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선갑도 다녀 왓습니다.
차가 없던 시절 차만 사면 어디든 다닐수 있겠다는 생각 들던때가 있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그런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개인 보트가 있어 좋은점이란다면.. 역시나 같은 이유 입니다.
개인 보트가 생기면 어디든 갈수 있다~
역시나 정작 낚시꾼이라.. 그냥 고기 있는데로 가곤 합니다.
올해 꼭 가고 싶던 선갑도를 다녀 왓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문갑도에 새로 생긴 펜션 방하나 빌려 1박하고 싶었지만..
뭐 이런 저런 이유에서..
가을 철이 되가면 하늘과 맞다은 바다 풍경도 근사해 집니다.
이맘때 일출과 일몰 풍경은 아주 근사해질때입니다.
물을 좋아해서인지 보팅하고 돌아오는 시간대의 풍경을 좋아 합니다.
전곡항을 출발후 본류권 파도를 맞아가면서 한시간 남짓 달렸습니다.
저기 선갑도가 보입니다.
등대도 보이고..
섬위의 산 정상이 얼마나 높은지 ..
목이 아파 올정도 입니다.
오랜 풍파에 깍아진 절벽들이 섬주위를 둘러 싸고 있어..
난공불락의 요세 입니다.
홈통구조의 골짜기도 몇군데 보이고
특히나 해풍에시달려 키작은 노송도 보이고 ..
물위 섬위 저 나무들의 뿜어내주는 맑은 공기가 느껴집니다.
섬 둘레를 한바퀴 돌았으니 이제 먹거리 잡아봐야죠??
커플 모자인가?? 모자가 같은 제품입니다.
섬 안쪽의 방파제(?)를 돌아 보고..
한수 꺼내 놓고..
승은군도 꺼내 놓고~
한장이면 충분할 저녁 먹거리용 횟감도 꺼내 놓고~
이날은 일부러 어칸용 박스를 안들고 갔습니다.
그냥 횟감용 두 세마리면 충분할 뿐이죠~
전곡항 돌아 오는길..
파도님들이 반겨 주십니다.
보트의 볼트 너트들이 이탈하고 허리도 좀 아프고 ~~
숙소에 들어와서 한장 썰고.. 승은군의 지리탕..
별다른 양념없이도 그맛이 !!
깜님 승은군과 호성군.. 4인이 구경 삼아 갔떤 섬..
작년엔 백아도 울도 가느라 그냥 지나치던 섬 ..
선갑도에 다녀 왓습니다 !
깜님이 거기 가셨대요?
부럽네요...
근데... 깜님은 고기 잡았다는 내용이 없네요? 꽝친거에요?
첫번째 사진이 맘에 들어오네요...
그 깜님이 아니고..
아는 동생 닉네임도 깜이라서
고기는 한 삼십수 정도 골고루 잡았습니다 ..
바닷고기는 다들 욕심내기 마련인데도
필요한 만큼만 취하는 모습이 진정한 낚시꾼입니다.
제 경우 들고와 봐야..
처치 곤랍입니다.
같이 가시는 분들 필요한 만큼만 들고 오곤 합니다.
빨래판광어가 맞는지요?
사이즈가 완전 부럽습니다.
마지막 사진 넘은 7짜쯤 됩니다.
저정도는 되야 썰어 먹을 만 하죠
바다는 늘 넉넉하네요...
특급가이드 도도님과 함께하면 늘 어복이 넘칩니다...
손맛 입맛 축하드립니다.
바다도 늘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배스루어 보다 손맛이 적을때가 많다고 봐야죠..
이젠 가을 분위기로 열심히 해야할즈음인듯 합니다 !
회덥밥 쓱싹 비벼서 먹으면 꿀맛인데....
아이쿠~~~ 마구마구 부럽습니다.
먹는거 말고 손맛도 좀 상상해 주셔요.
여러가지 다양한 손맛이 있는 곳이 바다 입니다 !
짠물에서 건진 고기는 간이 잘 배어있어서 아무래도 입맛이 좋죠..
그리고 바닷고기 손맛은 민물고기랑은 확실히 다르죠?
광어 배에다가빨래해도 될정도로 크네요~ 침이꿀꺽 넘어가네요
완전 부럽습니다. 자연산 광어
별다른 양념없이 끓인 지리..
담백하니 참 맛있죠..
써놓고 보니 또 입맛 이야기네요.
어우...한동안 조용하시더니...다시금 염장 조행 시작하시네요.
입속에 초고추장 싸리한 맛이 느껴지기에 침 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