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08 대청호 석호리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4월에 접어들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바람이 거센 4월을 보내는거 같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8일,
거센 똥바람에도 불구하고 대청호로 출조를 강행하였습니다.
멤버는 알로하님 라이트닝님 그리고 골드웜... 보트는 라이트닝님의 레인저 185vx
요즘 꽂힌 노래 하나 틀어놓고 시작해보렵니다.
나의기타이야기 - 송창식 , 옆에 기타는 함춘호
전설이 아니라 진행형이라고 해야겠지요.
이분 노래를 듣다보면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집니다.
정말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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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30분경 만났고,
늘 대청을 방문할때 그랬듯이 추풍령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칼제비가 조금 지겨워서 순대국밥으로 먹어봤는데, 나쁘지않더군요.
일반음식점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휴게소들과 비교해보면 추풍령휴게소는 최고같습니다.
대청호 석호리에 도착해보니 이미 꽤 많은 보트들이 출항준비 중입니다.
우리도 후다닥 준비하여 출항....
첫번째로 들린 포인트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석호리 이례기도원 포인트.
초입에 곶부리 전경.
수온이 대략 10~11도를 왔다갔다 한거 같습니다.
이례 기도원쪽은 다소 수온이 높더군요.
곶부리주위 공략,
얼마지나지 않아 골드웜표 웜스피너로 한마리 올립니다.
훅셋위치를 보면 늘 이쪽방향이더군요.
한마리 잡은후 웜스피너로 더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입질은 수차례 더 받아낼수 있었습니다.
골드웜표 웜스피너는 곧 공동구매를 통해 만나보실수 있을겁니다.
라이트닝님은 첫수를 서스펜드 미노우로 하셨네요.
이후엔 다운샷으로 두마리더 추가하셨답니다.
그런데 알로하님은.... ?
댐경험이 별로 없으셔서 그런지
조금 적응이 힘든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그래도 즐거운 모습이셨습니다.
몇시간을 그렇게 기도원 포인트에서 보내고
상류쪽 장계교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
좌측으로 크게 뻗은 골창으로 들어가봅니다.
이곳에 수몰다리를 찾아가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수몰다리를 찾았고,
웜스피너로 입질을 한번 받아내고 희망이 보이는 순간에
똥바람이 제대로 터집니다.
파도끝에 흰포말이 보이기 시작하면 위험수준이라고 보는데,
흰포말이 잔뜩 보이기 시작합니다.
낚시가 불가능하다 판단하고 석호리 방향으로 달리기시작...
보트가 좋으니 역시 맞바람을 맞으며 맞파도에 맞서며 복귀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더군요.
그냥 가뿐하게 달려서 기도원 골창으로 진입하여
컵라면 +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먹었고...
기도원 안쪽에서 라이트닝님이 다운샷으로 한수추가...
그런데 바람이 골창안쪽까지 심상찮게 불어닥칩니다.
석호리로 돌아오는길.....
동영상으로 한번 남겨봤습니다.
뒷바람일때와 맞바람일때... 차이가 크지요.
동영상에는 매우 불안해보이지만,
보트가 무게가 있고 마력수가 높으며 활주각이 높은 관계로 큰 무리없이 달리더군요.
저의 골드디오G3+9.8마력 이었다면
물에 젖은 생쥐꼴로 폭싹 젖어서 귀환했을겁니다.
똥바람에 항복하고 오후 3시경 철수...
집에 일찍 돌아와 샤워하고 이렇게 조행기를 남깁니다.
즐거운 주말 마무리 잘되시길 빌어요~
안동가신 최원장님도 바람에 고생하셨을거 같고...
초동지 가신 염라대왕님은 어떠셨을지...?
장척지에 피싱프리맨님도 바람에 고생하셨을듯 합니다.
대부분에 포인트가 바람과의 사투였네요.
오늘을 위해서 어제 하루는 쉬셨군요
레인저 보트 매우 부럽습니다
전 고무 보트 물튀김 때문에
300 정도 크기로 교체를 고려 하고 있습니다
추가 부담 없이 중고로 말입니다
첫번째로는 조금더 운용해보시길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네요.
두번째로... 굳이 교체하신다면 현재 가지고 계신 엔진과의 궁합을 우선시 하셔야 합니다.
머큐리 미국버젼 15마력은 마리너 미국버젼 15마력과 같습니다.
트랜솜길이가 타 엔진보다 좀 짧죠.
대청호 똥바람 대단하지요
오늘 구미는 비교적 바람이 조용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밸리 진수식을 겸해서 스타님부자와 대성지 오전출조 했는데 아직은 수온이 차와서 그런지
입질들이 약하더군요 스피너베이트 슬로롤링과 크랑크 느리게 움직이다 스테이시에 입질은 들어 오는데 툭~ 치는 수준
파이팅도 아직은 약하고 씨알도 고만고만하고 그랬습니다.
오랜만에 가셨는데 통닭 쏠 사이즈를 못잡아내셨나보네요.
다음엔 통닭 쏠 영광의 기회가 오길 빌겠습니다.
저는 오늘 탑정갔는데 탑정은 평지형저수지라 바람이 엄청나더군요. ㅠ.ㅠ
대청도 이제 슬슬 나올때가 됐는데 올해는 좀 늦는것 같습니다.
낚시꾼들이 많이 늘어난 탓도 있겠죠.
처음 대청호에 들린게 그리 오래되진 않았는데,
그때와 지금은 보트숫자가 확 차이나는거 같습니다.
게임 영향도 있는것이고 그럴테죠.
배스보다는 얼른 농어가고 싶은데,
바다가 허락하질 않네요.
똥바람 정말 싫어요
그런데 정말 열심히 다니시는군요
저도 오늘 장비 몇가지 지르고 여기저기 다닐겁니다.
올해는 배스 루어보팅과 와 잉어 플라이 보팅 두가지
병행할건데 잘될지 의문입니다
매주 안빠지고 다니고 있죠.
낚시빼면 무슨 재미로 살랑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청호가 손님접대를 잘 못하더라구요.
잘 잡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음... 이건 분명 보트 자랑입니다...
달리기 동영상 말고 랜딩 동영상 보여주세요~
물위의 스포츠카더군요.
아픈데를 푸욱~ 찌르시는 이프로님~
결국 새벽일어나 달려보았으나.. 조과는 뭐 영 신통치 않았다는~~!!??
전 뭐.. 그날은 죽어라 봉사했습니다. 그 전날 밤부터~~~~~
토요일 56의.. 덜덜거림이 아직도 유효하네요~~!!
토요일 그사진 묻혀있지요.
그러니까! 조행기 좀 써보세요.
바람보니 겁나네요.
울아들이 아빠 낚시 못가게 발목 붙잡던데.....
차에 낚시대까지 다 실어 놓았는데....
울아들이 절 살린건가요?
바람 겁나 불어도 뭐...
재미는 있더라구요.
부러워하면 지는건데.... 늘 지고 맙니다~
(이건 뭐... 비교대상이 안되니....)
올려주시는 사진이나 설명 보면서 늘 맘속에 그려봅니다.... 시물레이션하고... 또하고....
포인트 잡는 법과 채비선택도 기술이면 기술이겠죠....
늘 배우고 갑니다.
아직 보팅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바람이 좀 무서워 보입니다.
덥고 춥고 배고프고 비맞고 눈맞고.... 이런거 다 참을수있는데...
똥바람은 정말 해도해도 적응이 안되네요.
사진으로 보기만해도 파도가 무섭게 느껴집니다.
전 댐낚시가 참 어렵던데 안동이며 대청에서 잡아내시는 분들 뵈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골드디오에 저런 똥바람 한번 맞아 본적 있었는데 그 뒤로 보팅할때마다 바람 체크하는 건 필수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부러운건 낚시하는 사람의 어쩔수 없는 마음인가 봅니다..
고무보트로도 뭐 덮어쓰는 각오만 하면 뚫고 오긴 합니다.
단 괴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