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30 집앞에강, 성주대교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토요일은 같은 직업을 가진 분들과 야유회를 다녀왔고요.
(꽃게 너무 많이 먹어서 저녁에 배탈남...)
일요일은 느긋하게 "집앞에 강이 있습니다" 하러 갈려고 했습니다.
9시쯤 만나자고 유천님과 약속을 잡아놓고..
8시쯤 울리는 알람소리를 들으며 뒤척이는데, 유천님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그런데.......
그놈(?) 의 등지느러미
9시에 만나자던 유천님이 어쩐일로 전화를 주셨을까 싶었더니...
먼저 도착하셨다가 차가 빠지셨다고 합니다.
급하게 조행준비를 하고 밧데리 싣고
슈퍼들러 라면사고 물사고 캔맥주 하나 챙겨서 출발....
제가 도착했을땐 이미 견인차가 도착한 상황...
견인해주러 온것은 갤로퍼4륜이었는데, 경험이 없는지 저속4륜기어를 안넣은듯한 분위기더군요.
여차저차 차를 모래밭에서 끌어내고...
지난주 조행장소였던 제2왜관교 아래로 가보니 물이 빠져서 배띄우기 힘들어지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포인트가 성주대교권에 많이 몰릴듯 하여...
성주대교쪽으로 이동하자고 말쓰드리고 앞장섭니다.
또한번 차가 빠질까 싶어 조심조심 둘러보다가 성주대교아래로 진입하여 약간 하류쪽에 위치한 자갈밭에서 보트를 조립하여 출발합니다.
배 펴고 시간보니 오전 11시....
보팅은 때로는 느적거리는 시간으로 소모될때가 참 많습니다.
보트펼곳 찾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지만,
유천님 보트 펴는데 잔소리 거드느라 시간이 훨씬 늘어났던 모양입니다.
제일먼저 하빈천 합수부에 들러봅니다.
지난주에 비해 수위가 1미터쯤 내려온 상황이지만,
하빈천합수부는 과거에 비교했을때 수위가 올라서 수로폭이 매우 넓어 졌고,
전에는 진입할수 없었던 수문앞까지도 물이 꽉 차서 진입이 수훨하더군요.
큰기대도 안했지만,
수로를 타고 올라가며 한시간여 두들겨도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지난주엔 수위가 너무 불어서 문제더니
오늘은 수위가 다시 1미터쯤 빠져버려서 문제가 되고 있네요.
하빈천합수부 최상류에 위치한 수문,
그곳에서 드디어 면꽝에 성공합니다.
수문앞 콘크리트 구조물에 바짝 붙어있더군요.
면꽝을 하고나니 홀가분해집니다.
시계를 보니 12시 30분경,
라면을 끓여봅니다.
유천님께서 준비해주신 밥, 김치, 사과, 고구마도 맛있게 먹었구요.
후식으로 커피까지...
역시 밥먹고 해야 든든해집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는 다시 상류로 이동중....
이동중에 짧은 동영상도 한컷 넣어봅니다.
?용골과 바닥판이 뭔가 조립이 잘못된것인지,
보트의 용골이 물을 잘 못 밀어내는듯 합니다.
조립을 잘못한것인지, 보트가 잘못된것인지...
지난주엔 멀쩡했는데 이번주는 왜이랬을까요?
아무래도 바닥판이 홈부분까지 덜 끼워진것이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어쨋거나 잘 달리고 계시네요.
여기는 "신천"입니다.
지도를 보면 용암면쪽에서 흘러드는 "신천",
그리고 약간 북쪽으로는 선남면을 거쳐 흘러 드는 "백천" 이 있습니다.
백천은 아직 골재채취선이 앞을 가로막고 있지만,
신천은 본강의 수위 상승으로 접근이 매우 수훨해졌더군요.
아마 이곳의 조행기를 몇해전에 문배스님께서 올린적이 있으실겁니다.
땅콩보트의 진입도 수훨해보이고,
강 수위상승으로 좋은 포인트가 하나 생겨난듯 합니다.
그런데, 폭이 좁아서 릴꾼 한두사람 앉으면 난감해지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신천을 따라 1키로 정도 올라가다보면 이런 모양의 다리에서 막히게 됩니다.
보트에서 내려 잠시 전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수로에서 2마리 추가했구요.
사이즈는 자잘했지만, 가능성이 많은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보트에서 내렸다 다시 오르기전에 저의 애마... 골드디오 G3를 풀샷으로 찍어봅니다.
골드디오 G2 구형모델과 비교해볼때 길이가 30센치 길어진 모델이며,
밸런스가 잘 맞춰져서 부상활주가 훨씬 수훨합니다.
용골타입이라 바닥판 조립이 조금 빡빡하긴 하지만,
다른 고무보트에 비해서는 튜닝이 잘 된편이라 바닥조립도 다소 수훨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앞에는 무선풋가이드가 장착되어있고,
뒤에는 도하츠9.8마력이 달려 있구요.
저의 보트안은 항상 강조하듯 매우 단촐합니다.
고무보트는 간편하고 단촐함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조립해체가 쉽고, 보트안의 동선이 잘 확보되기 때문이죠.
한동안은 이녀석을 타고 이곳저곳 누빌듯 합니다.
그렇게 신천 탐사를 마치고는 다시 성주대교 상류쪽 수로를 탐사해봅니다.
지난주 들렀던 곳인데요....
※ 겉옷 안에 부력제방식의 구명조끼 착용중입니다.
수로 입구에서는 강준치가 크랭크를 무진장 쫓아오더군요.
물지도 못하는것이...
수로 맨안쪽에서 두마리의 배스를 잡아내고...
곧바로 유천님께 포인트를 양보해드리니
연타로 두마리를 잡아내십니다.
보트에 적응하느라 매우 힘들어 하고 계시는 와중에 배스를 잡으셨으니 힘이 많이 나셨을듯 합니다.
잡아낸 루어는 크랭크와 미노우...
여기는 성주대교 교각입니다.
교각 수심이 8미터쯤 나오는데,
혹시 교각뒤편에 은둔한 녀석이 없을까 싶어 뒤적뒤적 해보았으나 입질무....
백천 합수부쪽을 둘러보고는 보트를 접으로 귀환...
보트를 다 접어놓고 철수하기직전에 사진을 담아봅니다.
요즘은 해가 무척 짧아지고 있네요.
오후 5시면 어둑해지려 합니다.
조황을 종합하자면,
변동이 매우심한 낙동강 상황이라 조황 역시 어려운 편입니다.
본강보다는 수로권위주로 공략하였는데, 수로 맨 안쪽이나 나무그늘아래에서
미니러버지그, 카이젤리그, 미니크랭크에 입질이 잘 들어왔습니다.
골드웜이 다섯마리 잡았고, 유천님은 두마리...
낚시시간은 오전 11~오후 4시 30분 까지...
바람은 거의 없었고, 날씨 적당히 흐리며 포근한 편.... 낚시하기엔 딱 좋았습니다.
함께하신 유천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에 낙동강 따라붙으려했으나 전날 농어 꽝조행을 마친후라 많이 피곤하여..
그리하질못했습니다..
다음 낙동강 조행때 꼭 따라붙겠습니다.. 비록 골드웜님께는 민폐겠지만 부탁드릴께요..
전날 농어 꽝!! 양태두마리 했습니다.. 날이 많이 않좋더군요..
제 실력탓이겠지만..
내년 낙동강 시즌을 기약하며.. 많이배워둘려구요..
아!!요즘 강사쪽에 삼치랑 부시리 많이붙었다던데..
장소를 장못택했나싶습니다..
오늘 바다상황은 훨씬 힘들어 보였고,
어제도 힘들겠더군요.
풍속이 8미터쯤 나오면... 바다고 민물이고 다 힘듭니다.
그래도 강은 조용했었는데, 이제 북풍이 마구 몰아치는 계절이 오고 있지요.
낙동강 아직 댕겨 볼때가 많네요...
내년엔 낙동강을 주 무대로 다녀 봐야 겠습니다..
유천님 보트 제가 봐도 뭔가 잘못되었네요...부상 되면 물살이 저렇게 나오지 않는데 말이죠..
아마 2번 합판이 1번 합판 밑으로 끼워진듯합니다..전에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낚시엔 지장이 없더군요...철수 할때 알았습니다..
두분다 고생하셨습니다.
1번과 2번 합판이 좀 위로 떠있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립할때 교정해보려고 애썼는데, 안되더라구요.
두분이서 즐건 시간 보내셨네요...
아직도 낙동강은 많이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달리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한 번 같이 보팅해야하는데 전 엔진이 없어서 동출은 후에 해야겟네요~
낙동강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데 수위 변화가 심하네요~
그래도 배식들이 금방 적응하고 포인트로 달라 붙겟죠~?
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제보트 좁지만 한번 태워드리고 싶긴한데, 기회가 잘 없네요.
언제고 연락드리면 시간 비우고 달리오이소~
배스보트 런칭할 슬로프 찾아주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수위가 특정한 상황일때만 되다가...
또 안되다가 그러더라구요.
지금보다 50cm만 높으면 띄울곳이 있긴합니다만....
수로권이 너무 이쁘게 보이네요.
낙동강은 본류권은 도보로 다니기에는 너무나 광할한 곳이라
막상 가보면 막막한 마음이 앞서더군요. 물론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겠지만요...
좋은 포인트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천포인트가 좋아보이더라구요.
도보로도 살금살금 접근이 될듯 합니다.
잘 나와야 추천을 할텐데, 아직 상황이 좋진 않아보였어요.
낙동강은 걸릴까봐 겁나요 다니기가.
요즘 낙동강은 가운데로만 달리면 큰 무리 없습니다.
가장자리로 빠질때, 골재채취가 언덕을 만들어두는 경우가 있으니 살살 가면 되겠지요.
정보가 넘처나옵니다. 하빈지는 아직 좀더 기다려야 할듯합니다.
하빈지 개구리밥도 문제고.... 문제가 많은데네요.
골드웜님이 개척해놓은 낙동강 언젠가는 저도 달리겠지요
덕분에 나중에 쉽게 강계배스를 만날수있을것 같습니다.
엔진하나 질러버리면 됩니다.
모형비행기 하나 파시면 해결될지도...
오늘은 면꽝 ~~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가까운 곳의 생생한 소식이 더 땡깁니다.
구미 특파원 골드웜님..FTV에 언제한번 나올듯 합니다. 하하
구미는 FTV가 안나오고 있지요.
골드웜이 구미 사는데 말이야 말이야.. 새로넷(구미시 유선업체)은 각성하라!
4대강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되면 낚시하기가 좋아져야 할텐데요...
낙동강 한번 달려보고 싶습니다.
방해요소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그점이 가장 염려스럽습니다.
잘 되겠지요.
하루 빨리 4대강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 집앞에 강 "에서 대물 잡아보고 싶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낙동강이 좋은 소식들을 전해줄거 같습니다. 곧...
화창한 가을날씨 만큼 대꾸리가
시원하게 나와야 금호강, 낙동강에
자주 날갈 것인데..
놀이터가 사라져서 아쉽기만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곧 좋은 소식이 있겠지요.
낚시 다녀 와서 가이드 모터 브라켓
자르고 하면서 이틀을 허비하고 이제사 봅니다
하나라도 가르쳐 주실려고 애쓰시는점 감사 하게 생각 합니다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지만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
그 브라켓은 자꾸 작아지니 이젠 모양이 잡혀가더군요.
그날 보트가 이상주행을 보인것은 바닥판 조립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특히 1-2 합판 조립시 홈에 바짝 끼워지지 못한것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잔소리 들으면서 동행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멋진 포인트가 많아 보이는대
유천님 은 수강료 많이 내야 겠습니다 훌륭항 사부님과 함께였으니
보팅에 노하우는 아마 골드웜님 따라올 사람이 없지 싶내요 두분 즐거워보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