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쫌 도와 주십쇼...

나도배서 나도배서 2349

0

24







이제는 여섯시쯤에 포인트에 도착하면..

해가 진짜 중천에 떠 있습니다.

저 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경우 힘들지요.

많이 힘듭니다.

여섯시면 그래도 새벽이라 할 수 있는 데..

캐스팅도 해 보기전에 땀이 흐릅니다.

진짜 힘듭니다.

모 개그맨이 이야기 한 것 처럼..

"쫌 도와 주십쇼"

이왕 나온 것 한마리 하게..

나무 뒤에 숨어서 중천에 떠 있는 해를 살모시 담아 봅니다.






여섯시 부터 7시까지..

땀 열심히 흘리면서 건너편의 수초위에

게리 5인치컷테일을 노싱크로 채비하여 베이트 태클로 열심히..

아주 열심히 캐스팅하여 폴링시키는 동작을 수십번 반복합니다.

저보다 하류쪽에 진을 치고 있는 릴낚분도 가끔씩 투척하느라 첨벙거립니다.

쐐~~액...

첨벙....철퍼덕..

꾸왁..꾸왁..

작년보다 황소개구리도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우렁차게 연신 울어댑니다.

철수직전에 계속하여 캐스팅하던 곳을 벗어나..

전혀 엉뚱한 곳에 혹시나 하면서 캐스탱 한 후..

말풀을 건너온 후 착수시키는 데..

노리고 있었다는 듯이 한 녀석이 덤빕니다..

면꽝을 시켜준 반가운 녀석이네요.







철수를 위하여 발길을 돌리는 데..

수중위로 솟은 풀에 뭔가 반짝이네요..

밤새 잠자리가 번데기의 딱딱한 껍질에서 빠져나와 날개가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의 다 마른 상태에서 곧 날아오를 기세 입니다.

신기한 마음에 한 컷 합니다.






철수한 후 주차장 앞 화단에 하늘로 향해 서 있는

목련 나무를 위로 올려다 보면서 찍어 봅니다.







늘 앞으로만 보고..

땅을 보고만 다닌 것 같네요.

굳이

부끄럼이 없기를...

괴로워하는 마음없이..

큰 의미를 두지 않더라도.

가끔은 하늘을 우러러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4
잠자리를 달아서 던지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문제는 무게가 너무 가볍겠죠 !
07.05.23. 09:57
도도
나도배서님의 조행기에 푸르름이 가득한듯 합니다.
역시 봄이라 생명이 숨쉬는 것 같습니다 [꽃]
07.05.23. 09:58
봄이 아니라 초여름의 날씨입니다..

나도배서님..새벽조행시간을 땅기셔야 겠네요..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07.05.23. 10:07
잠자리는 플라이로 날리면 될 터인데, 문제는 배스보다 잠자리 잡기가 더 힘들 것 같습니다 [하하]
07.05.23. 10:10
난또 뭐 어려운일이 계신줄 알았습니다,,,,,,,[외면]
07.05.23. 10:20
수필같은 조행기 잘 봤습니다.
07.05.23. 10:48
profile image
아침 6시부터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일어났건만
07.05.23. 10:49
goldworm
잠자리의 우화 과정이 지켜보기가 정말 힘들죠.
우화과정중에는 개미한마리라도 덤비면 그냥 끝나버린다고 하더군요.
보기힘든 장면 찍어오셨습니다. [굳]
07.05.23. 11:12
goldworm
그런데 저 이모티콘들 어디서 난거래요??
07.05.23. 11:13
나도배서님 글을보면 언제나 수필같은 느낌이 듭니다

크레파스로 그린 동화같다고 할까요 [꾸벅]
07.05.23. 12:01
profile image
하하 속성확인해 보니, 사진 갤러리에 있네요.. 좋습니다. [미소]
07.05.23. 12:02
profile image
어라~~

오늘 꽃은 않보이고 철개이 한마리만 있네...[푸하하]
07.05.23. 12:33
잠자리 사진이 [굳]입니다... 저건 어떻ㄱ세 찍으셨데...[짝짝]

나도배서님의 조핸기엔 계절의 변화가 물씬 풍깁니다...
07.05.23. 13:11
면꽝 하셔서 다행입니다.

잠자리 날개가 거의 다 말라가네요.
07.05.23. 13:35
우리모두 잠자리가 지친 날개를 쉬기위해 로드위에 앉을때면.. 액션을 잠시 멈추어요 [웃음]
07.05.23. 14:22
잠자리 사진.....정말 좋습니다.[굳]
나도배서님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꾸벅]
07.05.23. 15:20
DJ
정말 즐기 면서 낚시를 하시는 분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07.05.23. 17:11
잠자리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배스손맛 축하드립니다.
07.05.23. 21:37

역시 수필같은 조행기가 압권입니다.[굳]

늘 무엇인가를 전하시려는 듯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조행기를 쓰시죠.

감사히 보고갑니다.
07.05.24. 02:07
쫌 도와달라는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씨익]
사진이 깨끗하니 보기가 참 좋습니다.
07.05.24. 13:18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낚시미끼님, 도도님, 벤님, 오산찜닭님, 타피님, 엘리가님, 운문님, 골드웜님, 관심법선생님, 오션님, 저원님, 순금미노우님, 재키님, 카테츠님, 다영이아빠님, 디제이님, 히든카드님, 김지흥님, 공산명월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25. 14:25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 사진보면 늘 아침분위처럼 아주 상쾌합니다
좋은구경 잘보고 갑니다 [꽃]
07.05.26. 09:56
profile image
저원님.. 잘계시는지요? 뵙진 못했지만 안부인사드리고 싶네요. 갑자기,,히히

"철개이"........이 단어는 정말 사용자가 많지않을 듯합니다. 아.. 그립습니다.

07.05.26. 10:0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5월 안동 그리고 아카시아
    오늘은 안동 비석섬으로 다녀왔습니다. 남안동ic에서 아주 오랜만에 뵙는 올드보이님. 저보고 체중이 불었다고 하시던데... 올드보이님도 똑같던데요. [미소] 근 일년만에 뵈었는데도 엊그제 뵌 마냥 반갑고 좋았습니...
  • 작성했던 조행기가 실수로 날라가서 다시씁니다. 다음부터는 꼭 복사를 해야겠습니다. 어제 저녁 반가운 전화를 받습니다. 딱 10년전 같이 낚시를 다녔던 지인...저보다는 나이가 5살이 위지만 항상 친구처럼 지내던 ...
  • 배스은빛스푼 조회 182207.05.21.09:36
    07.05.21.
    두만지 벙개공지를 올리고 댓글이 몇분 없어 몇분 오시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두만지로 향했지만 기우에 불과 했습니다. 훅크선장님,저원님,눈먼배스님,골드웜님,아론님,아론님왕자,아론님공주, 초반타작님,홍삿갓님,...
  • 지난 토요일 오후에는 동대구역의 회의실에서 오후 6시부터 대구, 경북, 심지어 부산과 천안, 광주에 개업하신 분까지 약 25명의 다른 병원 원장님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는 게 있어 강사를 맡게 되어 강의하고 밤 12...
  • 토요일 모처럼 철강왕님과 일요일조행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평소 자주보곤 했는데..최근엔 어제 처음 보았습니다. 약속한 새벽 2시 저희집문을 두드리며 "형~님"...무척 반갑더군요. 철강왕님 개인적인 사...
  • 크랭크베이트의 손맛이 그리워 먼길 다녀왔습니다... 크랭크로 3마리 잡고 나머진 웜으로 잡았습니다... 카이젤보다 네꼬가 더 좋았습니다... 토요일 많은 분들이 다녀갔셨다고 하던데, 마리수는 20마리 정도 잡은것 ...
  • 먼저 배스라이프에 블루버드님의 사용기를 보세요. 아주 잘 설명해주셔서 저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엔진이 없을때는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거들떠도 안보다가 막상 엔진을 사고보니 이런 좋은 정보가 있었더군요...
  • 배스눈먼배스 조회 181407.05.21.16:59
    07.05.21.
    일요일 조카 돌잔치 갔다가 4시가 넘어서 두만지로 향합니다 처음 만난 두만지 너무 깨끗하고 아담하더군요 스쿨링 요기 던지면 미터오버가......[사악] 요리중 요리 안하고 먹기만 한다고 욕 마이 묵었습니다...[아...
  • 5.20일에 경북과학대학 뒷쪽에 있는 평복지에 다녀왔습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무척 무척 깔끔한 저수지입니다. 약목에 소재하는 용화지보다는 조금 큼지막한 것 같습니다. 찾아가시는 길은 맨 끝의 ...
  • 오랫만에 글올립니다 건강들 하시죠 ? 전 경산 진량으로 이사와서 어느듯 2달이 되가네요 전 우리 애기들 교대로 데리고 다니며 이리저리 낚싯대 하나들고 다녀봅니다 때론 이런늠도 잡고 때론 꽝도치고 그러다 더큰...
  •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
    안동에서 전해저 오는 대꾸리들의 소식에.. 정신적인 공백상태가 되어.. 아니 피곤해서... 지난 일주일 동안은 도저히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겠더군요. 일주일 하고도 하루를 더 쉬고.. 오늘 아침에 겨우 일어 났습니...
  • ||0||0안녕하세요. [깜] 입니다. 2007년 5월 19일 안동. 재미없는 낚시 패턴으로 낚시를 진행했네요. 그러나, 우리~~한 손맛. 전문용어로 '좍살'에 '듁음'입니다. [윙크] 주진교 일대의 스트레스성 배스들은 버즈젯, ...
  • 골드웜의 고향, 신동지(낙화담)
    초봄에 오짜 잡은 이후로 처음 찾았으니 상당히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오전에 수업이 시작되고나서는 새벽조행이 너무도 멀리만 있는거 같기도 했구요. 어제밤에는 기어코 12시전에 잠들어서 새벽에 일어나고 말리라 ...
  • ** 땅콩과 저마력엔진 사용기 #2 **
    A형 보트 즉 트랜솜(엔진거치대)이 있는 제품은 저마력 엔진을 걸어두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땅콩보트와 A형고무보트의 차이점은 이렇습니다. A형고무보트 배 밑 불룩 솟는 용골 있음, 바닥은 밑판과 쫄대를 이용해...
  • 두만지 소풍3
    배스눈먼배스 조회 165907.05.22.23:04
    07.05.22.
    두만지 전경입니다 남은사진 몇장 올림니다 아론님 역쉬 분위기 최고입니다[씨익] 아론님,은숫가락,초록비암이.... 오늘 한가해서 남은사진 올려 봅니다
  • [서산 대호만] 털리고 또 털리고 .. (완 성)
    [테이블시작1] 일 시 : 2007년 5월 22일 오후3시부터 7시쯤.. 날 씨 : 바람 좀 많이 불며 햇볕은 그리 따갑지 않음.. 주요 채비 : 택사스 , 러버지그 , 스위밍지그 .. 조 과 : 5짜 2수 , 4짜 정말 많음 , 그외.. 도도...
  • ...쫌 도와 주십쇼...
    이제는 여섯시쯤에 포인트에 도착하면.. 해가 진짜 중천에 떠 있습니다. 저 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경우 힘들지요. 많이 힘듭니다. 여섯시면 그래도 새벽이라 할 수 있는 데.. 캐스팅도 해 보기전에 땀이 흐릅...
  • 안녕하세요~ 히든카드 김진호입니다.[꾸벅] 친구인 나그네가 낚시가고싶다며 꼬셔서 넘어갔습니다. 나그네녀석 6개월만에가는 낚시라서 잘 나오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안동에서 토,일 이틀간 낚시하려고 ...
  • 안녕하십니까? 두루마리입니다. 오늘도 저는 잠깐의 짬낚시를 변함없이 명계지로 댕겨왔습니다.(명계지가 전좋아요)[씨익] 신나게 달렸습니다. 그런데 도착하는 순간한숨이.. 그 많던 물이 반밖에 없어요[뜨아] 배스...
  • 안동 다녀 왔습니다.
    회원여러분 안녕들 하시지요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든차 아버님 산소에도 가볼겸 청송 주왕산에도 한번가보고 당신은 안동땜 안동땜 하시는데 안동땜에 한번가서 낚시를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마누라의 의견에 힘입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