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휴가일정 보고

그림의떡 1557

0

4
휴가중 남쪽나라를 계속 눈독들였건만, 끝내 대성지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있는건 저 혼자 뿐이더군요.  길도 모르는데 혼자가기는 뭐하고...

장거리 출조는 경산I.C 근처의 연지가 다네요. 연지 출조 두번에 꽝 두번.

연못을 온통 연잎이 뒤덮고 있더군요.  그래서 연지인가 봅니다.

가물이도 종종 나온다는데, 저하곤 맞지 않는덴가 봅니다.



연지에서 한컷.  물론 제가 잡은게 아니라 친구놈이 잡은걸 제가 바늘을

빼준거죠. 40에서 1빠지는 놈이랑, 1넘는 놈이랑 두마리 올리더군요.

자세가 어정쩡하네요. 첨 올리는 사진인데, 남잡은거에 어정쩡한 자세까지...

사이즈가 되는놈들은 이렇게 입에 빵구내고 한참을 괴롭히다 놔줍니다. ^^;

전 옆에서 웜 행구고, 또 수초도 걷어내고, 저 역시 엄청 바빳습니다...ㅜㅜ

하지만, 대성지에서 솔솔한 손맛을 봤으니 그리 싫지만은 않습니다.

대성지 백숙집...  백숙집이 두개죠?  선산백숙과 자갈터백숙.  

조과는 자갈터가 압도적입니다. 4인치 컷테일에 수초 엣지에서 폴링하면 바로 물고

달립니다. 벌징도 괜찮았구요.  잔챙이 천국이지만, 잔챙이도 잡다보면

매력 만점입니다. 신경질적인 몸부림에 바이브레이터 낚시대가 된답니다.

아침 일찍엔 연안에 큰 놈도 가끔 붙더군요.

후킹미스로 바이바이 했지만, 상당한 힘이었습니다.



잡은건 거의가 20 ~ 25급의 꼬마들.

평균 두세시간 정도의 낚시에 10마리 이상을 잡은적은 없지만,

5마리 이하를 잡은적도 없습니다.  연안멀리 수초대 끝부분에선 큰놈들의

라이징도 보이고, 가물치가 만드는 울렁거림도 보이고...  흡착음도 가끔...  

저기 골드웜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보팅하실때 물 유입구쪽만 말구,

물에서 자갈터 백숙집을 바라보고 왼편 수초 뒤편도 뒤져봐 주세요.

뚜벅이의 꿈입니다...  거기 뭐가 있나 궁금해 죽겠어요...ㅜㅜ

아, 그리고 이제 저도 출조 증거를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디카가 생겼거든요.  여친거 뺏었습니다.  강탈은 절대 아닙니다.

임대했을 뿐이랍니다.  온갖 감언이설과 협박으로...  

조건따윈 없죠.  고장만 내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부탁만 받았습죠.  

역시 저같은 남자친구는 세상에 하나 뿐일겁니다...^^;

이상, 휴가 일정 보고를 마칩니다.

가을엔 꼭한번 안동을 달리고 싶은 떡이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4
건달배스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신거같네요[하하]
04.07.26. 13:45
goldworm
디카는 그럼 선물받은것인가요? 참 좋은 여자친구입니다.
디카가 마련되었으니 이제 조행기가 더 재미있어지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진 부탁합니다.

그리고 배스용 베이트대에 줄 조금 굵게(20파운드)정도로 감으시고 가물치용 개구리 사용해보세요.
아주심한 헤비커버만 아니면 할만합니다.
04.07.26. 13:58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디카도 생겼으니 좋은사진 기대할께요[미소]
04.07.27. 04:19
그림의떡 글쓴이
이론... 디카와 조과는 반비례 관계인가 봅니다.
04.07.27. 09: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리엔트님. 지그스피너마지막 고리방향입니다.
    방향이 이렇게 하면 청태같은 이물질이 덜 낀답니다. 사진 출처는 XX샵것 빌려왔습니다. 저도 방향을 반대로 만들어보니 금호강의 극성스러운 청태에 힘들어서요. 기성품들은 대부분 이 방향으로 말려져 있습니다. 한...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오후 칼퇴근하고 꽃밭으로 향했습니다. 금호강 자락에 5짜도 나오고 했으니... 분명 꽃밭에도 상황이 좋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나... 어제도 꽝입니다. 그려. 수초위 아래, 나무 그...
  • 날씨도 덥고 심심해서 나만의 지그 스피너 만드는 방식을 올려봅니다.... 물론 여기에 많은 고수님들이 올려주신 자료가 있지만 저도 그냥 한번 올려볼려구요.[부끄] 저는 보통 0.7mm~1.0mm의 스테인레스 강선을 사용...
  • 난생첨 루어대들고 첫 출조 신갈지에서,,,
    기타 여러 낚시들은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루어낚시는 이번이 처음지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신갈지로 향했습니다. 7월24일 토요일 오후세시 오후3시정도에 도착! '아싸!!! 대물한번걸어야지... 푸하하!!!' 이렇게 속으...
  • 신동지는 내가 지킨다!
    새벽5시. 하지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지 이제조금 어두운편이었습니다. 세수하고 얼음생수병하나 챙겨들고 오늘도 나섰습니다. 다른데로 가려다가 흙탕물이 걷혔을까 궁금해서 또 신동지로 달렸습니다. 신동지 물...
  • 어제 저녁 대성지 자갈터 백숙집 앞에 8시경 도착하여 자작품을 테스트했습니다. 게토레이 켄을 잘라 만든 블레이드... 적당히 돌기는 하는 거 같은데 너무 가볍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거의 4인치 글럽보다도 가...
  • 초저녁 대성지와 말짱꽝님
    오늘부터 한달간은 일찍출근해서 일찍 퇴근하는 방학체제로 바뀌었습니다. 오랫만에 저녁출조를 나가봤습니다. 목표는 대성지. 저녁 7시경 학교쪽으로 들어가보니 루어하시는 몇분이 보입니다. 논둑쪽으로 스피너베이...
  • 저보다 더 고수님들이 많으신데 제목이 너무 거창하죠. 그냥 제경험을 적을려 합니다. 단산지는 항상 깨끗한물과 큰 조항변화가 없어 자주 가는 펴닙니다. 그러나 단점이 씨알이 작은데다 까다로운 입질이 문제죠. 그...
  • 어제 오후 공항교
    공항교 물이 한동안 흙탕물 이었는데요 어제는 가보니 흙탕물이 많이 가셨습니다 ... 배수장 밑에 강 제방으로 내려와서 수몰나무를 공략하면 한번 캐스팅에 한마리씩 올라 올 정도로 상황은 좋았습니다 혹 다른 분들...
  • 배스백곰 조회 135704.07.26.13:43
    04.07.26.
    휴일 아침... 늦은 아침을 먹고 티비보면서 빈둥거리며 누워있는데 갑자기 제자신이 너무 한심한것 같아 벌떡 일어나 차를 몰고 금호강으로 향했읍니다. 햇살이 엄청 따갑더군요. 그러나 로드을 들고 물가에 서서 첫...
  • 휴가중 남쪽나라를 계속 눈독들였건만, 끝내 대성지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있는건 저 혼자 뿐이더군요. 길도 모르는데 혼자가기는 뭐하고... 장거리 출조는 경산I.C 근처의 연지가 다네요. 연지 출조 두번에 ...
  • 시간은 새벽같이 갔다와야지 일사병에 안걸리죠.. 물색은 아주 맑음. 사이즈--연경지나 삼산지의 사이즈와 동일. 커면 30급 중반. 마리수--역시 연경지나 삼산지나 다름없음. 콩다섯개님이 새로 산 300보트와 가이드...
  • 배스땜쟁이 조회 120004.07.26.11:05
    04.07.26.
    어제 안동댐에서 개최되었던 다미끼배 KSA 프로암(프로와 아마가 함께하는)대회에서 살인적인 폭염속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최원장(현KSA프로 최영근)님과 서청일(아마추어)가 함께 배를 타고 5위에 입상을 ...
  • 배스북성 조회 123304.07.25.23:56
    04.07.25.
    무더운 여름 집에서 하루종일 선풍기 끼고 뒹굴다가 늦은 점심 먹고 또 뒹굴다가 해빠질때쯤 배가 안꺼져서 인라인 한판타고 그래도 배가 안꺼집니다. 아마도 배스가 넘 보고파서 그런가봅니다. 저녁 7:30분쯤 샤워 ...
  • 배스키퍼 조회 132304.07.24.22:57
    04.07.24.
    퇴근길 구옥계교상류 토관이 있는곳에 가봤습니다. 지난번 장마때 지형도 조금 바뀌었고 전에는 막혀 있던 토관쪽에서도 물이 흐르고 있더군요 물살이 거센곳에도 배스는 있다는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곳이 금호대교...
  • 배스초심 조회 135404.07.24.12:57
    04.07.24.
    골드웜님과 새벽에 팔락늪에 다녀왔습니다. 조과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5마리 얼굴을 볼수 있었고 라인이 터져 얼굴을 볼수 없었던 놈도 2마리 됩니다. [탑워터에는 반응이 없어 지그로 잡은 첫 조과입니다....
  • 어설픈 무장공비의 팔락늪 야간침투
    초심님과 새벽 2시에 만났습니다. 안동으로 가볼까하는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수위가 급상승했다는 소식에 조황이 고르지 못할듯하여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3시 좀안되 현풍IC 빠져나가서 이방면쯤 가니 안개가 끼기...
  • 언제나 맑은 물을 자랑하는 단산지!
    공항교에서 가까운 봉무공원 단산지를 소개합니다 여기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듯 합니다 1번은 못뚝인데요 뚝 젤 안쪽 끝입니다 이곳은 해가 지고 괜찮은 씨알이 나오는 곳입니다 바닥에 돌들이 많아서 밑걸림이 많...
  • 깜님을 위한 공항교 고속다리 밑 하류 포인트...
    이번에는 공항교 최하류랄수도 있고 꽃밭 최상류라고도 할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먼저 첫번째 그림은 공항교 포인트에서 진입하는 방법입니다 동촌배수장에서 길따라 쭉 직진하시다 보면 우측에 집이 나오고 죄측...
  • 야! 너말고...
    배스키퍼 조회 133004.07.24.08:41
    04.07.24.
    오랜만에 아침 출근길 조행을 해봤습니다. 장소는 구 옥계교 아무래도 물가에 내려서기도 좋고 다니면서 바지 더럽힐 일도 거의없고[미소] 베이트대에 스피너베이트 하나 버즈베이트 하나 들고 물가에서서 일단 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