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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 마세요

나도배서 나도배서 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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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파운드 카본라인으로 교체 하였습니다.

변화를 주는 의미에서 오목천 본류로 갑니다.

혹시나 더 큰 사이즈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말입니다.

가는길에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해가

얼굴을 내 밉니다.






오목천 본류에 다달으니..

본격적인 시즌을 알리는 듯

대낙분이 먼저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다행히 제가 하는 곳 아래쪽에 있어서 지장이 없습니다.

회심의 첫 캐스팅..

허컥..

웜이 바로 발앞에 꼽혀버립니다.

확인해 보니 라인 감으면서 로드를 한바퀴 꼬아서 감았던 모양입니다.

다시 가이드로 가지런히 라인을 통과시킨 후..

건너편 수초(노란 어리연..눈먼배스님의 가르침[윙크])위에 안착시킨 후.

베일을 닫고 웜을 끌어서 수초 끝에서 폴링..

이럴때 바로 입질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지요.

생각과 같이 들어오는 입질에 챔질..

작은 사이즈지만 면꽝합니다.






이제 간만에 들런 오목천 본류를 담아 봐야지요.







수초위에 안착시킨 후 폴링시켜

웜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도 입질이 없으면 회수합니다.

건너편의 수초끝에서 부터 발앞의 수초까지 리트리브를 해 봤지만 반응이 없었거던요..

조금 헤비한 테클이라면 연안의 상,하측으로 길게 늘어진 수초바로 앞을 버징시키면..

철퍼덕 소리와 함께 덤비는 녀석들이 가끔은 있고..

이런 놈들은 경험상 대체적으로 사이즈가 크더군요..

자리를 약간 상류로 옮겨 캐스팅 후 폴링..

역시 같은 사이즈로 여러마리 나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3자급으로 한 수 하였는 데..

낭창한 로드를 활처럼 휘게하면서 경쾌한 드랙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아침부터 기분을 좋게 하더군요..

다만 랜딩전에 연안의 수초에 파고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렵더군요..

놈은 중앙에서 드랙소리 울리느라 힘이 빠졌는 지

연안에서는 순순히 수초위로 올라와 주어 다행이었습니다.






기분좋게 철수하면서..

금강교 건녀편의 작은 마을 담벼락에..

예전에는 흔하게 있었으나 근자에 들어 잘 보이지 않는 엉겅퀴가 보이네요.









엉겅퀴의 꽃말은

"건드리지 마세요"  "소녀의 한"  "위급" 등이 있습니다.

꽃말에 대한 사연도 있는 데..

우우를 짜서 팔고오던 소녀가 엉겅퀴 가시에 찔려 넘어져..

영영 일어나지 못하였는 데..

그 소녀가 젖소로 환생하여..

엉컹퀴가 보이는 족족 다 뜯어 먹어서..

소녀의 원한을 달래기 위해 [젖엉겅퀴]라고도 불리워진다네요..

꽃이 활짝 피었을 때에는..

그 속에 소녀의 미소가 자리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꽃말이나 사연을 떠나서..

꼴짝에서 자란 탓인지..

개인적으로 꽃봉우리가 맺히는 시점에서 활짝피기까지의 엉겅퀴꽃을 좋아 합니다.

....조커덩 만치지 마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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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술이 좋으셔서 그런지, 배스에 광이나네요^^ 반짝 반짝 보기 좋습니다.~~
07.05.11. 10:08
profile image
엉겅퀴에 그런사연이...?

않 건드릴께요.[씨익]
07.05.11. 10:15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엉겅퀴 꽃이 저렇게 예뻤는지 몰랐네요
07.05.11. 10:29
고기 잘 잡으시네요.
경기권은 아동학대로 손풀이 하고 있답니다.

엉겅퀴 보고나니 artichoke가 먹고싶어지네요.
감자맛인지 고구마맛인지..
국내에서는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07.05.11. 10:46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도 있지요

낚시를 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시는 조행기 입니다. 역시..[굳]
07.05.11. 10:50
나도배스님은 섬세함이 있으실 듯합니다.
언제 한번 배워야하는데...
07.05.11. 11:15
눈먼배스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뽑아 낸 못을 묻은 땅에서 피었다고 하여 그리스도교의
성화가 된 꽃 엉겅퀴입니다.

또한 태양을 향해 도도하게 서 있는 엉겅퀴는
스코틀랜드 왕가의 문장에 새겨져 있으며
엉겅퀴 훈장도 있답니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스코틀랜드와 바이킹과의 전쟁 때 바이킹의 척후병이

스코틀랜드 군의 진영에 밤을 틈타 접근했을 때였습니다.

낮게 엎드려서 접근해 오던 바이킹 척후병의 팔을 따끔하게

찌르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엉겅퀴였습니다.

척후병은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고 곧 잡히고 말았지요.

바이킹은 스코틀랜드를 침공하려 하였으나 도리어 침공당하여 패하고 물러갔습니다.

엉겅퀴가 스코틀랜드를 구한것이지요. 전쟁에 승리한 스코틀랜드는

나라를 구한 엉겅퀴를 나라꽃으로 정했다고 하네요[미소]


사진의 엉겅퀴는 "지느러미엉겅퀴" 입니다
저는 꽃말을 근엄,독립,엄격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뜻도 있네요
저도 엉겅퀴꽃 제일 좋아합니다[미소]



07.05.11. 11:52
profile image
저도 오늘은 아침에 일어 났답니다[하하]

매일 아침을 여는 나도배서님[꽃]
07.05.11. 12:35
전형사
나도배서형님은 이러시다 꽃전문사진사가 되겠습니다.미소]
07.05.11. 15:00
profile image
생각한거에 딱 맞게 입질이 들어 왔을때
정말 기분 좋지요[굳]
07.05.12. 06:19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비보호좌회전님, 저원님, 돌돌붓님, 재키님, 낚시미끼님, 공병배스님, 솔니비님,
눈먼배스님, 운문님, 전형사님, 빡빡이님, PAUL SHIN님, 헌원삼광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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