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오징어 후발대 #1
이자뿌릴만 하면
한번씩 조행기 올리는 무초입니다.
꾸뻑~
원래 베이스인 부산을 떠나 울산에 자리를 잡다보니
이래저래 시간도 안나고 평일 저녁 할일이 없는 관계로1
집에서 가까운 바다를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근 2개월간 볼락과 우럭을 탐하다
지난 4년간 딱 4마리 잡은 무늬에 재도전 했습니다.
결론은 4연속 꽝~
그나마 나아지는건 3번째부터는 입질이라도 받았다는 사실........다리만 건졌습니다.
헌데 드디어 울산에서 경주지나 포항가지 올라가서 무늬를 만났습니다.
해보니 역시 쉽더군요
문제는 여태 하던 방식이 잘못 되었더라는....사실
일전에 아론님이 다녀오신 양포방파제를 기점으로 울산으로 내려오면서 낚시했습니다.
중간에 귀인을 만나 포인트 안내도 받고 에깅 기법도 배우고
역시 인간은 착하게 살아야합니다. 그래야 복받습니다.
그간 받은 스트레스는 한번에 다 날렸지만 피로는 200%더 쌓이고
결론은 중층에서 유영하는 한치 2마리와 무늬3마리.....
중간에 합사가 꼬여서 시원하게 원줄을 총쏘는 바람에 11시경 접고 내려왔습니다.
사진에 발로 썰어버린 무늬오징어 회가 보입니다.
역시 무늬 귓때기는 쫄깃쫄깃한게 맛이 죽이고
몸통도 두껍게 썰어서 그런지 씹는 맛이.....
600g짜리 한마리를 해체했더니 심야시간에 혼자 먹기가 버겁더군요
1/3쯤 먹다 냉동실에 넣어 뒀습니다.
내일 라면에 넣어 먹을라꼬요
그러고보니 며칠전 먹던 무늬오징어 남겨둔게 냉장고에 있는걸 깜빡했네요.
오늘저녁엔 그걸 쓱싹 해야겟는데요.
무늬오징어낚시 쉽죠.
장비도 단순하고 채비값도 비교적 저렴하게 들구요.
저도 회 썰기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제대로 먹으려면
500G 이상 나가는 녀석들 기준으로 몸통을 한번 더 포를 떠야 되겠더군요
원 상태로는 너무 두터운것 같아 횟집에서 맛보는 맛을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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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냥 대충 썰어 먹고 말까요?
요즘은 포항전역에 골고루 나온다고 합니다.
내일 비가 오면 수온이 더 떨어질것 같은데 참 주말만 되면 날씨가 안도와줍니다.
한주 열심히 일하고 주말 또 열심히 달려야죠.
양포 아래쪽도 잠시 내려가 보았는데 무늬 스쿨링 포인트가 따로 있다고 현지민께서 그러더군요.
어딘지는 알겠는데 많은 조사님들이 계셔서 포인트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회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먹음직 스럽네요~~~~ 발로 썰은 회~~~~~
으... 무늬의 첫 맛을 아직 기억합니다. 엄청 맛났던 기억과.. 양태의 천사의 탈을 쓴 악마???
아무튼, 손맛도 부럽고 입맛도 부럽고 그렇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연꽝탈출~~
바다는 역시 입맛이 굿이지요손맛 입맛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힌트 중층을 공략하라~~
무늬 회에 침만흐릅니다
바닷가 가까이 사는것 참말로 부럽습니다
회가...
바다 낚시 언제 기회가 된다면 가보곤 싶은데.. 시간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