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과 경산수로와 오목천...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시골에 들러서 빤스도사님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내일 낚시 안가나.."
그런 후 동치미 단지 꺼내놓기..
돼지감자 장만하기...
를 끝낸 후 냅다 봉정으로 달립니다.
봉정에 도착하니 빤스도사님으로부터 답장이 오네요..
내일 아침 6시 30분에 도킹하자고..
날이 따뜻해지니 대낚분들 햇빛 쪼이러 많이들 나왔네요..
마땅하게 던질 자리가 없지만..
지구석 저구석으로 옮기면서 캐스팅
근 하시간동안 헤멨지만 입질 한 번이 끝...
철수하는 길에
대낚분들 사이 넓은 공간이 보이고..
마침 연안의 수초군락이 보이길레..
사이드캐스팅...바이브를 리트리브 하는 데 바이브를 건드리는 느낌..
회수하여 살펴보니 수초나 청태는 아니고..
두어번 더 캐스팅했는 데...
...봉정의 대물...
그냥가면 섭하다고
오랜만에 베이트 드랙을 차고나가는 녀석을 보네요..
랜딩하여 이리 저리 사진을 박고서는
릴리즈한 후 미련없이 철수...
다음날 아침 6시 30분..
집 앞에서 빤스도사님과 도킹..
경산수로로 갑니다.
문천지로부터 시작해서..
상류에서 금호강과 합류하는 부분은 부기천이라 부르고..
부기천 아래로부터 오목천과 합류하는 지점까지는..
환상천이라고도 하나 특별한 명칭이 없어
예전부터 경산수로라고 많이 부르지요..
그 경산수로 삼거리 포인트에 내려서니
...여명...
이제서야 해가 올라오는 듯 합니다.
햇살은 보이지만 캐스팅하고 나면 가이드가 어는 상황...
옆꾸리 웜채비와 바이브를 번갈이 던져보지만
입질이 없어 다른곳으로 이동하려는 찰라..
...빤스도사님의 참한 사이즈...
최근 조행에서
제일 참한 사이즈로 건져 올리네요.
더 지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추위를 피해 양지바른 곳으로 이동..
그렇지요
가일교 상류에서 햇빛이 드는 양지바른 제방아래로 이동..
바이브를 던지면
수북하게 올라오는 건디기...
이를 피하려고 옆꾸리 웜꿰기 채비를 날렸는 데..
이런 실수를...
스피닝 백래시는 아주 오랜만이네요..
...열낚하는 빤수...
그러는 사이 빤스도사님은 혼자서 배스잡았다고 좋아하고..
빤스도사님이 있는 구조물로 이동하여
여러번 캐스팅해 보지만..
오늘은 날이 아닌것을 직감하니..
이를 눈치챈 빤스도사님이 자리를 옮기자고 하네요..
지난 여름날 저녁에..
뻔질나게 버징하러 왔던곳..
오목천 수중보에 도달...
큰 기대 없이 바이브를 던졌는 데..
착수와 동시에 리트리브하는 데 입질...
...조쿠로...
조쿠로 참한 사이즈가 올라 오네요..
어이쿠 이제 피딩타임인가 싶어..
바이브를 열심히 날려보지만..
그 뒤로는 청태만 수북하게 딸려 나오네요..
빤스도사님은 수몰나무 언저리를 공략하여...
...잔챙이...
요런 잔챙이를
마릿수로 손맛을 보내요..
저야 뭐...
토요일도 큰 놈으로 보고..
바로 연달아서 괜찮은 사이즈로 손맛을 보니..
크게 미련은 없네요..
보팅을 함 번 하려고 하니..
집 안으로 들여놓은 보트를
승용차에 옮겨싣는 것이 여의치 않아..
선듯 나서지지가 않네요..
완연한 봄이 오기전에..
배를 함 띄워야 하는 데...
피부가 백옥같이 하얘지셨습니다.
낚시를 덜 다니신듯...
흐미 실한거...
멋져부러요..
맨날 다니면서보면 오목천 최하류.
.KTX 다리밑이 수심있어 보여 좋아보이던데...
환상천 합류지점 하류요...
한 번도 루어를 그곳에서는 날려보지를 못햇네요
항상 같이 할수 있는 멤버가 있어 좋네요
우리동네에는 꾼들은 많은데 루어는 나혼자만 한다는 . . . . .
반갑습니다.
덩어리 배스들이라 손 맛 좋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