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철교 상류...
2020년 3월 22일
일요일 아침 6시 30분
집 앞에서 빤수차에 실려서
봉정 방향으로 갑니다.
봉정 위쪽 황정교와 함께 기찻길 다리가 있었는 데
그곳이 바로 거여철교
지금을 철거되고 없지만
거여철교 상류도 포인트인지라...
많이들 찾고 있지요.
가끔 가는 곳이지만
해가 바뀌어서는 처음인 듯...
...일출...
차를 타고 가는 길의 일출과
포인트에 도착해서
수면에 비친 일출..
일출은
낚시터에서 맞이하는 것이
제일 멋진 듯 합니다.
...봄...
이렇게 봄은 온 듯 한데
바람은 차고
해서
스피너베이트를 열심히 날려보지만
조용합니다.
빤수는 위쪽..
저는 아래쪽..
한참을 캐스팅하는 데
빤수가 부르는 소리
고개를 돌려보니
한 수 잡았다고...
...좋단다...
한 수 잡았다고 큰소리로 부르니
달려가서 박아 줘야지요.
왜 불렀냐고 하니
오짠줄 알았다고..
그래서 고함을 쳤다나...
...옆에서...
빤수가 잡은 위치 바로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채비를 물어보고는
바로 교체하여
프리리그...
호그웜을 세팅하여
드레깅
호핑..
교대로 먹음직스럽게 보여주니...
...빤수보다 크네...
오우
라인이 팽팽
피아노 소리를 내고..
빤수는 옆에서
합사소리 난다고..
그렇게 올려보니
빤수보다 훨씬 크네..
...잘잡네...
처음에는 사진 박아준다고
오라고 했더니
근처에 오더니만
마릿수가 나오니
4자급이라도
감흥이 없는 지
오지도 않네요..
...추가...
저도
막판에
몇마리 더 추가하고
그렇게 2시간여의
낚시를 마무리 했네요..
4자급 마릿수는
빤수가 우월하지만..
마릿수만 많으면 뭐하노..
한방이면 끝인데...^^
거여철교상류포인트에 예전 자주 갔었는데 저는 별재미를 못 보았습니다.
4짜 퍼레이드에 런커까지 무지하게 부럽습니다.
요즘도 많은 배서들이 찾고 있는 데..
주로 밤이나 새벽, 특히 저녁부터 새벽까지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침에 가면 배스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입을 꾹 다물고 벌리지를 않지요...
밤에 움직일려니 체력도 안되고.....
도보에도 잘 나오네요.
핫 합니다.
빤스도사님 배스 드리밀고 사진찍은걸 보니...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배스 큰놈 잡았다고 누가 올려놨는데
길이가 별로 안길어보이길래... 에이 뭐 그냥 오짜구만 했는데... (사진을 잘못 찍은거죠 눕혀놓고)
그담 사진에 저울사진에... 무게가 3.5키로!!!
빅배스를 대비해서 저울인증이 있어야 합니다.
길이는 별 의미가 없어요.
저울을 하나 들고 다녀야하는데 스프링저울도 있는데 그냥 냅두고 다닙니다.
줄자도 없네요. 배스인증은 무의미한건 아닌데 말이죠
저는 로드에 50cm길이를 표시해 놔지요.
동행자들이 줄자와 저울을 가지고 있을 경우
크다 싶으면 계측해봅니다만..
대부분 크네 하면서 사진 박고는 릴리즈...
일전에 비공식 6짜 잡았을 때는
로드와 낚시줄로 길이를 재고
낚시줄을 집에 가져와서 줄자에 대어본적도 있기는 하지요..
워낙 덩어리라서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벌렁벌렁...
육자조사 등극하셧군
이게 그램단위까지 나와주니까... 길이와는 다른게 있죠.
저도 보트에 줄자도 붙여두고 다녔는데,
5짜 이하는 계측이 무의미 한거 같아서 줄자도 없네요.
출조만 하시면 대물을 낚으시네요,
축하 드림니다.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운이 좋아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