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지 나름 손맛~~
고기 사진은 고만 고만 한 사이즈들이라 한놈만 샘플로 찍었습니다.
평일 동안 손맛의 그리움을 참고 참아 드뎌 토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동생들과의 약속도 있고 던져 보러는 가야겠고 해서 고기 구워먹고 가볍게 운동 한판 하고
손맛도 보고 일석 삼조를 누릴수 있는 단산지로 향했습니다.
대꾸리의 힘을 느낄수는 없지만 그나마 손맛을 달래수있는 곳으로 적당할거 같아서요.
혼자서 약속 시간 보다 두어시간전에 도착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아침 이른시간이나 저녁 늦은 시간이 아닌 낮시간이라 사람들도 많고 공익 근무자들이 낚시를 하지마라고 할까봐서
먼저 올라가서 뚝방쪽을 바라 보니, 왠걸.. 낚시하는 사람 많네요..
바로 장비 챙기고 뚝방에서 드리댔습니다.
사이즈는 2~3짜들이지만 사이즈 치곤 힘도 좀 쓰고 나름 손맛을 달랠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제방 앞쪽으로 수초들이 올라와 있어서 하드베이트나 와이어 베이트는 써보지 않았고
지그헤드에 글럽웜, 다운샷, 노싱커, 등 해본결과 전부 반응 하였고, 노싱커가 제일 조과가 좋았습니다.
피칭으로 몇미터 던진후 살살 끌고와서 3~4미터 앞 수초대에 폴링시키면 여지 없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낮인데도 낚시하시는 분들 꽤 계시던데 요즘은 별로 터치 안하는거 같더군요.
제방에서 낚시하니 수상스키 타는 분들이 자꾸 내 앞에서 멈췄다 다시 출발하는거 같고 해서
우측 바위 지역으로 이동해서 하니 또 낚시하는 앞에서 멈췄다 출발했다 하는거 같네요.
내가 신경써서 민감히 받아들이는진 몰라도 야밤에 하늘 보면 달이 자꾸 따라 오듯, 수상스키도 나를 따라오는듯....
"뭐 잡으세요?" 아줌마 두명이 낚시하는 뒷쪽 바위를 의자 삼아 앉아서 구경하시면서 말을 겁니다.
레오 : "배스요.."
아줌마 : "많이 잡았어요?"
레오 : "그냥 조금요.."
아줌마 : "잡아서 뭐해요?"
레오 : "놔줘요"
아줌마 : "빵하고 음료수 좀 드실래요?"
레오 : "아뇨, 괜찮은데요.."
그러더니 아줌마들끼리 낚시하는데 방해되는 갚다.. 카면서 많이 잡아라하고 가시네요..
원래 좀 무뚝뚝한 성격이라..
다시 제방쪽을 돌며 비닐봉지부터 음료수 캔, 담배갑등 쓰레기도 좀 줍고..
(솔직히 남들 눈 의식해서 주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남들 눈총 많이 받는 취미중 하나가 낚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공공 장소에서 낚시꾼이 아닌 일반 시민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어! 낚시꾼은 쓰레기만 버리고 어지럽히는줄 알았는데, 치우기도 하네.." 이런 모습을 각인 시켜주려고요..")
고만한 사이즈로 20~30여수 잡았을까.. 동생들과 헬기장 뒤편 야영장에서 고기 구워 먹고 족구 한게임 하고
낚시 막 시작한 다른 동생이 저녁 늦게 와서 같이 낚시하자 해서 조금 더 하고 11시 좀 넘어서 철수 했습니다.
동생은 낚시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동생 지인은 처음 낚시하는데 (이마트에서 3만원인가 주고 로드, 릴, 라인, 소품등 급조해서
왔다네요.)
그래도 나름 몇마리 잡고 하는걸 봐도 요즘 상황이 매우 좋은거 같습니다.
동생 지인은 낚시하는거 거들떠도 안보고 우습게 생각했다는데 그냥 할것도 없고 한번 해볼까 하면서 저가 장비 사고 따라왔다
가 뽕 맞은거 같습니다.
생애 첫 고기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더니 "우와~~~ 최고다!!!!"라고 소리치더군요.
그리고 오늘 혼자 또 갔답니다.
동생은 일요일 낮에 가서 1시간여만에 8마리 잡았다네요..
일요일 이마트 푸드 코너에서 짬짜면 같이 물냉면반 비빔냉면반 하나 시켜서 물냉은 다 먹고 비빔 반정도 먹었을까
아! 엄지손가락 만한 비닐 봉지같은게 나오네요.
바로 젖가락 놓고 가니까 죄송하다고 환불해주네요.
푸드 코너는 자기들 사업장 따로 내고서 매장만 이마트에 들어와서 하는거라 이마트랑은 상관없다고 하는데,
진짜 이마트측에 걸고 넘어질려다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아주머니들한테 까지 피해가 갈까 싶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가까운곳에 잔잔한 손맛이라도 그리우신분들은 단산지에 나들이 삼아 가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단산지에서의 마릿수 조과 축하드립니다.
단산지에서는 가끔! 4짜 배식이가 올라오곤 하지만 조행기에서 처럼 2~3짜급이 주를 이루는 듯 합니다.
저도 얼마전 단산지를 정말 많이 갔습니다. 그런데 매번 가보다보니 느낀 것이지만, 공익들과 관계자분들이 낚시인을 좀 가리는 듯 합니다.
학생들이 와서 지지고 있으면, 여지없이 슈퍼맨처럼 날아와서 하지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른 분들과 섞여있으면 아에 찾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낚시인이 많으면 또 찾아오지 않습니다.
20~30여 차례 단산지에서 짬낚시를 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게 제방에서 낚시를 하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전 항상 골창 쪽으로 이동해서 낚시를 하곤 하였습니다.
다음에 언제 한번 단산지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저도 만나뵙길 기원합니다. 예전엔 아주 대놓고 낚시하지마라고 방송까지 하던데, 토욜만 유독 아무 소리 안했나 싶었는데, 일욜 낮에 낚시하러 간 동생도 아무도 뭐라 안하더라고 하는걸 보니 많이 관대해진거 같습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그런데 왠지 찝찝한건 주변에 아파트등 개발이 진행중이던데 그게 차후에 낚시뿐 아니라 단산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이네요..
청소사진 안올리면 다 무효~
그러실까봐.. 고기는 잔챙이라도 한마리는 찍었습니다..
청소 사진은 담에 찍도록 하죠 뭐.... 쩝쩝........
비냉반/물냉반 이렇게도 파는가 봅니다?
짬짜면 같은건가요! 인물 사진도 좀 주셔요 그래야 정이 ~~
날도 덥고 입맛도 없으실텐데 왜 굳이 인물 사진을...
저희도 도도님 따라 바베큐 파티 한번 벌였습니다
오우....요즘 저수지권은 마릿수로다가 무쟈게 나오는 군요...
참 예전에 저도 작은 씨알이지만 마릿수가 좋았던 것을......(이때가 참 좋았는데...)
이제는 대꾸리 한방만 노리고 있으니......하하...
6짜 잡는날 로또나 사야 할까봐요....
대꾸리 좋죠..... 꾹 꾹 쳐박아주는...
근 2년간 낚시를 거의 안하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하니까, 일단 한방의 대꾸리도 좋지만,
심심하지 않고 쏠쏠한 재미가 있는 잔챙이도 좋더군요.
동방님의 6짜 조행기 기다릴께요
저런 필드를 옆에두신 배서분들은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대전권 필드도 많이 개척하셔서 한강에서의 실력을 보여주십시요.
조행기 보니 대구까지 오셨다 가셨던데, 잘올라가셨죠??
가까운곳에 있어도 단산지 에서는 낚시를 한번도 안해봤네요..
꼭 한번가봐야 겠네요.
물가에서 뵈면인사드릴께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가족들과 나들이 할수도 있고 잔잔한 손맛 보기엔 좋은거 같습니다.
여름밤에 자리 펴놓고 쉬다가 낚시하다 하면 그만입니다.
감사합니다.~
마릿수 대박 하셨네요. 단산지 작년 부터 다니고 있지만 그때 그때 따라서 시시비를 가리는 것 같읍니다.
저도 몇번 부디처 보았지만 저보고는 아저씨 하면 알앗소 하고 조금 하고 갈께요. 하곤 하지요.
그래서 요지음 공익 출근전 아침에 시간을 이용 합니다.
손맞 축하드립니다.
부부배스님의 조행기를 보고 단산지로 간 영향도 큽니다.
서로 서로 한반씩만 양보하면 편안한 낚시를 할수있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단산지... 맘 편히 낚시 할 수 있으면 참 좋은 가족 쉼터인데 아쉽습니다..
인물 사진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차분하고 현실감 있는 글솜씨가 보입니다...
즐거운 시간 손맛까지...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예전 보다 간섭을 덜하는거 같으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거같습니다.
예전에 참 차분하지 못한 조행기를 썼었는데, 이제 좀 조신해 질려구요
감사합니다.
아줌마가
레오님에게 반했는감네요..
아무튼 레오님은
이래저래 멋져부러...
그래봐야 전 나도배서님 남자예요~~ 일편단심 민들레랍니다.
칼국수 내기 한판 할까?
언제 시간나면 보팅 가자구...
현 프로 배서이자 학교 선배님이신 2% 님의 칼국수 내기 도전장??? 을 받아들입니다.
단산지에서 30여수나...
단산지가 사이즈가 작아서 그렇지 배스들이 아직은 많이 순진합니다!
저도 가끔 단산지 가는데 아직 15수 이상은 못해봤네요...
언제 단산지에서 뵐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한 내공이시네요... 제 아무리단산지라 하더라도... 음...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프로님 단산지 리그 언제부터 다시 하나요?
레오...
늦바람 났네그려~
누구는 일요일 땡빛에 공차고
누구는 삼겹살 묵고....
조만간 예전 윙스맴버들 모아가 공한번 찰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