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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안동에서요...

바발 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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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안동호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무척 바빴던 관계로 오늘에야 조행기를 올립니다.

초록물고기의 정보게시판에 올라 있는 대로 여비님(이승엽님)과 함께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록물고기에 있는 여비님의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6시 30분쯤 도착해서 한 시간쯤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비님과 헥터씨와 함께 배에 올랐습니다.
어부들이 타는 배에 낚시할 수 있는 장비를 달아 놓은 소박한 배였습니다.
태어나서 두 번째 보팅을 하는 저는 배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해서 배에 올랐습니다.
처음 만나는 외국인에게 자리를 선선히 내어 준 헥터씨의 여유있는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지난 주에 산야에서 낚시를 해본 결과 배스가 붙어 있을 곳이 떠올랐으나
가이드를 해주는 헥터씨에게 모든 판단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과연, 배스가 있겠다, 싶은 곳에서 입질이 오더군요.
수 차례 입질을 받았으나 결국 두 마리 랜딩에 성공했지요.
그렇게 오전 낚시를 10시 30분쯤 마쳤습니다.
그 분들이 귀가를 위해 짐을 싸야하니 말입니다.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11시 넘어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아무래도 아쉬운 마음이 들어 산야로 빠졌습니다.
평소에 다니던 포인트로 갔지만 입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으로 이동했지요. 세시 쯤 되었나요.
상류 골자리쪽이 아니라 본류와 가까운 서쪽 벽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입질이 잘 오더군요.
7시까지 15수 정도 했습니다.

바닥을 긁는 채비보다는 비중이 낮은 웜을 단 스플릿샷이 주효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6월 중순까지 입질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 안동에 오시면 배스를 만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 저녁에 angler1004님의 전화를 받았는데요, 안동에서 보팅하셨다고 하더군요.
전화가 터지지 않아서 못 만나 뵈었습니다(안동호에는 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지역을 불문하고 직벽에서 입질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p.s. 운문님께서 꽝을 치시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만 꽝맨인지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네요.[부끄]
안동에 오세요.
아직 50에 육박하는 배스가 자주 나옵니다. 평균 40이상입니다. ^^
오신다는 연락 주시면 전 날 포인트 확인해 놓겠습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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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어자피 안동은 20일날 가니까 그때까지 참을랍니다.
집에서 호출시 5분만에 도착하지 않으면
전 죽음입니다.
이름하야 남편 5분대기조...
04.06.02. 12:45
goldworm
주말에 안동은 어떨까 라고 생각은 하고있습니다만... 주말 되봐야 알것같습니다.
04.06.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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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야...
바발님이 안 믿으시는구나..
저 유명한 꽝맨입니다.
배스본지가 오늘로 거의 한달째입니다[아파]



04.06.02. 14:37
바발
음...
운문님께서는 아무래도 안동에 한 번 오셔야 할 듯...
안동 신시장에 유명한 해장국집이 있는데요,
오시면 당장 쏘러갑니다.
누구나 감탄하는 해장국이랍니다. 크.[굳]
04.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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