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잠깐 조황
며칠사이 금호강이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지만, 춥더군요.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두툼하게 옷도 챙겨입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는 무거운 텍사스리그에 게리 밤색 웜.
장소는 이현대교. 일명 똥통
입질이 가끔씩 약하게 들어왔지만, 투툭 하곤 그게 끝이더군요.
그러길 여러번. 장소를 옮겨 토관 옆에 서서 해봤습니다.
툭툭 치더니 쭈욱~ 바짝 긴장하고 대를 쳐들었으나 손에낀 장갑이 미끌어지는 바람에 그만 대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묵직한것이 사이즈 좀 될듯 했는데.... =_=
연이어 입질은 계속 들어오고, 초조한 마음에 자꾸만 미스가 나더군요.
그러다 25정도 되는 녀석 한마리 겨우 잡을수 있었습니다.
햇살이 따뜻해지는 오후에 가면 좀 될듯하긴 한데, 오후에 시간은 안나고 아쉬움 가득안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