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루어 첫 조행
지난 토요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겨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평으로 도착을했습니다.
누님집에 도착하여, 저녘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급히 흑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입구 좌측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붕어낚시를 하시는분이 약 20 여분 정도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고 있으셨고, 조황을 확인해 보니 , 특별하게 낚으신 것은 별로 안되어 보이더군요
루어낚시를 하려 한다 하면서 조언을 여기 저기서 얻어 들어 보니, 배스는 없다 하시고,
쏘가리와 꺽지 약 20 cm 전후 되는 것들이 낚인다는 소리를 듣고, 이곳 저곳을 돌아 보는 중에
벌써 밤은 어두워 졌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새벽 5시에 잠이 깨자 마자 다시 붕어낚시를 하시던 분들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밤낚시 하시는분들의 조황을 보니, 이렇다할 조과는 확인이 안되더군요.
1/8 지그헤드에 3인치 검정색 펄이 들어가 있는 웜을 사용해서 몇번 캐스팅을 시도해 보았으나
번번히 밑걸림으로 여러번 끊어 먹고, 싱킹.플로팅.등등 여러가지로 바꾸어 가면서 캐시팅 연습 한다
생각하며, 해보던중 루어만 자꾸 끊어 먹었답니다..(흐.. 아까운 루어)
안되겠다 싶어 다시 누님집으로 와서 컴을 켜고 캐스팅 방법 등등을 다시 확인 하고
아침식사후 수심이 조금 낮은곳으로 가서 이번에는 1/16 지그헤드와 2인치 웜 황금색과 붉은색
흰색 으로 번갈아 가면서 , 약 2시간 동안 시도를 해 봤습니다.
역시 꽝..
답답하고, 뭐가 문제인지 캐스팅 거리 역시 너무 짧고, 고민고민 하던차에
현지에서 일요일 나들이 하시는 가족분들중에 한동안 저의 모습을 보고 있으시던
젊은 분이 슬쩍 저에게 와서 [처음 해보세요 ?] 하고 물어 보시더군요.
솔직해야 조언도 잘 들을수 있다는 생각에 그대로 말씀 드렸더니,
저의 채비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시더군요..
그분의 지적은 지그헤드는 1/16 정도 혹은 1/32 정도를 사용하고, 웜은 1.5 인지 .
낚시줄을 2호 짜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긁다 하시고, 최대 1호줄 보통 0.8 호를 사용하라 하시더니
자신의 차로 가셔서 원줄과 지그헤드 스피너 를 챙겨 오셔서 직접 채비를 하는방법을 보여주시고
원줄도 교환해 주셨습니다.
캐스팅 비거리가 짧은 이유가 무거운 원줄에 있다 하시며, 원줄까지 교환을 해주시는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채비를 교환하고, 직접 캐스팅에 릴링 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아무튼 약 2-30 여분을
전수(?) 받고서 포인트도 어느어느곳으로 가서 해보라는 조언도 받았죠.
새벽과 아침시간 합쳐서 약 3시간 30 분동안 입질 한번 못받았었는데,
30분정도 가르침을 받는동안 두마리의 꺽지를 낚아내는 모습을 보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오후까지 낚시를 했는데, 역시 초보라는것을 이녀석들이 아는것인지
잘 안되더군요..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꺽지 손가락 만한것 4마리. 쏘가리 손가락 보다 조금 큰것 한마리. 이름모를 물고기 두마리(역시 손가락 크기)
아무튼 가슴설래던 첫 조행에서 그나마 현지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잔챙이도 못잡았을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나마 잡은것을 모두 놓아 주고, 누님집으로 가니 어머님과 누님의 놀림(?) 에 웃어 보이며
마감한 초짜의 하루였습니다...
* 도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21 09:02)
누님집에 도착하여, 저녘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급히 흑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입구 좌측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붕어낚시를 하시는분이 약 20 여분 정도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고 있으셨고, 조황을 확인해 보니 , 특별하게 낚으신 것은 별로 안되어 보이더군요
루어낚시를 하려 한다 하면서 조언을 여기 저기서 얻어 들어 보니, 배스는 없다 하시고,
쏘가리와 꺽지 약 20 cm 전후 되는 것들이 낚인다는 소리를 듣고, 이곳 저곳을 돌아 보는 중에
벌써 밤은 어두워 졌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새벽 5시에 잠이 깨자 마자 다시 붕어낚시를 하시던 분들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밤낚시 하시는분들의 조황을 보니, 이렇다할 조과는 확인이 안되더군요.
1/8 지그헤드에 3인치 검정색 펄이 들어가 있는 웜을 사용해서 몇번 캐스팅을 시도해 보았으나
번번히 밑걸림으로 여러번 끊어 먹고, 싱킹.플로팅.등등 여러가지로 바꾸어 가면서 캐시팅 연습 한다
생각하며, 해보던중 루어만 자꾸 끊어 먹었답니다..(흐.. 아까운 루어)
안되겠다 싶어 다시 누님집으로 와서 컴을 켜고 캐스팅 방법 등등을 다시 확인 하고
아침식사후 수심이 조금 낮은곳으로 가서 이번에는 1/16 지그헤드와 2인치 웜 황금색과 붉은색
흰색 으로 번갈아 가면서 , 약 2시간 동안 시도를 해 봤습니다.
역시 꽝..
답답하고, 뭐가 문제인지 캐스팅 거리 역시 너무 짧고, 고민고민 하던차에
현지에서 일요일 나들이 하시는 가족분들중에 한동안 저의 모습을 보고 있으시던
젊은 분이 슬쩍 저에게 와서 [처음 해보세요 ?] 하고 물어 보시더군요.
솔직해야 조언도 잘 들을수 있다는 생각에 그대로 말씀 드렸더니,
저의 채비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시더군요..
그분의 지적은 지그헤드는 1/16 정도 혹은 1/32 정도를 사용하고, 웜은 1.5 인지 .
낚시줄을 2호 짜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긁다 하시고, 최대 1호줄 보통 0.8 호를 사용하라 하시더니
자신의 차로 가셔서 원줄과 지그헤드 스피너 를 챙겨 오셔서 직접 채비를 하는방법을 보여주시고
원줄도 교환해 주셨습니다.
캐스팅 비거리가 짧은 이유가 무거운 원줄에 있다 하시며, 원줄까지 교환을 해주시는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채비를 교환하고, 직접 캐스팅에 릴링 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아무튼 약 2-30 여분을
전수(?) 받고서 포인트도 어느어느곳으로 가서 해보라는 조언도 받았죠.
새벽과 아침시간 합쳐서 약 3시간 30 분동안 입질 한번 못받았었는데,
30분정도 가르침을 받는동안 두마리의 꺽지를 낚아내는 모습을 보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오후까지 낚시를 했는데, 역시 초보라는것을 이녀석들이 아는것인지
잘 안되더군요..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꺽지 손가락 만한것 4마리. 쏘가리 손가락 보다 조금 큰것 한마리. 이름모를 물고기 두마리(역시 손가락 크기)
아무튼 가슴설래던 첫 조행에서 그나마 현지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잔챙이도 못잡았을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나마 잡은것을 모두 놓아 주고, 누님집으로 가니 어머님과 누님의 놀림(?) 에 웃어 보이며
마감한 초짜의 하루였습니다...
* 도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21 09:02)
도도
"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
그래도 첫 조행치고는 아주 다양하게 잡으신듯 합니다 [헤헤]
조금 있으면 첫 배스의 당찬 손맛을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꽃]
이쪽 게시판이 맞는듯하여 옴겨 봅니다 !
그래도 첫 조행치고는 아주 다양하게 잡으신듯 합니다 [헤헤]
조금 있으면 첫 배스의 당찬 손맛을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꽃]
이쪽 게시판이 맞는듯하여 옴겨 봅니다 !
07.05.21. 09:05
헌원삼광
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 하는것이지요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래도 잔챙이라도 잡았으니 대단한겁니다요[꽃]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 하는것이지요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래도 잔챙이라도 잡았으니 대단한겁니다요[꽃]
07.05.21. 12:46
재키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받으셨기를 잘 하신 것입니다.
그 덕분에 잔챙이라도 잡으셨으니까요.
그곳에는 잔챙이만 있어서 그런 것이고
큰 고기 있는 곳에서 그대로 하시면 대꾸리 낚으실 것입니다.
그 덕분에 잔챙이라도 잡으셨으니까요.
그곳에는 잔챙이만 있어서 그런 것이고
큰 고기 있는 곳에서 그대로 하시면 대꾸리 낚으실 것입니다.
07.05.21. 13:59
순금미노우
저는 처음에 연속 꽝 행진이었습니다...
이걸로 고기가 잡히나???[하하]... 이런 생각하면서 낚시했습니다...
이걸로 고기가 잡히나???[하하]... 이런 생각하면서 낚시했습니다...
07.05.22. 02:03
김종현(자랑거리)
저는 배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친구따라 갔다가
첫 캐스팅에 3짜 한마리 잡는 바람에 그만 몹쓸 병에..
첫 캐스팅에 3짜 한마리 잡는 바람에 그만 몹쓸 병에..
07.05.25.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