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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아프게 놀다 왔습니다.

라이징요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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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동갈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볼일이 생겨 못갔습니다.

2시쯤 되서 일이 끝나고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오로지로 향하기로
마음 먹고, 삼각김밥 두개에 물 한통 사서 출발 했습니다.

제방 반대편 도롯가에 나무를 베어 놓았더군요.(잘라서, 물에 다 담궈 놓았습니다)
나무 주위에 배스가 바글바글 합니다.

이채비 저채비 뭘 던져도 대략 20후반에서 30초반 사이들이 한마리씩 올라 옵니다.

한 두어시간 거기서 놀다가 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 보았습니다.

직벽이 있고 나무가 한그루 있더군요. 그곳으로 이동.

스피닝 6파운드 카본라인에 4인치 누들웜 첫투에 한마리 걸립니다.
드렉조절 미스로 놓쳐 버리고(줄이 팅~!).

왠지 감이 좋아, 베이트 12파운드에, 다XX 에서 새로나온 슬램런커 한마리 왁키로 장착하고 던져 봅니다.

가라 앉히고 당길무렵 밑걸림같은 묵직한 느낌. 혹시나 해서 훅셋 하고 보니 라인이
주우우우욱~~ 드랙을 너무나도 풀어 놓은 것입니다.
여차저차 드랙 조절하면서 한참 씨름 끝에 끌고나와 보니 첫번째 사진속의 녀석 입니다.
(대략 로드에 대 보니, 50중반은 넘고 후반쯤 될듯 합니다.)

다시 채비 정리 하고, 이번에는 나무아래 직벽에 웜을 튕겨 떨어 뜨린후에
가라앉히고, 라인 살살 감는데 다시 바위에 걸린 느낌이 듭니다. 일단 훅셋.
이번에는 더욱 강하게 치고 나갑니다. 사실 훅셋 하고도 바위에 걸린걸줄 알았습니다.
라인 손으로 잡을 찰라에 라인이 쭈루룩~~ 흘러 가는 겁니다.
아까 녀석 잡는다고 드렉 조아 놓았는데도, 라인이 안 감깁니다.
드랙 더욱 조이고, 한참을 씨름끝에 겨우 랜딩에 성공 했습니다.
그때, 근처에서 낚시 준비 하던 아저씨들 막 뛰어 옵니다.

그분들께 사진 부탁 드렸는데, 초점이 안 맞아 흐리게 나와 버렸습니다.
(아저씨가 달라고 해서 드렸습니다. 나올때, 다시 만났는데,61센티 정도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정도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줄자를 안가져 가서 [울음])

같은 자리서 두마리 하고 더 안쪽으로 들어 갔습니다.
거기서도 5짜 한마리 4짜후반 2마리, 또 더들어 가서 4짜 1마리, 더더 들어가서 5짜 한마리.

워낙 바닥에 돌이 많아, 밑걸림이 심했습니다. 가져간 바늘이 다 휘어져서 나왔습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직 비린내도 가시지 않은 손으로 이렇게 조행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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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꽃][꽃][꽃][미소] 축하드립니다!!!

60cm 혹은 50cm 라도 넘을것 같으면 줄자를 깔아놓고 그위에 배스를 놓고 입을다물인후 사진촬영을 해두세요. 그래야 기록으로도 남고 남들도 인정해주는 공식 최대어가 됩니다.
저는 올해목표가 55cm만 넘어보자인데... 맨날 잔챙이들만 놀고있습니다. [슬퍼]

낚시하신곳은 제방우측... 아스팔트도로쪽 건너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방 반대편 도로가라면 제방우측 콘크리트포장길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오로지는 잔챙이만 나온다고 쳐다도 안봤는데, 조만간 확인해보러 가야겠습니다.
04.06.02. 20:05
라이징요 글쓴이
제방 우측편 도로를 따라 쭈욱 올라가시면 못 끝에서 커브길. 그쪽 입니다.
못 끝 첫 커브쪽에서 부터 나무 잘라서 물에 넣어 놓았습니다.
거기에서도 육안으로 큰녀석 몇마리 확인 했는데 잡지는 못했습니다.
(핫독 보고 도망 [흥] 갑니다 ^^;)

저는 연안에 바싹 붙여서 잡았습니다.

골드웜님께서 땅콩 띄우시고, 훓어 보신후 더 자세히 알려 주세요 ^^
04.06.02. 20:17
키퍼
[꽃]축하드립니다.[꽃]
오로지 50급 까지는 확인 했었는데 60급이라니....
조만간에 오로지로 한번 튀어야 할까 봅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낮에는 무지더워서 움직이는것도 힘들던데 대단 하십니다.[미소]
04.06.02. 21:08
뜬구름
축하드려요~ [굳]
난오늘 고기잡는 사람 태워다 주고 태워오고가 일이었습니다.



04.06.02. 21:45
라이징요님 안녕하세요!! 안동가신줄알았는데 못가셨군요!!
영천 사일지에서 뵌적이 있는 맛동산입니다. 기억하실런지...
같은 지역이고 하니까 담에 보면 인사드리고 동반 출조도 하면 좋겟습니다.
이번에 대박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낼 한번 가봐야 겠네요.
참 이번 주말에 안동 다시 도전해볼 생각 없으신지요.
그럼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04.06.02. 22:10
라이징요 글쓴이
앗~! 맛동산님. 여기서도 뵙게 되네요. [윙크]
사일못에서 나올때 인사 못드리고 나온게 아직도 마음에 걸립니다.

조만간 맛동산님과 물가에 서게될 날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04.06.02. 23:10
대박 축하드려요...
저도 올해 오짜한마리는 채워야 되는데...
작년 1년동안 제 기록보다도 낫네요...
04.06.02. 23:59
오늘도꽝
오로지 빅 축하드립니다.
오로지에서는 3짜 후반이 최대어 였는데...
포인트 확인하러 조만간 가봐야 겠습니다.
04.06.03. 06:06
profile image
전 오늘도 꽃밭에 워킹갔다가 역시나 꽝맞았습니다..
오로지원정가야할듯[울음]
04.06.03. 10:36
꼭꼭 숨어라... 지느러미 보인다..[헤헤]
아무래도 운문님 오신다는 소식에 배스마을에 공습경보 떨어진 모양입니다.
04.06.03. 11:22
바발
오로지라, 이름 한 번 끝내줍니다. ^^
04.06.03. 15:57
goldworm
사진이 조금만 더 잘나왔더라면 메인에 올려드릴텐데... 아쉽습니다. [슬퍼]
04.06.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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