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릴 다이와 밀레오네어 CV-Z 103L
안녕하세요. 닥스입니다.
처음으로 리뷰 게시판에 글을 써보내요.
낚시 경력은 얼마 안되지만 남들 보다 많은 장비 욕심으로 릴을 이것저것 써봤지만
밀레오네어 같은 경우 흔히 접할 수 없는 릴이고 조금은 특이한 릴이기에 리뷰를 조금 써볼까 합니다.
사진은 폰카로 찍어서 저화질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전면부 사진입니다.
전형적인 장구통 릴로서 별다른 점은 없습니다. 라인이 나가는 부분이 대구경이라서 장타 던지기 좋은듯 싶네요.
릴 크기는 콘퀘50과 100번 사이의 크기 입니다.
그립은 코르크 그립이고 지금 나오는 코르크 가루를 압축시킨 그립과 달리 통코르크 그립입니다.
특이한 점은 밖에 코팅이 되어지지 않아서 핸들을 잡으면 코르크 느낌이 팍팍 옵니다.
(때가 잘탄다는 단점도 있겠죠?)
그럼 기어비와 베어링, 무게를 알아볼까요?
기어비 : 5.8:1
베어링 : 10/1
무게 : 240g
조력 : 4kg
권사량 : 12lb-110m 입니다. 그리고 스풀은 V스풀을 쓰고 있습니다.
좌측 사진입니다.
제 밀레오네어 CV-Z는 좌핸들입니다.
특이한 점은 사이드에 메커니컬 브레이크만 있고 나사 하나 없습니다.
릴 손잡이 또한 일반 다이와 릴과는 다르게 분해하기에 몸부터 핸들까지
내부 세척을 할려면 다이와만의 도구를 써야합니다.
우측면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와 릴은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외부가변 형식으로
외부에서 손 쉽게 조절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비교하기 위해 스티즈랑 같이 찍었습니다)
하지만 밀레오네어는 밖에 없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어야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단 기본적인 밀레오네어 말고 튜닝 버젼에는 외부 가변 방식입니다)
뒷면 사진입니다.
중고로 구입했는데 파신분께서 라인을 감아 주실때 조금 쏠리게 감아주셨군요
뒷부분은 다른 릴과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이제 우측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어보았습니다.
시마노릴을 보면 보통 스풀에 원심이 붙어 있는데
요놈은 사이드플레이트에 마그네틱 조절 장치가 붙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 점 부분이 숫자이고 주변에 검은 부분에 톱니 바퀴를 돌리면 조절이 됩니다.
또 특이한 점이 10-8-6-4-2 형식으로 숫자가 감소하더군요.
(저는 8에 놓고 씁니다. 스티즈는 7.5 - 8)
그리고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보통 핸들쪽에서 나사를 푸는 방식인데
밀레오네어는 사이드 플레이트를 병뚜껑 돌리듯이 돌리면 열립니다.
쉽게 열리고 쉽게 잠기고 열리지 않으니 편리하기도 하고 잃어 버릴까 겁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콘퀘랑 비슷한데 드랙, 메커니컬 클릭음이 없고, 무게가 조금 더 나갑니다.
비운의 릴이라고 표현한 것은
처음 태어난 시기가 2000년도인데 시마노 콘퀘스트에 가려서 빛을 못보고 묻혀 버린 릴 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조금 힘들기도 하고요.
이 릴은 튜닝의 여지를 많이 두어서 기타 다른 형태의 백만장자 릴로 변모를 합니다.
이름이 백만장자인 탓에 튜닝 부품이나 튜닝된 릴의 가격은 엄청 고가이고요.
어떤이는 콘퀘보다 더 좋다고도 하고 어떤이는 아니라고도 하고....
개인적인 견해는 콘퀘보다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 들고 브레이크 조절 방식이 콘퀘보다 불편하다는 점 말고는
콘퀘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남들이 자주 쓰는 장비는 피하는 제 성향탓에 밀레오네어는 오랫동안 쓸거 같네요.
이상 허접한 닥스의 릴 리뷰 였습니다.
이번에 온 릴 깨끗하네요?...
제가~ 기분좋게~ 아스팔트우에서
함 떨가줘야겠군요.
타이거디자인의 코르크노브까정!
좋습니다 좋아~
노브는 튜닝한게 아닙니다~
밀레오네어 씨리즈 노브는 기본적으로 저렇게 생겼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쪽 사이드부위가 통면으로 되어있는 디자인은
조금 갑갑한 느낌을 주어서 아쉬운것 같습니다. (콘퀘도 밀리언인가.? 저렇게 되어 있던거 같던데..)
성능이야 물론 닥스님이 잘 아실거니까..패스~~
저도 밀레오네어 사면서 여기저기 뒤져보니
콘퀘랑 비교 한 글이 많더군요.
그 중에서도 사이드 플렛 구멍이 없어 갑갑한 느낌이 든다는 글도 있더군요.
뭐~저야 구멍없는 악시스도 잘쓰고 다녔으니 크게 갑갑한 점은 모르겠더군요~
콘퀘는 미국 버전이나 일본 버전 모두 구멍이 있고, 그 밑에 등급인 캘커타나 악시스
한 등급 위인 콩dc는 옆면에 구멍이 없습니다~
카본라인을 감아서 사용해보니 케스팅시 라인이 부푸는 현상이 심하게 생길때가 있더군요.
해결책은 줄을 어느 정도 밑줄형태로 감고 테이프로 마킹해놓으면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콘퀘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손이 작은 저 같은 사람에게도 잘 어울리는 장구통릴일 것 같습니다.
필드에서 활약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V스풀에 밑줄 감아놔서 평 스풀로 만들어 놨습니다~
내일 당군간 밀레오네어에 물릴 저가 로드도 와서 테스트 하러 갑니다~
백만장자릴..많이 튼튼한 릴이죠. 다이와 답지 않게 릴링도 부드럽구요. 콘퀘라는 밀리언셀러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쉬운 릴이죠. 보팅할때는 사이드 플레이트 여는거 조심하세요. 콘퀘는 사이드 플레이트가 고정되어 회전하는데 이녀석은 그냥 퍽! 빠지니.. 보팅시에 그냥 물속으로 풍덩~ 합니다. 저는 워킹하다가 경험해서 신발벋고 들어가서 주워온 기억이 납니다.
저도 조심해서 쓸려고 브레이크 셋팅 후에 꼭꼭~ 잠군답니다~
혹시나 물에 빠지진 않겠죠~
다들 비슷한 말을 많이하는 릴이더군요...비운의 릴이라고..
장터에 가끔 나오면 신품가 대비 무지 저렴하게 나오는데.... 사용해볼만한 릴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릴을 열어보았더니 내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라이터 기름으로 싹 정리해주고 릴링 해주니 조금 더 좋더군요~
콘퀘보다는 싸고 콘퀘보다는 작으니 저 같은 주머니 사정이 안좋은 사람에게는 딱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