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지
한여름인데도 오늘 새벽은 아주 시원하다 못해 선선합니다.
하빈지에 5시 40분쯤 도착해보니 미지근한 물위로 물안개가 올라옵니다.
(공기는 시원한데 물은 뜨끈하니 목욕탕에 수증기 올라오는 거 마냥.)
늘 가는 곳에 낚시가방 내려놓고 뒤쪽 나무가지에 낚시대 쫙 세워놓습니다.
MH + 14LB : 텍사스리그
ML + 8LB : 노싱커 (핑루어 재블린 웜)
ML + 6LB : 노싱커 (줌사의 플루크 웜)
L + 6LB : 노싱커 (줌사의 피네스 웜)
만만한게 노싱커라 어제 사용하다가 머리터져서 두번이나 가위로 잘라낸 재블린 웜부터 던져봅니다.
꼬리도 배스한테 뜯겼네요.
새벽이고 배스들 먹이활동할 시간이라 그런지 넣자마자 나와줍니다.
씨알이 아쉽긴 하지만 쉽게 잡혀주니 고맙죠.
한동안 입질이 뜸해져서 선수교체 합니다.
줌사의 플루크 웜 노싱커
요녀석이 제법 사이즈가 컸는데, 턱잡은 손이 미끄러져서 그만 물에 떨궜습니다.
이렇게 떨군녀석이 두녀석 더 되네요, 미끄럽고 좀 무게가 나가다보니. 미끌미끌.......
철수하기전에 잡은 한놈입니다.
몸은 말랐고 입만 큰녀석이네요.
새벽 5시 40분경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20수 가까이 한거 같습니다.
도착해서 1시간안에 열마리 가까이 잡은거 같고
나머지는 띄엄띄엄 지루하지 않게 나와주네요.
잘 안잡히면 커버속에 집어넣을려고 가지고온 MH대는 사용해보지도 않고 그냥 철수합니다.
막상 있으면 안쓰게되네요.
매주가는 하빈지라 좀 지루한 감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곳도 물색해봐야겠습니다.
마리수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손맛이 심심찮게 좋았겠습니다
저는 문천지 자주가는곳이라도 괞찮던데요
늘 같은 곳 같은 채비로 잡혀줘서 조금 식상하기도하고
(사실 배부른 소리입니다.)
60센티급 배스도 잡힌다고 하던데,
아직 50센티급도 못잡고 있다보니......
그래도 낚시대 휠때의 짜릿함이 있다면 같은 장소라도 괜찮죠.
전 그냥 제방공사하는 줄 알았습니다.
공원화되면 낚시금지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깨끗하게 낚시하는게 정착되면 공원화해도 굳이 낚금시킬거 같지 않은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공원화 공사입니다.
찾는 사람이라곤 낚시꾼밖에 없는데 누굴 위한 공원화인지 이해가 좀 안되지만,
원주민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낚시는 ?
금지나 안시키면 다행으로 알아야할거 같습니다.
배스 체색이, 보기에 좋습니다.
낚시 공원도 만들어 주면,
좋겠읍니다.
가족이랑 같이 놀러가기도 좋고......
20여마리의 조과는 엄청난데요?
전 한낮에만 낚시해서 그런지
금호강 공사후에는 그런조과 한번도 없었는것 같네요
저도 다음에는 무조건 하빈지!!!!!
노련한 큰 배스들은 못잡고 쉽게 움직이고 바이트하는 잔챙이들이 많이 잡혀서 그런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하빈지는 면적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 비해서 개체수는 상당히 많은거 같습니다.
(60센티급 배스도 많이 잡혔다고 하던데, 50급이라도 잡아야할텐데 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