분동안 17수 했습니다. 채비는 스피너베이트를 물고 나왔고요... 바늘틀이도 심했습니다. ...
  • 벌써 가을의 끝자락 이군요.... 흘러가는 시간을 잡고싶은 마음에 형과 함께 고삼 다녀왔습니다.. 잘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조황은 그리 좋질 못하더군요.. 이제 올해는 막바지에 접어든거 같습니다... 장소 ...
  • 배스BigOne 조회 230206.10.28.19:07
    06.10.28.
    4시에 점방 닫고... 오랫동안 가보지 않았던 전주천으로 나가봅니다... 이름하야 "금성장례식장 포인트" 이곳에는 3짜는 없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4짜 5짜로만 출몰하는 지역이지요... 원래 물이 상당히 더러운 곳...
  • 안녕하세요 쎈배스입니다.[꾸벅] 깊어가는 가을 모두들 건강히 계시는지요. 삶에 휘둘려 살다보니 소풍 잘 다녀 오시라는 말도 못드리고 또 이렇게 10월도 이별을 고하려합니다. 배스 얼굴도 못 본채 지나가는 시간이...
  • 안녕하세요.. 매번 골드웜에서 좋은 정보를 보고가는 회원입니다. 이에 보답코자 매우 간단한 팁(?)하나 올려 볼까 합니다. 낚시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툴중에 하나가 라인커터입니다만. 저 같은경우 자주 잃어 버리...
  • 오늘은 한주간의 마지막 새벽기도입니다.. 1주간을 무사히 마치고, 기쁨으로 아침을 먹고, 그냥 막연히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의미를 찾는 인생을 살기위해서 오늘 아침도 힘차게 나섭니다... 오늘도 ...
  • 배스도도 조회 183406.10.26.22:18
    06.10.26.
    가을 바람이 창가를 보담듯 스치며 제게 말합니다.. 어서 가라고 .. 그래서 갔습니다. 그러나 빅원님이나 남쪽 다른 분들께서 짬낚시라는걸 하시기에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스네이크님과 함께~ 일단 서울 출발해서 ...
  • 배스김성남 조회 173906.10.26.18:19
    06.10.26.
    안녕하세요 춘천에 김성남입니다 아침부터 일이 잘 안풀려 점심먹고 소화시킬겸 춘천 인형극장부근에 나갔다가 몇번 던져봤어요 조용한것이 입질이 없다가...... 헉,묵찍한것이... 얼넝릴링을했죠 40은 족히됨직한 놈...
  • 핵실험
    호작질goldworm 조회 397906.10.26.15:14
    06.10.26.
    출근길에 대영자재 들렀습니다. 스텐와이어 1미리, 1.2미리, 슬리브 1.25SQ 이렇게 구입했습니다. 대영자재가 워낙 친절한곳이라서 들어가서 물으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스텐와이어는 각각 5미터씩 삿고, 슬리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