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런커를 향하여 (부제: 포인트선택의 우선순위)
많은 꾼들이 조행을 나서기에 앞서
어디로갈까?
생각들 하시죠.
전 그런 생각전혀 하지않고 조행 나섭니다
예전에 붕어 낚시할때도 금호강 꽃밭포인트 한곳만
천오백회 이상 출조한곳이 있습니다
배스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한곳을 정하고 고기가 나오면 주구장창 그곳만 갑니다
5~6회 연속 꽝을 맞으면 그곳을 포기 하고 다른곳을
물색하겠지만.
근데 제 실력(?)정도면 5~6회 연속 꽝맞기가쉽지 않죠
하~하~하~하!!
그러다 보면 한시즌을 그곳에서만 낚시할수도 있습니다
2~3년전 낙동강 포인트에서 그런적 있었습니다
그때는 낙동강만 다녔죠.
당시 지나가던 이들이 동영상을 찍을 정도로 잘나왔으니까.
그렇지만 포인트는 반드시 깨어집니다
소문 나기시작하면 꾼들 말대로 폭파되는거죠
이런스타일의 포인트 선택을 하다보니
금호강에서 20여년 가까이 낚시를 하였지만
안가본 곳이 수두룩 합니다
아마 제명이 다할때까지 금호강만 파먹어도(?)
되지않을까싶네요
지금 선택한 포인트도 초보시절 둘러본 곳인데
당시 실력도 미흡할때 이곳에서 낚시를 했었는데
작은 준치 두어마리잡고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다짐 했던 포인트 였지만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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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에 많이 나오는
“돌아온 무법자”
“ 돌아온 외팔이”처럼
다시 돌고 돌아온 포인트입니다
지금은 대물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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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은 여기까지!!
오늘 4연속 런커를 기대하면 발걸음도 가볍게
현장에 도착하니
정월대보름 행사준비 한다고 출입을 금지시키네요
행사준비 차량외에는 아예 길을 막아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4연속 런커를 할수없는데?
낚시를 관두고 돌아 올수도없고.
할수 없이 제2 포인트(여름포인트)로 갑니다
날씨도 차가운데 여름포인트에서 잡힐까?
나왔으니 분위기는 확인해봐야죠
쌀쌀한 날씨에 우중충한 하늘빛 조건이 별로입니다
캐스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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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은 아니지만 묵직한 채비때림이 느껴지네요
올라온놈
적당한크기의 준치
또다시
십수번의 캐스팅을 날리는데
“ 텅!! ”
하는 확실한 입질!
드렉도 엄청 당기네요
속으로 놀랬습니다
아직시즌이 아닌데 이렇게 텅! 텅 때리는 입질이라니 . . . . .
물속에서 드렉만 당기니까
진짜 런커? 아님 가물친가?
하는 생각이 들더구만
올라온놈!
거의 8짜급의 준치가 나오네요
이곳이 요즘다니는 포인트보다 수온이 차다보니
준치도 아주 차갑네요
그림으로만 보면 쉽게 쉽게 나오는 것 같지만
차가운 날씨에 쉽지않습니다
철수 하고픈 맘이 굴뚝같지만 배스구경은 해야겠기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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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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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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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다시 묵직함이 전해지고
당연히 준치려니 . . . . .
요즘은 준치나 배스나 파이팅이 없다보니
눈으로 확인전에는 구분이 안됩니다
그러면서 올라온놈
배스!!
4짜급은 되니까 줄자계측
런커는 아니어도 이만한 배스가 나오는게 어딘데?
배스도 잡고 멀리 팔공산을 바라보니 눈에 덮혀있네요
이러니 바람이 차갑지.
다음 출조는 또다시 런커포인트에
4호 런커를 잡으러 출동!
제발 좋은 날씨에 기온이 좀 올라 주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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