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프로님& 아론형님과 함께한 진격의 거제 바다낚시 1편 <부제:바다낚시 처녀조행기>
블로그에 올린글을 약간만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끝판대장 이재진입니다...
여름 휴가는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부터 출근했습니다....
회사 나가니 직원들과 휴가 이야기 뿐이네요...
저역시 이번 거제바다 조행을 얼마나 자랑했는지 목이 아픕니다..
7월 27일....
거진 일주일을 준비한 첫바다조행.....
미리 준비해둔 합사와 밤새 공부한 fg노트.....
바다전용릴이 없기에 막릴로 사용중인 시마노 나스키에 감아봅니다...
fg노트 너무나 힘드네요.... 오로지 인터넷을 통한 독학으로 눈을 비벼가며 공부해봅니다...
하지만 이게 문제가 될줄이야....
맞습니다.... 잠깐 존다는게 일어나 보니 5시 10분....
약속한 출발시간은 4시...
아론형님과 여친이 10통이 넘게 저나를 했으나 몰랐습니다...
아론행님은 카톡으로 이왕 늦은거 잠이나 푹자라고....
그래도 일주일을 손꼽아 기다린 D-DAY이기에 혼자서 달리기로 합니다.....
부랴부랴 미친듯이 준비대충하고 차에 올라봅니다....
이제 달려보는겁니다 미친듯이....
170km... 까이꺼 담배한대 피면 도착할 거리죠잉!!!
담배를 세모금하니 거제도에 다와갑니다...
두모금이면 이까진데....
무슨넘의 과속카메라가 많은지....
그래도 처음 타보는 해저터널입니다....
해저터널이 생기고 거제도로 가는길이 무척이나 편해졌습니다....
그러나 통행료가 쪼까 비싸다는게 흠이죵....
바다밑이라고 실감이 가지 않지만 네비를 보니 실감이 납니다...
시원하게 쭉뻩은 거가대교입니다...
첨에 이 다리 이름을 지을때 거제도와 가거도 주민사이에 '거가대교'냐 '가거대교'냐 말이 많았죠....
그런 이름하나에 왜그러케 싸우는지...
우여곡절끝에 목적지인 거제도 지세포항에 도착합니다...
문을 열자마자 바닷가에 온게 실감이 납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유부릴수 없습니다...
배타러 무조건 달리는겁니다...
저 때문에 바다에 나가 있다가 다시 절 태우러 들어오셨습니다...
왜그렇게 면목없던지...
그래도 김명진프로님과 아론햄은 웃으시면서 먼길 왔다며 환영해 주십니다....
오는 내내 맘 졸였는데 휴~~
그리곤 바로 포인트로 달립니다...
멋진 김명진 프로님의 보스턴 훼일러 보트에 머큐리 50마력이 시원하게 달려줍니다....
짠내가 코끝을 자극하며 다시금 바다에 온걸 실감나게합니다...
첫번째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무늬오징어 포인트인데 무늬는 입질이 없네요....
에기를 따라 농어새끼인 깔따구들이 따라오는걸 확인하고 농어채비로 교채합니다...
그리곤 바로 입질을 받지만 훅킹미스....
아론햄이 점농어로 스타트를 합니다....
점농어가 일반농어보다 맛이 좋다네요...
김명진 프로님도 바로 한수하십니다....
너무나 시크한 낚시 스타일이 멋지십니다...
이틀동안 가이드해주시느라 낚시를 제대로 못하신거 같아 죄송하네요....
계속해서 잔챙이들이 극성이라 포인트를 옮기기로 합니다...
이동중 민망한 셀카질도 해봅니다...
제가봐도 거슥한 셀카네요... 식사시간이라면 죄송합니다....
포인트로 가는길 김명진프로님이 여기저기 설명해주시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귀신골입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가 있을 당시 포로들의 시체를 이곳에 가져다 버렸고 그래서 귀신이 많다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첨엔 절경이라 생각하다 이름과 내막을 들으니 오싹해집니다...
중간에 한군데 들렸는데 이곳도 원래 명당이라는데 수온이 생각보다 낮아 다시 이동합니다..
구조라 해수욕장 근처에 도착하여 김명진프로님과 아론햄은 실한 농어 여러수를 하십니다...
하지만.... 하지만... 저는 꽝을칩니다....
바다고기도 초보를 알아보는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멘붕이 온 저를 위해 두분은 본인들의 낚시를 중단하시고...
제가 손맛을 볼수있는곳을 마구마구 찾아 다녀주십니다..
하지만 바다는 초보조사를 비웃듯 아무것도 내어놓질 않습니다...
저도 포기상태.... 대명리조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관광모드에 돌입해봅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이날의 바다낚시는 마감을 합니다....
배를 지세포항에 정박하고 숙소와 입낚시를할 거제대구낚시점이 있는 구조라해수욕장으로 출발합니다...
거제대구낚시에서 이런저런 입낚시를 하고 잡아온 점농어를 횟집에 맡깁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샤워후 내려오니 맛난 농어회가 저희 일행을 기다립니다...
직접잡은 농어라 그런지 더욱 맛난거 같았습니다...
빠질수 없는 소주와 함께 김명진프로님과 아론햄의 잼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저녁식사를 마칩니다...
식사후 지깅배들이 들어온 항구도 구경을 가봅니다...
이런 관경도 끝판이에겐 생소한 풍경입니다...
방어,80cm이 넘는 광어,이날 최고장원 1M 15cm짜리 부시리...
정말 저에겐 장관이었습니다...
항구에서 블로그에서 유명한 지주님(박용섭님,JS컴퍼니필드스텝),이영수프로님(라팔라코리아프로스텝)을 뵈었네요....
같이 사진하나 찍어뒀으면 좋았을껀데 숙기가 없어 그렇지 못해 아쉽습니다..
담엔 뵉게되면 꼭 사진한장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도...
배스프로 석상민 프로님이 도보로 잡아오신 1300g이 넘는 무늬오징어도 구경합니다...
이거 잡을때 바로옆 배위에서 지켜 봤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랜딩하는데 무지 고생하시더라구요...
그리곤 다시 여러 프로님들과 입낚실 하며 무늬오징어 시식을 기다립니다...
낚시 메니아들의 무용담은 들어도 들어도 실증나질 않고 재미나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참고로 오리지널로 먹을려면 삶는 시간이 장난 아닙니다...
족히 1시간 이상은 걸립니다...
먹물이 고형물이 되어 오징어에 고착되어야 진정한 무늬오징어를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나오자 마자 게눈 감추듯 없어져 버립니다..
저도 처음 먹어본 무늬의 맛에 빠져 버렸습니다..
맛난 무늬오징와 여러 무용담을 안주삼아 밤이 늦을때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네요....
이렇게 말로만 듣고 글로만 읽던 바다낚시 처녀조행의 첫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록 개인조과는 꽝이었지만.. 많은걸 배우고 좋은경험을 할수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그럼 <김명진프로님& 아론형님과 함께한 진격의 거제 바다낚시 2편>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즐거운 휴일되기길 바랍니다
나만그러나.....??
네이버에서 그냥 복사해온거라 그런걸까요??
잘보이실껍니다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인자는 쭈욱 바다로 달릴지도 모릅니더
큰일 났심더!!!
바다는 짬짬이~~
처음은 누구나 그렀겠지요
다음에는 농어, 방어 , 광어 등등 대박하세요
이틀날 그래도 재미봤습니다...
이틀째 조행기에서 보여드릴께요
조과가 좋았으면 더좋았으것을요 아론님 소식이 뜸해서 궁금했는대 건재하내요
좋은경치 좋은소식 잘보았습니다 다음에가면 대박나세요
첫날은 꽝이고 둘째날은 재미봤습니다
골드훅님도 더운데 건강챙기시면서 조행하시길 바랍니다
혼자 거재까지 달리셨군요
손맛까지 봤으면 좋았을것을
열정에 추천 드립니다
그만큼 재미도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몇년전만해도 골드웜네에서는 바다를 다니는 사람이 몇안됐었는데... 이제는 많은분들이
바다를 찾으시는군요.
바다가 좋은건 먹을게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도 바다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젠 바다 경력도 꽤 됩니다.
제일처음 바다루어, 농어루어, 광어따운샷, 무늬오징어... 그리고 지깅파핑 입문 한지도
만3년... 잘 보고 갑니다.
배스와는 다른 재미가 솔솔하구요...
일단 손맛과 더불어 입맛도 볼수있어 좋네요..
FG매듭법은 꼭 익히셔야 한다고 침튀기며 이야기하곤 합니다.
제가 만든 결속기를 쓰면 훨씬 수훨하게 하실수 있고요.
인터넷으로 보고 배우는거 보다는 직접 옆에서 배우는게 훨씬 빠릅니다.
나중에 저 만나실때 미리 준비해오시면 귀에 쏙쏙 들어가겠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로써 바다루어환자 한명 추가된듯합니다.
장문의 조행기 쓰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손으로 결속하다가 새끼손가락 뽑히는줄 알았습니다
우린 도보가입시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바다로만 달리시는거 아닌가 몰라요..
하지만 언제 변심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