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만땅 번개늪 20051118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금요일 동서형님의 퇴원을 기념하여 번개늪 출조를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일날 퇴원이 반려되고... 하는 수 없이 저 혼자 조금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12시경 번개늪 도착... 가는 동안엔 바람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번개늪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재낍니다.
그래도... 요즘 미나리깡에 밀려버린 제 보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보팅을 결정합니다.
산장앞... 차를 새웠는데... 대구 넘버 승용차가 있군요. 사부작이 뜬구름님 오셨나 봅니다.
바로 전화날립니다.
'뜬구름님 어디시요?'
'아~ 네~ 어 저기 있네요?' [씨익]
이렇게 전화 통화만 하고 전 부랴부랴 보트를 핍니다.
망망대해로 나서는 전사마냥...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바람이 밀려가는 방향의 수초대를 공략해 봅니다.
산장에서 배를 타고 좌로좌로 흘러갑니다.
입질 획득에 실패합니다.
자작 러버지그도 던져보고... 카이젤도 던져보고... 스피너베이트도 던져보고... 바이브레이션도 던져보고...
미노우도 던져보고... 이래저래 다 던져보았지만... 잠잠합니다.
'그려... 다들 재미보았다는 험프를 찾아 떠나는 거야!'
세찬 바람을 뚫고 건너편 좌대쪽으로 진격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험프가 어디야? [궁금]
에이 모르겠다... 대충 던져보자... 좌대 좌측편으로 흘러가며 열심히 스피너베이트를 던져 봅니다.
입질 한번 못 받습니다.
순식간에 2시간여가 흘러가버립니다.
시간도 흘러가고 배도 흘러가서 제방...
지난 겨울 재미본 제방 우측 좌대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제방 좌측에서 제방 우측으로 이동하는데... 이것도 장난이 아닙니다.
밀려서 자꾸자꾸 훌치기꾼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지고...
헉헉... 힘이 듭니다.
좌대 포인트 진입 성공...
그런데... 엄청난 바람에 밀려온 개구리밥들이 모두 여기 모여있습니다.
개구리밥을 통과 시켜보려구 개구리밥위에 던지니... 스피너베이트가 개구리밥위에 안착하네요. [씨익]
할 수 없이 개구리밥 엣지를 노립니다.
어라~ 한참을 지져보았지만... 여기도 잠잠합니다.
'아~ 이놈들 다 어디갔단 말인가...'
상류쪽으로 이동해서 공략해 볼 요량으로 제방에서 출발했는데...
도저히 바람을 뚫고 나가지를 못합니다.
백기를 들고 맙니다. 바람이 잘때까지 워킹으로 공략하자구...
제방 우측 좌대를 지나자 마자 약간의 공터... 배를 거기에 대고 카이젤로 공략해 봅니다.
1/16 온스로는 택도 없습니다.
채비가 흘러흘러 세월가면 무엇이 될까~ 엥? 뭔소리여~ [푸하하]
1/8 온스로 교체합니다. 이제 좀 운용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입질 받습니다.
아~ 드디어 면꽝... 카이젤 1/8 온스, 스왐프크롤러
그러던중... 뜬구름님 전화옵니다.
커피 한잔 하시라구... 뜬마담님이십니다. [윙크]
산장에 도착...
도착해 보니... 오팔마담님께서 커피를 주십니다. [윙크]
바나나도 먹구... 감사합니다. [꾸벅]
조황은 워킹이 훨씬 좋았습니다. [부끄]
전 여태 보팅... 꽝!!! [기절]
커피 한 잔 얻어먹구... 차에 가서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X-BAND 챙기고 상류쪽으로 출발합니다.
여전히 바람은 몰아칩니다.
우측... 원두막쪽 청석 지형을 두드려 보지만... 역시 잠잠합니다.
입질이 없으니... 너무 힘이 듭니다. 헉헉...
그물 옆도 두드려 보고... 수몰 나무쪽도 두드려 보고... 상류로 올라가면서 두드려 보지만... 잠잠합니다.
그 와중에 바이브레이션 떨궈먹구... 자작 러버지그도 떨궈먹구... [울음][울음][울음]
그러다가 시간을 보니...17시... 오후 5시란 얘기지요. [미소]
이제 얼마 안남았죠? 다행이 바람은 잠이 들었습니다. 잔잔합니다.
보팅 꽝이란 오명을 안고 가면... 운문님 또 저보고 뭐라뭐라 하시겠죠? [씨익]
마지막 공략 포인트... 최상류 웅덩이... 역시 지난 겨울 재미 보았던 포인트죠.
오늘은 바로 웅덩이 안으로 진입하지 않고...
보통 워킹낚시로 재미를 많이 보던곳... 워킹으로 진입하게 되어 있는 곳부리쪽을 먼저 공략합니다.
'헉~ 입질이다~' [푸하하]
실로 얼마만에 받아 보는 입질인가요?
보팅 면꽝... 고기가 히멀그스므리 합니다. [씨익] 채비는 네꼬... 스왐프 그린 펌프킨.
같은곳 공략...
'어라~ 또 입질이다~'
바람이 자서 입질이 오는 걸까요? 아니면 스팟을 찾아서 입질이 오는 걸까요?
아니면 두가지 요인 모두에서 기인하는 걸까요?
이래서 배스 낚시는 재미있습니다. [미소]
연이은 히트입니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고기는 나오고... 우짤까 싶지만... 좀 더 두드려 봅니다.
그래도 나와 줍니다.
마지막으로 건진 간신히 4짜 입니다.
요놈을 마지막으로 철수합니다.
깜깜한 번개늪 위를 나홀로 달려보는 재미도 그런대로 운치 있더군요. [윙크]
철수길에 오팔아이님께서 배접는거 도와주시고... [꾸벅]
영산 IC 나가는 길에 뜬구름님께 뚝배기 한 그릇 얻어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꾸벅]
자작 스피너베이트도 잘 쓰겠습니다. [꾸벅]
이상... 번개늪에서 바람때문에 엄청 고생한 깜.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금요일 동서형님의 퇴원을 기념하여 번개늪 출조를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일날 퇴원이 반려되고... 하는 수 없이 저 혼자 조금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12시경 번개늪 도착... 가는 동안엔 바람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번개늪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재낍니다.
그래도... 요즘 미나리깡에 밀려버린 제 보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보팅을 결정합니다.
산장앞... 차를 새웠는데... 대구 넘버 승용차가 있군요. 사부작이 뜬구름님 오셨나 봅니다.
바로 전화날립니다.
'뜬구름님 어디시요?'
'아~ 네~ 어 저기 있네요?' [씨익]
이렇게 전화 통화만 하고 전 부랴부랴 보트를 핍니다.
망망대해로 나서는 전사마냥...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바람이 밀려가는 방향의 수초대를 공략해 봅니다.
산장에서 배를 타고 좌로좌로 흘러갑니다.
입질 획득에 실패합니다.
자작 러버지그도 던져보고... 카이젤도 던져보고... 스피너베이트도 던져보고... 바이브레이션도 던져보고...
미노우도 던져보고... 이래저래 다 던져보았지만... 잠잠합니다.
'그려... 다들 재미보았다는 험프를 찾아 떠나는 거야!'
세찬 바람을 뚫고 건너편 좌대쪽으로 진격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험프가 어디야? [궁금]
에이 모르겠다... 대충 던져보자... 좌대 좌측편으로 흘러가며 열심히 스피너베이트를 던져 봅니다.
입질 한번 못 받습니다.
순식간에 2시간여가 흘러가버립니다.
시간도 흘러가고 배도 흘러가서 제방...
지난 겨울 재미본 제방 우측 좌대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제방 좌측에서 제방 우측으로 이동하는데... 이것도 장난이 아닙니다.
밀려서 자꾸자꾸 훌치기꾼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지고...
헉헉... 힘이 듭니다.
좌대 포인트 진입 성공...
그런데... 엄청난 바람에 밀려온 개구리밥들이 모두 여기 모여있습니다.
개구리밥을 통과 시켜보려구 개구리밥위에 던지니... 스피너베이트가 개구리밥위에 안착하네요. [씨익]
할 수 없이 개구리밥 엣지를 노립니다.
어라~ 한참을 지져보았지만... 여기도 잠잠합니다.
'아~ 이놈들 다 어디갔단 말인가...'
상류쪽으로 이동해서 공략해 볼 요량으로 제방에서 출발했는데...
도저히 바람을 뚫고 나가지를 못합니다.
백기를 들고 맙니다. 바람이 잘때까지 워킹으로 공략하자구...
제방 우측 좌대를 지나자 마자 약간의 공터... 배를 거기에 대고 카이젤로 공략해 봅니다.
1/16 온스로는 택도 없습니다.
채비가 흘러흘러 세월가면 무엇이 될까~ 엥? 뭔소리여~ [푸하하]
1/8 온스로 교체합니다. 이제 좀 운용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입질 받습니다.
아~ 드디어 면꽝... 카이젤 1/8 온스, 스왐프크롤러
그러던중... 뜬구름님 전화옵니다.
커피 한잔 하시라구... 뜬마담님이십니다. [윙크]
산장에 도착...
도착해 보니... 오팔마담님께서 커피를 주십니다. [윙크]
바나나도 먹구... 감사합니다. [꾸벅]
조황은 워킹이 훨씬 좋았습니다. [부끄]
전 여태 보팅... 꽝!!! [기절]
커피 한 잔 얻어먹구... 차에 가서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X-BAND 챙기고 상류쪽으로 출발합니다.
여전히 바람은 몰아칩니다.
우측... 원두막쪽 청석 지형을 두드려 보지만... 역시 잠잠합니다.
입질이 없으니... 너무 힘이 듭니다. 헉헉...
그물 옆도 두드려 보고... 수몰 나무쪽도 두드려 보고... 상류로 올라가면서 두드려 보지만... 잠잠합니다.
그 와중에 바이브레이션 떨궈먹구... 자작 러버지그도 떨궈먹구... [울음][울음][울음]
그러다가 시간을 보니...17시... 오후 5시란 얘기지요. [미소]
이제 얼마 안남았죠? 다행이 바람은 잠이 들었습니다. 잔잔합니다.
보팅 꽝이란 오명을 안고 가면... 운문님 또 저보고 뭐라뭐라 하시겠죠? [씨익]
마지막 공략 포인트... 최상류 웅덩이... 역시 지난 겨울 재미 보았던 포인트죠.
오늘은 바로 웅덩이 안으로 진입하지 않고...
보통 워킹낚시로 재미를 많이 보던곳... 워킹으로 진입하게 되어 있는 곳부리쪽을 먼저 공략합니다.
'헉~ 입질이다~' [푸하하]
실로 얼마만에 받아 보는 입질인가요?
보팅 면꽝... 고기가 히멀그스므리 합니다. [씨익] 채비는 네꼬... 스왐프 그린 펌프킨.
같은곳 공략...
'어라~ 또 입질이다~'
바람이 자서 입질이 오는 걸까요? 아니면 스팟을 찾아서 입질이 오는 걸까요?
아니면 두가지 요인 모두에서 기인하는 걸까요?
이래서 배스 낚시는 재미있습니다. [미소]
연이은 히트입니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고기는 나오고... 우짤까 싶지만... 좀 더 두드려 봅니다.
그래도 나와 줍니다.
마지막으로 건진 간신히 4짜 입니다.
요놈을 마지막으로 철수합니다.
깜깜한 번개늪 위를 나홀로 달려보는 재미도 그런대로 운치 있더군요. [윙크]
철수길에 오팔아이님께서 배접는거 도와주시고... [꾸벅]
영산 IC 나가는 길에 뜬구름님께 뚝배기 한 그릇 얻어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꾸벅]
자작 스피너베이트도 잘 쓰겠습니다. [꾸벅]
이상... 번개늪에서 바람때문에 엄청 고생한 깜.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뜬구름
낚시하는데 전화와서 놀랐습니다.
"뜬구름님 지금 어디에요~"[헉]
일부러 평일에 시간내셨는데 날이 안 좋아서 아쉬웠습니다.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미소]
"뜬구름님 지금 어디에요~"[헉]
일부러 평일에 시간내셨는데 날이 안 좋아서 아쉬웠습니다.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미소]
05.11.20. 21:07
깜 사이즈가
조금 커졌네요 온 동네 소문 다나겠네[염장]~~~~
조금 커졌네요 온 동네 소문 다나겠네[염장]~~~~
05.11.20. 21:14
키퍼
새벽에 일찍 가셨었구나 했는데 시간을 보니 저녁때까지 낚시 하셨군요
해지고나면 많이 춥고 보트 접기도 불편 하셨을텐데 역시나 대단하십니다.[굳]
해지고나면 많이 춥고 보트 접기도 불편 하셨을텐데 역시나 대단하십니다.[굳]
05.11.20. 21:50
어두워지면 무서운데 물가에 계신거 대단하십니다
언젠가 본 무안낭자 글이 아직도 한번씩 생각나서
어두워지면 물가에 안갑니다 절대 [씨익]
언젠가 본 무안낭자 글이 아직도 한번씩 생각나서
어두워지면 물가에 안갑니다 절대 [씨익]
05.11.20. 23:42
추억에 무안낭자..
향수님 기억력 좋으십니다..[굳]
향수님 기억력 좋으십니다..[굳]
05.11.21. 09:29
아따 밤까지 꽝치면 혼날까바 열심히 했구먼...
어제 납회가서 난 수로에서 스피너베이트로만
오전에 10여수 했는데.....
번개늪은 오후에 가야혀..
바람 장난아니더구먼...
어제 납회가서 난 수로에서 스피너베이트로만
오전에 10여수 했는데.....
번개늪은 오후에 가야혀..
바람 장난아니더구먼...
05.11.21. 09:55
바람의 영향으로 악전고투하여 보신 손맛이.....
그래도 최고입니다.[굳]
그래도 최고입니다.[굳]
05.11.21. 10:06
susbass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이생각나눈군요,,
퇴원 축하드립니다,[꽃]
퇴원 축하드립니다,[꽃]
05.11.21. 12:18
바람맞고 낚시하면서 먼곳을보니 두둥실 떠있는 깜님의 배[씨익]
그 바람에 보팅하신다고 수고많으셨습니다...
그 바람에 보팅하신다고 수고많으셨습니다...
05.11.21. 17:04
엄청난 바람속에서 고생하셨네요....
손 맛 보신거 축하드려요...[꽃]
손 맛 보신거 축하드려요...[꽃]
05.11.21.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