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사부님이신 디지배스 네오배스님과 함께

말짱꽝 1506

0

7
세달만에 네오배스님을 만났습니다.
직장상사로서나 배싱스승님으로나 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입니다.[꽃]

부산출장으로 늘 피곤하시다가 드디어 만날 기회가 있어 먼저 하빈지에서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토요일 볕이 장난이 아니었죠?[태양]
먼저 상류에서 수초사이 몇수를 하고 나니 사람이 완전히 지칩니다.
그래서 제방 옆 다리 아래가 생각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물가로 내려갔습니다.
약간 느슨하게 감긴 줄을 정리할 겸 최대한 원투를 하고 줄을 풀며 다리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다리를 한 오십미터정도 남겨두고 라인이 다 풀려 조금씩 감으며 오는데...
수초가 많이 걸려 대의 탄력을 이용해 당기다 보니...
느낌도 없는 사이 한놈이 바늘에 걸려 있네요...[궁금]
수초위로 당겨오질 않아 결국 다시 80여미터를 걸어가서 랜딩을 했죠...

다리쪽에 가서 그럽을 달고 케스팅후 살살 감다 보니 물에 익숙한 웜 하나가 떠 다니네요...
바로 빠샤샤신!
그걸 건지기 위해 채비를 회수할려고 열심히 릴을 돌리다 잠시 멈춘 사이
얼라이여? 또 한마리가 물어 버리네요..[궁금]
얼른 랜딩을 하고 탑워터로 교체해서 떠다니던 빠샤샤신을 회수했습니다...[푸하하]
태클박스에 듬직하게 채워진 빠샤샤신 두마리... 그걸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흐뭇]

다리 아래서 탱자탱자 놀고 있으니 네오배스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낼 새벽 충무로 바다낚시 떠난다고 피곤해서 멀리 못 오시겠다고...
어쩝니까... 제가 달려갔죠...

같이 간 곳은 첫 배스를 낚고 한동안 홈그라운드였던 봉무공원 단산지...
새로산 로드 자랑한다고 잠시 로드를 바꿔들고 있던 사이...
제가 들고 있던 네오배스님의 웜을 귀여운 애기배스가 물고 있네요...
익숙하지 않은 우흔들이라 물론 놓쳐 버렸네요....[울음]

볕도 강하고 사람도 많고 해서 뒤쪽으로 돌아들어가니 물위에 보트타는 사람들이 설치해 둔 듯한 큰 풍선이 떠있네요.
거기서 스키핑 자랑해 보인다고 하고 있다가 줄이 후루룩 해 버립니다.[울음]
그러는 사이 네오배스님 한수 하십니다.
그때도 물론 줄 다 풀고 나니 한마리 물고 있고... 또 못 걸고...[울음]



탑워터가 너무 하고 싶어 빨리 해가 넘어가기만 기다려집니다.
그냥 프롭베이트를 달고 반대편 연안까지 원투해 봅니다.
두세번 챔질후 쉬는데 한놈이 두번이나 연달아 공격하지만 물지를 못합니다.
아마도 철모르는 5짜(인치) 배스인듯...

조과가 없어 다시 관리소앞으로 이동합니다.
거의 저녁 분위기 다 되어 탑워터를 고집해 봅니다.
근데.. 케스팅을 하는데 툭!.. 루어만 하염없이 날아갑니다.[뜨아]
다른 탑워터 다 총동원해서 20분여만에 건져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네오배스님 한수 더 하십니다.



드뎌 저도 제대로 채비를 하고 연안을 따라 케스팅...
폭폭... 탑워터 루어가 일이키는 소리 정말 기분좋습니다.
드뎌 제대로 한놈이 입질...
그러나... 5미터도 못 당겨서 팅~...[울음]
네오배스님 특유의 약올리기 시작됩니다.

해지고서도 한시간 더 해 봤지만...
역시나 말짱꽝은 완전히 꽝치고 네오배스님은 여지없이 한마리 걸고 약올리기 들어갑니다.
이젠 단산지가 홈그라운드가 아니네요...
이젠 대성지가 홈그라운드...

담에는 제 홈그라운드로 오시라구요...
확실히 복수전 해 드릴테니...
공유스크랩
7
말짱꽝 글쓴이
빠샤샤신 하나 드리고 웜한 50여개 뺏어 왔다는....
04.06.06. 23:24
goldworm
봉무공원도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죠?
낮에는 너무 더워서 그냥 집에서 쉬는게 제일인듯합니다. [미소]
04.06.07. 00:06
진이아빠
엄청난 조과를 올리셨네요.. 웜 50개면...[미소]
저도 한동안은 낮 낚시는 안할려고 합니다...
배스를 잡으려다 사람잡겠더라구요.. [태양]
그래서 왠만하면 밤낚시 합니다...
낮에 가서 낚시하는것보다 밤낚시하는것을 집사람이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같이 놀아주니까요...[헤헤]
오늘 [비]소식이 있어 근방에 함 가보고 싶은데 오늘 둘째놈 백일이라 좀 힘들것
같네요....
04.06.07. 07:57
말짱꽝 글쓴이
두번째 사진 뒤쪽 멀리에 보면 폭포 비슷한 걸 새로 만들었더군요...
새물 유입구... 왜 그걸 생각 못하고 맨날 가던 데만 갔을까요...
엉뚱한 포인트에서 해서 그렇다고 변명해 봅니다.
포인트 못보는 것도 실력이지만...
04.06.07. 09:12
키퍼
봉무공원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는데 금요일날 출입국사무소쪽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다보니 공사중인 도로가 있는곳(문화재 발굴하는데)에서 신호를 받다가보니
제방이 보이더군요....^^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니 다음에 지나가는길에 한번 들려 봐야 겠습니다.[미소]
04.06.07. 11:27
말짱꽝 글쓴이
봉무공원은 다른 배스터들보다 참 이쁩니다.
가족 나들이나 유치원 소풍 등...
휴일이면 사람들이 엄청 쏟아져 나오고...
평일 저녁에도 바람쐬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은 집사람 데려 와서 나비공원도 구경시켜 주고..배스도 잡고...
(사실 틀별나게 구경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주차장이 터져 나가 주차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애써 멀리 갈 만한 배스터는 아니지만...
대구 들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가볍게 들르실 터로는 적극 추천입니다.
04.06.07. 11:44
뜬구름
폭포 비슷한게 금호강 물을 끌어다가 퍼올리는 곳이지 싶습니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어떤 아저씨들은 회까지 떠서 드신다고 배스 얻어 가시더군요.
드시지마라고 해도 맛이 죽인다면서 결국 가지고 가셨죠.[어질]

봉무공원 단산지는 공기가 넘 좋아서 산책겸 배스낚시로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몇 주전에 낮에 갔는데 밤낚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미소]
04.06.07. 12:3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雲門 雲門 조회 150304.06.07.10:33
    집사람의 승은에 힘입어 유곡천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유곡천상류의 유천마을이란 곳입니다. 유곡천초입이지요. 시간이 많지 않기에 --저녁 7시까지는 접고 8시에는 집에 귀가하는 조건이라서 어쩔수 없이 짧은 곳만 다녔습니다[하하] 하류로는 내려가보니...
  • 형이아빠 조회 145504.06.07.10:21
    어제 ....음...그러니깐 6월6일(일) 저희 처갓집(청도)에 토요일 저녁에 갔다가 다음날(6일)새벽 6시에 바리 일어나서...(물론 차 시동 걸다가 저희 장모님 깨웠슴....^^)회사 후배랑 조인해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맞은편 고속도로 교각밑에서 1시간 가량 했슴다~~~~~~~...
  • 키퍼 조회 140904.06.07.09:12
    토요일 경천호 야간 침투 작전이 분대원 모집 실패로 무산되고....[울음] 일욜일 오전 애들 데리고 공원가서 놀아주고 오후에는 그냥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아들 친구녀석이 놀러와서 신나게 노는 바람에 집에서 탈출 갈데가 없으니 낚시나하러...[미소] 최종 목표를 오...
  • 세달만에 네오배스님을 만났습니다. 직장상사로서나 배싱스승님으로나 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입니다.[꽃] 부산출장으로 늘 피곤하시다가 드디어 만날 기회가 있어 먼저 하빈지에서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토요일 볕이 장난이 아니었죠?[태양] 먼저 상류에서 수초사이 몇수...
  • 오늘도꽝 조회 131004.06.06.07:26
    어제 저녁무렵 심심하기두 하구 바람이나 쐬일겸 옥게수로 잠시 들렀습니다. 요즘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지 포크레인이 안보이더군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가로 내려가보니 글쎄 [뜨아] 물색이 흙탕물이 아니었슴다. 조금 탁한정도 이정도 물색이면 딱 좋을것같은 색 [...
  • 늦은오후.야간 배스잡으러~[서현저수지]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밤에거는 잘안나왔어요.. ㅎㅎㅎ 자진은 2개인데 실제로 잡은건 3마리에요 한마리는 깜박하고 놔주면서 안찍엇어요 우선 채비는 잘보이는사진은 거음색웜 지그헤드로 잡은거구요 밑에 밤에 잘안보이는건 다운샷에 웜이 짙은갈색 꼬랑지가 뾰...
  • 안동호 야간침투작전
    goldworm 조회 175004.06.06.01:10
    토요일 새벽 2시 30분 초보가님과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접선. 초보가님의 땅콩보트를 제 차에 옮겨싣고 조용히 안동호로 떠났습니다. 저는 그나마 3시간정도 잠을 잤지만, 초보가님은 설레어서 한숨도 못주무셨다고 했습니다. 안동호 주진교 주진휴게소 아래에 도착하니 ...
  • 아마존 조회 137904.06.06.00:34
    친구랑 9시 30분경 옥계수로 환경사업소앞에 도착 바로 현장 투입.....가기전 미리 채비는 갖추고 갔습니다. 바람도 살랑 살랑 불고 공단 업소 광고불빛만이 흐르는 옥계수로.....달님은 어디있는지.... 내려 가니 꽤 미끄럽습니다. 릴낚시꾼 한분 계시길레 조용히 다가...
  • 워킹낚시에서 필요한 소품들
    ○ 복장 : 아무리 더워도 긴바지와 긴소매옷으로 입어야 합니다. 바지는 건빵주머니가 달린것이 좋고, 윗옷은 면소재로 된 땀이 잘 흡수되는것이 좋습니다. 풀밭이나 질퍽한곳에 들어가려면 왕자표 만원짜리 장화를 추천합니다. ○ 모자 : 되도록 창이 넓은것이 좋습니다. ...
  • 전일 아침 야근 근무 마치고 오랫만에 경천호 소식도 궁금하여 바람쐬러(?) 갔다왔습니다. 도착하니까 08:30분경... 알겠지만 어제 날씨 무쟈게 더웠습니다. [태양] 그래도 전보다 물이 좀 빠져 있어 공략할 포인트는 전보단 나았습니다. 약 10시까지 그더운 날씨에 산넘...
  • 백수 조회 141504.06.04.14:01
    올만에....금호대교로....함 출정했습니다. 집이 성서라...가깝기도..하고 밤낚시 하기도 편할것 같아서 원래 금호대교...밑걸림 많고, 물색 안 좋아서 잘안가는데...처남이랑, 절친한 낚시 친구랑...세명이서 9시쯤 만났습니다. 다리 밑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바람이.....
  • 옥계수로에서 엄청난 놈 때문에 장비까지 바꿨는데... 다시 안 가 볼 수 없죠... 결국 같은 자리 가 봤습니다. 진을 치고 있던 들낚꾼도 없고 뭔가 될 거 같습니다. 연안쪽 바위 근처에 배스들이 움직이던데 다 무시하고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은 같은 프롭베이트...
  • 관우 조회 166004.06.04.02:31
    오늘 처음으로 포퍼로 잡아봤습니다..[하하] 20cm조금 넘는 놈이 갑자기 퍽하며 물고가더군요.. 남들의 조행기 읽으며 정말 잡힐까 했는데 오늘확인했습니다...웜으로 잡을때 와는 또다른 느낌이더군요. 아직두 짧은 순간 그 느낌이 생생하네요[흐뭇] 앞으론 포퍼만 쓸까...
  • 그림의떡 조회 136504.06.03.15:42
    퇴근길에 하빈지엘 가끔 들릅니다. 어저께도 갔더랬죠. 상류쪽에선 한번도 재미를 본보던지라, 제방을 돌아 주차장 포인트엘 가게됩니다. 수초가 참 멋있습니다. 포인트는 수초 뒷부분인데, 거기까진 날릴 능력이 안됩니다. 스피닝으로 30 이상 날아가질 않네요. 실력차...
  • 오늘 새벽 오로지
    goldworm 조회 145104.06.03.13:50
    라이징요님의 글을 읽고 오늘 새벽 바로 오로지에 확인 들어갔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그 절벽쪽은 릴꾼들에의해 완전히 포위당한상태라 접근을 못했습니다. 아침 7시경 그곳에 걸어들어가신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잔챙이만 잡다 나왔다고 합니다. 오로지 현재수위...
  • 금호강조행
    opaleye 조회 146604.06.02.21:27
    오늘은 불로동 반대편 보에서 낚시했습니다. 뜬구름님은 꽝이였고, 저혼자 3수 했네요 [헤헤] 이것저것 하다가 바닥에 청태가 많아 다운샷으로 했는데 입질이 오더군요. 금호강이 요즘 참 어려운 것 같네요... p.s 사진의 눈을 가린 건 눈 감고 찍어서 그랬습니다...[부끄]
  • 손가락 아프게 놀다 왔습니다.
    오늘 안동갈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볼일이 생겨 못갔습니다. 2시쯤 되서 일이 끝나고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오로지로 향하기로 마음 먹고, 삼각김밥 두개에 물 한통 사서 출발 했습니다. 제방 반대편 도롯가에 나무를 베어 놓았더군요.(잘라서, 물에 다 담궈 놓았습...
  • 골드웜도 이젠 서서한다!?
    goldworm 조회 142704.06.02.16:33
    어제 땅콩에 의자 부르뜨리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슬퍼] 인프라콤비에 전화하니 의자값만 87000원이라는데, 선체를 보내줘야 작업을 해줄수있다고 하더군요. FRP선체규격이 똑같고 의자또한 같은것을 쓰는데...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돈도 돈이거니와 보내...
  • 바발 조회 138304.06.02.11:24
    지난 월요일 안동호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무척 바빴던 관계로 오늘에야 조행기를 올립니다. 초록물고기의 정보게시판에 올라 있는 대로 여비님(이승엽님)과 함께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록물고기에 있는 여비님의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6시 30분쯤 도착해서...
  • 장소 : 옥계천 공사장다리 상류 시간 : 7:30~9:00 조과 : 3짜 한마리. 채비 : 프롭베이트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옥계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이내 어두워질 거 같아 마음만 바쁩니다. 새로 구입한 프롭베이트를 장착하고 바로앞 연안부터 훑습니다. 한두번 채어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