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첫 배스...
2019년 1월 1일 아침 7시 30분..
집 앞에서..
빤스도사님 달빛님과 도킹하여
영천으로 출발합니다.
...일출을 보며...
남들은 일부러 일출을 보러 떠나지만..
저희들은 새해 첫배스를 만나러 가는 김에..
2019년 첫 일출을
차 안에서 보게 되네요..
춥지 않고 따뜻하게 캔 커피 한 잔 하면서..
모두를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간절하게 빌었으리라 믿고요...
겨울이라..
대부분이 얼어서..
구멍치기가 아니고서는 어려운 상황..
예전처럼 체력이 뒷받침되고
열정이 하늘을 찌를기세였다면..
남녁투어를 떠났겠지만..
요즘은 움직이면 콧물도 나고..
영천 똥통..
벌써 많은 사람들이 치고 빠졌는 지
조용하네요..
...달빛님...
달빛님은 오자마자 몇번의 캐스팅이 있은 후
바로 신년 첫배스를 올리고...
저는 미노우로 공략하다..
카이젤로 변경해 봤지만..
톡톡 거리는 입질이 전부...
...추워도...
추워도..
중무장한 상태로
첫배스를 잡겠다고 열심히들 캐스팅..
혹시나 캐스팅 해놓고
엉뚱한짓 하다보면
입질이 들어올까봐서..
사진을 찍어봤지만..
역시나..
오늘은 아닌가벼
이런 생각이 뇌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좋겠다...
그러거나 말거나
빤스도사님과 달빛님은
옆에서 연달아 걸어올리고..
처음에는 저도 배스를 들고 오라고 하고..
자기들도 들고와서 사진을 찍어주라고 했지만..
입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저 때문에..
소리도 크게 못지르고..
조용조용 낚시하는 듯...
...나도 첫 배스...
10시 30분이 넘었을 즈음...
미노우를 로드에 걸고 집에 가자고 했더니..
10분만 더 하고 가지는 말에..
미노우를 던져..
발 앞에 왔을 즈음..
그 많은 배스무리중..
한 놈이 참지 못하고 덤비는 바람에..
면꽝하고 신년 첫 배스를 했네요..
...점심으로...
11시경..
철수하는 길에
중국집에 들러
떠끈한 백짬뽕 한 그릇과..
미니 탕수육 한 그릇으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기분좋게 집으로 왓네요.^^
새해 첫 배스 축하 딞니다.
영천에도 똥물포인트가 있군요.
얼마나 닦아놨는지 바닥이 뺀지르르 합니다.
전 새해 첫배스는 못보고 첫 빙어는 보고 왔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