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06 석적샛강 첫배스
이 늦은밤에 조행기를 쓰고 자려는걸 보면
오늘 첫배스가 기분이 좋긴 좋았던 모양입니다.
배스 잡는게 이렇게 힘들었던가. 싶고.
하여튼 잡았습니다.
석적앞 샛강....
자랑스러운 이놈 얼굴부터 보여드립니다.
아침에 석적샛강 가보고
물색보고 띄울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띄우길 잘했다 싶습니다.
나무 잠긴곳 우측편쯤에 뿌사리님표 스피너베이트 폴링하는데 틱~ 칩니다.
바람때문에 정신없었지만,
분명 배스라 생각되어 같은자리 바로 다시 공략...
스피너베이트는 같은자리 세번이상은 보여주는게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폴링 2초정도만에
턱~~~ 하고 받아먹어주네요.
기분좋습니다.
석적샛강에 땅콩보트는 처음 띄워본거 같습니다.
수심이 궁금했는데,
상류쪽은 2-3
중류는 4미터 전후
하류는 1.5~2미터 권
수온은 낙동강 본류대보다는 확실히 높은거 같습니다.
8.3도 찍혀있네요.
석적샛강은 도보접근이 쉽질 않습니다.
텃밭들이 샛강바로옆을 자리하는데
못들어오도록 바리케이트화 되어있거든요.
땅콩으로서는 고맙긴하지만
짬낚 도보할때는 좀... 그렇습니다.
최하류 배수펌프장까지 둘러보고
본류대와 연결되었나보니 열려있네요.
본류대를 통해 배스들이 유입되긴하는데
폭발적인 입질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붕어꾼이 시즌엔 늘 대기하고 있어서 땅콩보트 띄우기 거슥하고요.
오늘은 며칠전 내린비로 흙탕물이라 그런지
시즌초반이라 그런지 들낚꾼 하나에... 릴꾼 하나만 보이네요.
빠르게 스피너베이트위주로만 체크하고
시간반쯤 만에 철수~
어쨌든간에 2018년도 첫배스! 기분좋습니다.
정신없었는지
보팅용 회수기를 퐁당해버렸던거 같습니다.
학원에 나오자마자
일전에 주워놓았던 낚시대에
공주머슴님표 도압관 꽂아 바로 하나 만들었습니다.
보팅용 회수기.... 정말 요긴합니다.
이거 없으면 낚시할때 불안해서 ....
그리고 배스 뱃속 확인용으로 다이소에서 구입한 기다린 티스푼 구부려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나름 각도를 잘줬다 생각해봤는데
실전에 투입해 보면 알겠죠.
지난 조행기에 보여드린 그 수국...
싹이 더 올라왔습니다.
너무 빨리 나와서 얼어죽지 않을까 걱정은 되는데...
설마 죽진 않겠죠.
일요일 즈음에 문천지에서 보트를 탄사람은
몇마리 건졌다는 소문이 있읍니다.
부지런해야 그것도 구경하는것 같습니다.
세번만에 성공하신거죠?
감축드립니다.
저도 이번주말에 도전~ 예정입니다^^
만세 를 외쳤어야했는데 붕어꾼들땜에 참았습니다
배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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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첫배스라하기에는 부족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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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3연꽝이라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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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조행을기약하며...
2월에 첫배스를 2마리 했으니 안 부럽지만..
평일 조행은 부러우이...
배스 뱃속 확인용 도구는 어떻게 사용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배스입장에서는 엄청시리 괴롭겠지만,
죽어서 배가르는거 보다야 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