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지난 2주간 신제지에서...매일밤.
안녕하세요.. 오래된초보입니다…
매번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좋은 정보를 동냥만 하다가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짧은 글재주라 모자람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면 합니다.
그리고 근사한 사진도 같이 올려야 하나 주로 밤에 하였고, 휴대폰이 고물이라 사진이 거의 불가능함을 이해해 주시면 합니다.
지난 약 열흘간의 라스베가스와 동경출장을 마치고 11월 7일일 귀국한 다음날부터 거의 매일 배스를 만나러 다닌 이야기 입니다.
물론 미국/일본에서의 출장 기간동안 일부 장비 및 소품의 테스트 목적도 있었지만, 그 보다 조금 더 큰, 조금 더 힘센 배스를 만나고자 하는 욕심이 더 컸을 겁니다.
1일차 (11/8 수) : 오목천
출장의 여독을 핑계로 칼 퇴근(17:00)후 오목천으로 갔습니다.
수위가 줄고 날씨가 차서 그런지 입질이 시원찮았습니다.
채비는 웜(Gary Fat IKA)으로 하다가 좀 가벼운 Grub로 바꾸면서 시도했으나 20Cm급으로 딱 한 수.
자주 뵙는 어느분의 말씀이 요즘 저수지가 나을거라는 말씀을 듣고 다음부턴 저수지로 맘을 정합니다.
2일차 (11/9 목 19:30~ ) : 신제지 (경산 진량 소재)
늦여름 9월인가 왔을땐 수초 때문에 거의 캐스팅이 불가능해서 거의 염두에 두지 않고 계속 금호강이나 오목천만을 다니다가 오랬만에 저수지를 오게 됐습니다.
저녁이 되니 조금 쌀쌀합니다만 아직 견딜만 합니다.
밤이라 가로등이 있는 둑방에 주차하고 둑 바로 안쪽 골(:개 사육장 앞)을 IKA로 먼저 들이대 봅니다.
넣자마자 바로 끌고 들어가는 확실한 싸인을 보냅니다. “아싸!!” 30Cm가 조금 넘어보입니다.
힘도 장난이 아닙니다. 이후로 1타 1수에 가깝습니다. 씨알도 거의 30 전후반…
7수 정도 하고 나니 슬슬 욕심이 생깁니다. 더 크고 쎈 놈으로…
좀 더 상류쪽으로 이동해서 계속 찔러봤지만 오히려 더 잔 입질 뿐이고 후킹도 되질않습니다.
21:30 까지 하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3일차 ( 11/10 금 20:00~ ) : 역시 신제지
둑 오른쪽 민가(식당 겸) 앞으로 갑니다.
거긴 가로등도 없고 산 아래라 분위기 으시시 합니다.
역시나 IKA 와 Gary The Kreature 로(미국 출장때 한 봉지 들고 왔는데.. IKA 보다 작지만 적당한 무게감이나 움직임때문인지 맘에 듭니다. 특히 저처럼 초보자들에겐요…) 도전합니다.
한 서너번의 투척에 이은 강한 입질…. 강제 제압합니다. 사이즈는 역시 30
하지만 밤 9시가 넘어서는 도저히 거기서 혼자 낚시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평소 혼자서 밤낚시를 좀 다닌다고 했는데… 이건 아닙니다.
다시 둑방 가로등 아래에서 두마리 더해 도합 4마리… 놓친 입질은 네 다섯번…
4일차 (11/11 토 07:00 ~ 12:00 ) : 대진지(월드컵 경기장 앞) & 신제지
저의 게으름과 잔머리에 내가 넘어간 날입니다. 황금 같은 휴일 아침을 엉뚱한 곳에서 바람맞으며 시간 다 보냅니다. ‘집에서 가까운 대진지도 수초가 삭았을것이고 입질이 왕성할 거’라는 오판으로 09:00까지 허송세월 보내고 후회하면서 급하게 신제지로 다시 달려갑니다.
도착해보니 몇몇 조우님들께서 돌고 계시거나 벌써 마치고 돌아가시더군요.
게으름과 잔머리를 탓하면서 이왕 온거 일본출장때 새로산 릴(Shimano Sensilite 2500Mg)과 로드(Shimano Bass Rising)를 테스트 해봅니다. 물론 미국서 산 하드베이트(Pfleger社 Floating minnow)를 달아서요.
두어번의 캐스팅에 처음으로 강력한 힘을 받습니다. “아싸!!” 사실 저 하드베이트로 잡은거 처음입니다.
옆구리 찔려서 잡은적 빼고….
이 후로 몇 번 더 해봅니다만 더 이상은 소식이 없네요.
여러종류의 웜으로 해봅니다만 1마리를 더해 도합 2마리가 다 입니다.
“아침부터 여기서 했더라면”하고 후회 합니다.
5일차 (11/13 월 19:00~ ) : 신제지
어제는 야구 경기(제가 사회인 야구 하거든요..)가 있어 하루 쉽니다.
둑방 좌측에서 한 수(30 정도) 하고 입질이 없어 좀 중류 쪽으로 이동합니다.
거기는 아직 연이 완전히 삭지 않아 드문드문 보입니다. 좀 뜯길 각오하고 도전합니다.
멀리 치기보다는 연과 연사이, 또는 연과 연안 나무사이를 노립니다. 한 동안 조용합니다.
중류쯤 포장도로 옆 버드나무아래를 노리고 살며시 Gary The Kreature를 넣어봅니다. 잠시 뜸을 들이다가 살짝드는 순간 확 딸려들어갑니다. 나뭇가지를 피해 한 참을 실랑이 한 후 끌어내보니 40cm는 넘어보입니다.
헤헤 춥고 힘들어도 이 맛에 합니다. 결국 그날은 40 한 수, 30 한수로 10시쯤 막을 내립니다.
6일차 (11/14 화 19:30 ~ ) : 신제지
오늘은 쉬고(?) 집으로로 갈까 하다가 … 역시 골드웜의 여러 소식을 듣는 순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또 달려갑니다. 회사정문에서 신제지 둑방까지 10분내에 갈 수 있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어제랑 달리 기온이 많이 내려갔네요… 떨어지는 기온만큼 입질도 없거나 약합니다.
둑 좌측 개 사육장 앞에서 1시간 가까이 노력합니다만 소식이 없습니다.
다시 어제의 연밭을 다시 갑니다. 한 시간 여의 노력끝에 20cm 짜리 한 마리를 겨우 체포합니다.
“아! 여기도 아닌가벼….내일은 일찍 퇴근 가능한데..어디로 가야하나??”
7일차 (11/15 수 17:30 ~ ) : 신제지
오늘은 무서워서 안갔던 안쪽 식당 앞으로 갑니다.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바로 30급으로 세마리(한 마리는 하드 베이트, 두마리는 해지고 Gary The Kreature으로) 체포합니다.
세마리를 끝으로 잠잠해져 다시 이동 합니다. 중류 버드나무(포장 도로쪽) 아래 연밭에서 한 마리, 상류를 완전히 돌아서 새물(:사실은 생활 오수임) 유입구에서 잔챙이로 두 마리.
갈수록 씨알도 작아지고 마릿수도 적어집니다. 열시가 넘으니 온 몸이 쑤시고 으실으실 합니다.
8일차 (11/16 목 20:00~ ) : 신제지
오늘은 참으리라!! 몇 번을 다짐합니다. 저녁 먹고 잠시 골드웜을 방문하여 여러 사진을 보는 순간 또 병이 도집니다. 참을 수 없는 욕망!! 이건 어떻게 설명이 안됩니다.
여기 골드웜 식구분들 말고는… 아무도 이해 못하실겁니다.
벌써 일주일 꼬박입니다.
씩씩하게 연밭으로 던집니다. 30분, 한 시간이 지나고… 소식이 없습니다.
내가 아는 모든 채비, 가진 모든 웜을 바꿔봅니다만 소식이 없습니다.
9시 반쯤.. 20cm급으로 딱 한 마리가 반겨줍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9일차 (11/17 금 19:00~ ) : 양지못
오늘은 정말 일찍 들어가서 반신욕이라도 하고 애랑 얘기도 좀하고 와이프랑 맥주라도 한 잔 해야겠다라고 굳게 다짐합니다.
외근차 나왔다가 바로 퇴근할까 하다가 하양을 지나가는데…예전에 양지못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 초행이지만 찾아봅니다. 물을 보는 순간 또 이성을 잃고 장화를 신고 맙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저수지군요.. 주택 앞 수초에서 노려봅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30cm급으로 한 수가 인사합니다. 좀 상류로 옮겨 두 마리 더 하고 철수합니다.
여긴 초행이라 더 늦은 밤의 상황을 모르니까요… 좀 아쉽지만….
10일차 (11/18 토 18:00 ~ ) : 오목천
오늘은 일도 있고 오후에 야구 게임이 있어 도저히 힘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야구 마치고 퇴근하는길이 오목천 지류 입니다. 출퇴근길 주변 환경이 아주 안 좋습니다 (?)
역시나 잠시 오목천 지류 고가다리 공사 아래를 보곤 잠시 수심만 봐야지 하다가 또 담급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입니다. 꽝
11일차 (11/19 일 13:00~ 14:00 ) : 구천지
피곤했나 봅니다. 연이은 야간 출조와 야구 게임 때문에.. 오전내내 못 깨어납니다.
느지막히 일어나 보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또 도집니다.
세차를 핑계로 집을 나섭니다. 손세차를 한다고 얘기하곤 주유소 자동 세차기를 빠르게 통과합니다.
딱 한 시간. 구천지를 빙 돌아봅니다만 잔챙이 입질 한 번이 전부입니다.
한 낮이라 그런가 봅니다.
12일차 (11/20 월 미정) : 신제지
오전에 잠시 외근이 있어 회사로 돌아오는길에 또 신제지를 들러봅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근무시간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회사로 돌아옵니다.
오늘 저녁 이후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99% 병이 도지지 싶습니다.
이상 저의 중증 환자가 된 2주간의 기록입니다. 회사에도 집에도 얘기 못했습니다.
하루 빼고 거의 매일 밤을 물가에서 보냈습니다. 좀 더 있으면 날씨도 추워져 루어 하기도 힘들텐데.. 걱정입니다. 뭐하고 보내야 할지…
매번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좋은 정보를 동냥만 하다가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짧은 글재주라 모자람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면 합니다.
그리고 근사한 사진도 같이 올려야 하나 주로 밤에 하였고, 휴대폰이 고물이라 사진이 거의 불가능함을 이해해 주시면 합니다.
지난 약 열흘간의 라스베가스와 동경출장을 마치고 11월 7일일 귀국한 다음날부터 거의 매일 배스를 만나러 다닌 이야기 입니다.
물론 미국/일본에서의 출장 기간동안 일부 장비 및 소품의 테스트 목적도 있었지만, 그 보다 조금 더 큰, 조금 더 힘센 배스를 만나고자 하는 욕심이 더 컸을 겁니다.
1일차 (11/8 수) : 오목천
출장의 여독을 핑계로 칼 퇴근(17:00)후 오목천으로 갔습니다.
수위가 줄고 날씨가 차서 그런지 입질이 시원찮았습니다.
채비는 웜(Gary Fat IKA)으로 하다가 좀 가벼운 Grub로 바꾸면서 시도했으나 20Cm급으로 딱 한 수.
자주 뵙는 어느분의 말씀이 요즘 저수지가 나을거라는 말씀을 듣고 다음부턴 저수지로 맘을 정합니다.
2일차 (11/9 목 19:30~ ) : 신제지 (경산 진량 소재)
늦여름 9월인가 왔을땐 수초 때문에 거의 캐스팅이 불가능해서 거의 염두에 두지 않고 계속 금호강이나 오목천만을 다니다가 오랬만에 저수지를 오게 됐습니다.
저녁이 되니 조금 쌀쌀합니다만 아직 견딜만 합니다.
밤이라 가로등이 있는 둑방에 주차하고 둑 바로 안쪽 골(:개 사육장 앞)을 IKA로 먼저 들이대 봅니다.
넣자마자 바로 끌고 들어가는 확실한 싸인을 보냅니다. “아싸!!” 30Cm가 조금 넘어보입니다.
힘도 장난이 아닙니다. 이후로 1타 1수에 가깝습니다. 씨알도 거의 30 전후반…
7수 정도 하고 나니 슬슬 욕심이 생깁니다. 더 크고 쎈 놈으로…
좀 더 상류쪽으로 이동해서 계속 찔러봤지만 오히려 더 잔 입질 뿐이고 후킹도 되질않습니다.
21:30 까지 하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3일차 ( 11/10 금 20:00~ ) : 역시 신제지
둑 오른쪽 민가(식당 겸) 앞으로 갑니다.
거긴 가로등도 없고 산 아래라 분위기 으시시 합니다.
역시나 IKA 와 Gary The Kreature 로(미국 출장때 한 봉지 들고 왔는데.. IKA 보다 작지만 적당한 무게감이나 움직임때문인지 맘에 듭니다. 특히 저처럼 초보자들에겐요…) 도전합니다.
한 서너번의 투척에 이은 강한 입질…. 강제 제압합니다. 사이즈는 역시 30
하지만 밤 9시가 넘어서는 도저히 거기서 혼자 낚시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평소 혼자서 밤낚시를 좀 다닌다고 했는데… 이건 아닙니다.
다시 둑방 가로등 아래에서 두마리 더해 도합 4마리… 놓친 입질은 네 다섯번…
4일차 (11/11 토 07:00 ~ 12:00 ) : 대진지(월드컵 경기장 앞) & 신제지
저의 게으름과 잔머리에 내가 넘어간 날입니다. 황금 같은 휴일 아침을 엉뚱한 곳에서 바람맞으며 시간 다 보냅니다. ‘집에서 가까운 대진지도 수초가 삭았을것이고 입질이 왕성할 거’라는 오판으로 09:00까지 허송세월 보내고 후회하면서 급하게 신제지로 다시 달려갑니다.
도착해보니 몇몇 조우님들께서 돌고 계시거나 벌써 마치고 돌아가시더군요.
게으름과 잔머리를 탓하면서 이왕 온거 일본출장때 새로산 릴(Shimano Sensilite 2500Mg)과 로드(Shimano Bass Rising)를 테스트 해봅니다. 물론 미국서 산 하드베이트(Pfleger社 Floating minnow)를 달아서요.
두어번의 캐스팅에 처음으로 강력한 힘을 받습니다. “아싸!!” 사실 저 하드베이트로 잡은거 처음입니다.
옆구리 찔려서 잡은적 빼고….
이 후로 몇 번 더 해봅니다만 더 이상은 소식이 없네요.
여러종류의 웜으로 해봅니다만 1마리를 더해 도합 2마리가 다 입니다.
“아침부터 여기서 했더라면”하고 후회 합니다.
5일차 (11/13 월 19:00~ ) : 신제지
어제는 야구 경기(제가 사회인 야구 하거든요..)가 있어 하루 쉽니다.
둑방 좌측에서 한 수(30 정도) 하고 입질이 없어 좀 중류 쪽으로 이동합니다.
거기는 아직 연이 완전히 삭지 않아 드문드문 보입니다. 좀 뜯길 각오하고 도전합니다.
멀리 치기보다는 연과 연사이, 또는 연과 연안 나무사이를 노립니다. 한 동안 조용합니다.
중류쯤 포장도로 옆 버드나무아래를 노리고 살며시 Gary The Kreature를 넣어봅니다. 잠시 뜸을 들이다가 살짝드는 순간 확 딸려들어갑니다. 나뭇가지를 피해 한 참을 실랑이 한 후 끌어내보니 40cm는 넘어보입니다.
헤헤 춥고 힘들어도 이 맛에 합니다. 결국 그날은 40 한 수, 30 한수로 10시쯤 막을 내립니다.
6일차 (11/14 화 19:30 ~ ) : 신제지
오늘은 쉬고(?) 집으로로 갈까 하다가 … 역시 골드웜의 여러 소식을 듣는 순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또 달려갑니다. 회사정문에서 신제지 둑방까지 10분내에 갈 수 있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어제랑 달리 기온이 많이 내려갔네요… 떨어지는 기온만큼 입질도 없거나 약합니다.
둑 좌측 개 사육장 앞에서 1시간 가까이 노력합니다만 소식이 없습니다.
다시 어제의 연밭을 다시 갑니다. 한 시간 여의 노력끝에 20cm 짜리 한 마리를 겨우 체포합니다.
“아! 여기도 아닌가벼….내일은 일찍 퇴근 가능한데..어디로 가야하나??”
7일차 (11/15 수 17:30 ~ ) : 신제지
오늘은 무서워서 안갔던 안쪽 식당 앞으로 갑니다.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바로 30급으로 세마리(한 마리는 하드 베이트, 두마리는 해지고 Gary The Kreature으로) 체포합니다.
세마리를 끝으로 잠잠해져 다시 이동 합니다. 중류 버드나무(포장 도로쪽) 아래 연밭에서 한 마리, 상류를 완전히 돌아서 새물(:사실은 생활 오수임) 유입구에서 잔챙이로 두 마리.
갈수록 씨알도 작아지고 마릿수도 적어집니다. 열시가 넘으니 온 몸이 쑤시고 으실으실 합니다.
8일차 (11/16 목 20:00~ ) : 신제지
오늘은 참으리라!! 몇 번을 다짐합니다. 저녁 먹고 잠시 골드웜을 방문하여 여러 사진을 보는 순간 또 병이 도집니다. 참을 수 없는 욕망!! 이건 어떻게 설명이 안됩니다.
여기 골드웜 식구분들 말고는… 아무도 이해 못하실겁니다.
벌써 일주일 꼬박입니다.
씩씩하게 연밭으로 던집니다. 30분, 한 시간이 지나고… 소식이 없습니다.
내가 아는 모든 채비, 가진 모든 웜을 바꿔봅니다만 소식이 없습니다.
9시 반쯤.. 20cm급으로 딱 한 마리가 반겨줍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9일차 (11/17 금 19:00~ ) : 양지못
오늘은 정말 일찍 들어가서 반신욕이라도 하고 애랑 얘기도 좀하고 와이프랑 맥주라도 한 잔 해야겠다라고 굳게 다짐합니다.
외근차 나왔다가 바로 퇴근할까 하다가 하양을 지나가는데…예전에 양지못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 초행이지만 찾아봅니다. 물을 보는 순간 또 이성을 잃고 장화를 신고 맙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저수지군요.. 주택 앞 수초에서 노려봅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30cm급으로 한 수가 인사합니다. 좀 상류로 옮겨 두 마리 더 하고 철수합니다.
여긴 초행이라 더 늦은 밤의 상황을 모르니까요… 좀 아쉽지만….
10일차 (11/18 토 18:00 ~ ) : 오목천
오늘은 일도 있고 오후에 야구 게임이 있어 도저히 힘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야구 마치고 퇴근하는길이 오목천 지류 입니다. 출퇴근길 주변 환경이 아주 안 좋습니다 (?)
역시나 잠시 오목천 지류 고가다리 공사 아래를 보곤 잠시 수심만 봐야지 하다가 또 담급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입니다. 꽝
11일차 (11/19 일 13:00~ 14:00 ) : 구천지
피곤했나 봅니다. 연이은 야간 출조와 야구 게임 때문에.. 오전내내 못 깨어납니다.
느지막히 일어나 보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또 도집니다.
세차를 핑계로 집을 나섭니다. 손세차를 한다고 얘기하곤 주유소 자동 세차기를 빠르게 통과합니다.
딱 한 시간. 구천지를 빙 돌아봅니다만 잔챙이 입질 한 번이 전부입니다.
한 낮이라 그런가 봅니다.
12일차 (11/20 월 미정) : 신제지
오전에 잠시 외근이 있어 회사로 돌아오는길에 또 신제지를 들러봅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근무시간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회사로 돌아옵니다.
오늘 저녁 이후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99% 병이 도지지 싶습니다.
이상 저의 중증 환자가 된 2주간의 기록입니다. 회사에도 집에도 얘기 못했습니다.
하루 빼고 거의 매일 밤을 물가에서 보냈습니다. 좀 더 있으면 날씨도 추워져 루어 하기도 힘들텐데.. 걱정입니다. 뭐하고 보내야 할지…
신제지가 진량에 있는 그 신제지 맞습니까? 다른 사이트에서 본 사진으로는 아주 깨끗해 보이더군요.
하늘빛이 그대로 반사가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대구쪽엔 갈 곳도 많고, 부럽기가 너무너무~~~ [씨익]
갑자기 배아파집니다. 이것도 일종의 염장이 맞지요?
하늘빛이 그대로 반사가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대구쪽엔 갈 곳도 많고, 부럽기가 너무너무~~~ [씨익]
갑자기 배아파집니다. 이것도 일종의 염장이 맞지요?
06.11.20. 17:52
부럽습니다.
신제지 옆동네인 대원리에 할머니동생이 계시는데 문안도 못 여쭈고 있군요.
신제지 옆동네인 대원리에 할머니동생이 계시는데 문안도 못 여쭈고 있군요.
06.11.20. 18:03
2주간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출조땐 대물하세요.
다음 출조땐 대물하세요.
06.11.20. 21:51
대단하십니다...[굳]
날도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요..
꼭 예전에 저를 보는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그냥 지나치질 못했습니다..
대물하세요...[씨익]
날도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요..
꼭 예전에 저를 보는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그냥 지나치질 못했습니다..
대물하세요...[씨익]
06.11.21. 08:19
susbass
참 필드가 많네요...짬 낚시 부럽사옵니더,,[굳]
06.11.21. 09:53
저는 1년여 가까이를 주.야를 가리 않고 출조를 하고 있습니다.[씨익]
06.11.21. 10:07
오래된초보 글쓴이
당연히 어제도 갔었습니다. 이젠 신제지 배스들이 알아보는지 아주 약은 입질 뿐입니다.
그리고 개 사육장의 개들은 밤새 짖어대고 환경이 별로였습니다. 딱 1수...
그리고 개 사육장의 개들은 밤새 짖어대고 환경이 별로였습니다. 딱 1수...
06.11.21. 13:37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박수]
조만간 쏘다지는 입질을 받을실것입니다.
그 다음은 개끌듯이 마구 [배스] 이놈을 끌어내시면 됩니다.
조만간 쏘다지는 입질을 받을실것입니다.
그 다음은 개끌듯이 마구 [배스] 이놈을 끌어내시면 됩니다.
06.11.21. 17:41
의지의 한국인 대단하십니다 조과도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06.11.23.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