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3 우본지 ~ 눈맛 + 몸맛 ~
불과 한달여만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저 장판에 불과했던 수면은 어느덧 자라난 수중 식물이 곳곳에 자라났고, 아직 덜 자란 수중식물들이
물 속에 자라 오르는 상태입니다.
노싱커로 포켓에 밀어넣어 폴링 시켜도 랜딩시 바로 수초를 감을게 뻔하기에 바로 해비테클을 준비해봅니다.
바로 이런 필드를 위해 준비했던 태클입니다.
칸베이츠 이글스틱 HH + 도요 울터레인2 (8:3기어) + 4호 합사, 뭐가 됐든 무뽑듯이 뽑을수 있는 막강 스펙입니다.
로드의 스펙을 보면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는 스펙입니다.
모델 | 카본라인 | 합사라인 | 루어무게 |
7'4" HH Puncher | 16 ~ 30 LB | 40 ~ 90LB | 3/8 ~ 6Oz |
오로지 수초군락 파워버징을 목적으로 셋팅 해놓은 장비이기에 오늘 그 진가를 발휘를 하겠지요.
필드 도착 시간은 오후 5시, 한 낮 땡볕 낚시는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기온이 24도정도였지만
땡볕 낚시는 사람을 지치게 하기에.... 요즘 들어 더위에 약하거든요.
늘 가던 자리, 초봄 시즌 한자리에서 마릿수가 나왔던 자리입니다.
채비는 바로 4.5인치 겜블러 쉐드웜, 한때 국내에 물건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물건 자체가 안보이게 된 비운의 웜입니다.
바디 자체는 질긴데 비해 꼬리의 물파장 액션은 상당히 잘 나오며, 물속에서의 리트리브시에도
부드러운 액션이 나오는 녀석이지요.
사와무라로 버징시 1타1피로 웜 교체가 이루어지거나 수초를 조금만 감겨 나와도 웜 헤드 부분이 찢어져
여러번 사용이 어려운 반면에
겜블러웜은 최소 그 이상은 사용이 가능은 합니다.
내구가 좋아서 소모성이 떨어져 낚시꾼의 구매횟수가 줄어들어
판매부진으로 이어져 수입처에서 수입을 중단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꽃 버징으로 손맛을 보려했지만 이녀석은 착수후 웜 수면을 긁어옴과 동시에 바로 입질을 해온 녀석입니다.
웜을 때리는 모습은 목격 할수 있어서 눈맛(?)도 즐기긴 했습니다만....뭔가 좀 아쉬운. . . .
릴의 높은 기어비로 일단 수초를 감기전 바로 수상스키를 시전하여 안전하게(?) 끄집어 낼수 있었습니다.
일단 목적은 달성하였기에 캐스팅 스피킹 연습도 해봅니다. 연습 도중 스키핑으로 날아가는 웜을 덥치는 녀석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제대로 덥치질
못하여 랜딩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사냥의 모습을 확인 했으니 불꽃 버징을 시도해보았지만 반응자체가 없더군요
자리를 변경하여 끈임없는 버징을 시도, 그리고 녀석들의 바이트 미스, 릴링 속도가 빠른가 싶어서
릴링 속도를 좀 더 늦춰봅니다.
릴링 속도를 멈추니 확실히 제대로 덥치는 녀석들이 간간히 나오긴 하지만 본인의 훅셋미스,
덥치는걸 확인 후 물고 가게끔 여유를 주고
훅셋을 해보았지만 딸려 오는건 한가득한 수초들뿐.
웜을 제대로 못 삼키는 같아서 훅 4/0의 훅을 5/0의 훅으로 교체를 해보았지만 훅셋 미스는 여전합니다.
아무래도 훅셋 타이밍이 이상한가 싶어서 빠르게도 훅셋 해보고 물고 있는걸 확인 하고 훅셋을 해보았지만
항상 나에게 딸려오는건 배스가 아닌 수초들뿐입니다
요 근래 몇년 만에 시도 하는 버징이라서 그런지 훅셋 타이밍을 제대로 못잡고 있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피딩시간에 맞춰서 버징만으로 낚시를 하면서 훅셋 타이밍 감좀 다시 익혀야겠습니다.
골드웜님의 개구리 조행기 보고 필드 상태 확인후 버징을 시도했더니
확실히 탑워터 시즌이 도래한듯 합니다.
태클박스 속에서 몇 년간 쳐박혀 물구경을 해보지도 못한 장식품들을
하나, 둘 꺼내들어 물구경도 시키도 배스와 대면도 좀 시켜봐야겠습니다.
루어낚시가 참재밋는게 채비응용이 무궁무진하죠
.
전항상가벼운 채비를선호했지만 이젠 무게를조금씩 늘림니다
.
그래도 아직 5/0 싸이즈 바늘은 한번도 사용해보지않았네요
2/0 4/0 5/0
요거면 대부분 웜 사이즈에 얼추 맞더라구요
오늘 낙동강에 플러그를 300만번도 더 던졋는데도...
배스 한마리를 못 잡았습니다.
저도왜관2교 사전답사 갔다가 비가와 차에휴대전화 놔두고 억지3짜 한수로 면꽝만하고왔습니다
아들생일만 아니면 비가와도 했을텐데 일찍철수했습니다
보트정리하고 차에 타고 시동을 거니 딱 비가 내리더군요.
그냥 던지면 나오던데요????
전 아직 실력이 미천한가봅니다.
저도 저기 아니면 꽝치고 다닙니다.
고수님이 와카십니까??
요즘 저수지나 강가에 풀이 너무 많이 자라서 날씨도 덥고
다니기에 애로가 많은것 같습니다.
요번 토욜날은 스케줄이 있어서 어쩐데요...
뵐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