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우럭보팅
05/19 (음윤03/29), 06:10~12:00
날씨 : 맑음, 바람없음, 기온 17도
개황 : 5물, 약간흐린물, 파도없음, 수온 14도
02:31(659)▲ 09:13(154)▼ 14:37(606)▲ 21:14(95)▼ (보령)
조과 : 우럭 10수 (재키 1인 조과)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토요일입니다. 당연히 낚시하는 날에 재키가 좋아하는 서해안 우럭낚시 환상의
물때를 맞이하여 보령의 남쪽끝, 신비한 바닷길을 품은 무창포로 달렸습니다.
6시가 조금 지나서 무창포 작은 슬로프에서 보트를 세팅하고 출항하였습니다.
서해안 우럭낚시 환상의 물때 => http://blog.naver.com/jackieee/149661176
재키의 우럭 첫수! 루어샵표 1/8 지그헤드에 하이퍼 미꾸리 웜입니다.
첫포인트는 대사리때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주변으로 정하고 부지런히 탐색합니다.
한참만에 아담한 애럭을 만난 이후로는 지느러미 달린 놈들의 입질조차 없습니다.
그러다가 조우님의 로드가 휘어지고.. 휘어지기만 하고 꾹꾹이는 하지 않습니다.
조우님께서 힘겹게 감아올려 보니 봄철에 생각지도 않은 쭈꾸미가 매달려 옵니다.
허탈한 맘으로 쭈꾸미를 갈라서 준비해온 막걸리와 함께 간식으로 꿀꺽했습니다.
인증샷! 빨간꿰미는 재키의 조과이고 설레임 꿰미는 동행한 조우님 조과입니다.
계속하여 포인트를 이동하며 탐색해 보았지만 제대로된 입질 한 번 없습니다.
허탈한 시간은 흘러흘러 그렇게 그렇게 물돌이 시간이 지나고 초들물이 되자
튼실한 무창포 우럭이 지그헤드 루어를 입질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전투력 급상승하여 주변을 탐색하니 배고픈 우럭들이 계속하여 입질을 해댑니다.
그렇게 폭풍입질과 함께 우럭트리를 완성한 재키는 한번의 캐스팅에 다수확을 하기
위하여 알라바마리그를 사용하였지만 안타깝게도 한마리씩밖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무창포 앞바다에서 바라본 무창포 해수욕장과 비체팰리스..
그리고 잠시후 초들물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다시 입질이 뚝 끊어집니다.
앵커를 올리고 물살에 보트를 맡기고 넓은 범위를 탐색해 보았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우럭들의 폭발적인 입질에 우럭트리를 뛰어넘어 더블트리를 만드려던 허황된 꿈은
무너지고 최초목표인 우럭트리를 완성한 것에 만족하고 낚시를 거두어야 했습니다.
오늘 수고한 재키의 고무보트, 코댐 딩기형 285 + 스즈키 2.5hp
저속으로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낚은 우럭의 피를 빼고 시원한 쿨러에 담았습니다.
피빼는 법 => http://blog.naver.com/jackieee/70899004
그후 골드웜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준비해온 양동이에 선외기의 하부를 담고
말통에 받아온 수돗물을 양동이에 채워서 선외기를 말끔히 플러싱 하였습니다.
마침 슬로프의 경사가 심하여 받침대 없이 하부를 양동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보팅시 항상 고민되었던 엔진 플러싱 방법이 말끔히 해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연산 우럭회! 상추쌈 초장/고추냉이/간장과 함께 맛있게 얌냠..
귀가길은 외출하기 좋은 봄날이라고 믿어지지 않으리 만치 의외로 수월했습니다.
아무런 정체없이 고속도로를 달려 2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수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낚아온 우럭은 깔끔히 손질하여 냉장실에서 두시간 정도 숙성후
맛깔나게 썰어서 온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저녁식사로 먹었습니다.
오랬만에 맛보는 자연산 우럭회와 매운탕는 참 맛있었습니다.
매운탕 끓이는 법 => http://blog.naver.com/jackieee/52591628
멋진 조행기 잘봤습니다. 꿰미에 설레임도 있네요
근데 바다에서는 자동팽창식 구명의는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수영을 전혀못하는 저는 바다보팅엔 일반구명의가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빨간줄 꿰미는 손맛좋은 꿰미이고
설레임 꿰미는 입맛좋은 꿰미입니다.
구명조끼는 글세요.. 편안한 것이 좋아서요.
바다 낚시는
입맛 까지 즐길수 있어서 좋은것 같네요
보기만 하여도 침넘어 갑니다
꿰미 트리 언제쯤 경험 할련지
민물 낚시도 서툰 저로선 먼 남의 나라 이야길 뿐이지만
언젠가는 도전해 봐야할 매력 있는 장르 인것 같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배스도 약아져서 낚기 어려워요.
그래서 바다 우럭낚시가 더 쉬워요.
개체수가 훨씬 많거든요.
자연산 우럭회! 상추쌈 초장/고추냉이/간장과 함께 맛있게 얌냠..
몇년 전에는 동해 방파제서 우럭이랑 볼락 간간히 잡아서 회도 자주 먹었는데...
먹지도 못하는 배스 잡느라 새벽에 나갔다 오면 잔소리만 입빠이 듣고 있습니다.
저는 우럭과 갑오징어 등 가끔은 먹는 것 낚아다 주니
낚시 가기가 훨씬 수월해 졌답니다.
아~~ 우럭이가 또 몇몇을 부르고 있겠는데요!! 서해가 땡기는 몇몇도 있을것이고..
아~~ 가고 싶네요. 빨리 정리하고 달려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한치가 몰려왔다네요.
어디든 가까운 바다로 달려보세요~
딩기돌리가 있으면 저런 슬로프에서 배 밀어넣고 올릴때 정말 편리하거든요.
어떻게 좀 연구를 해보시면 방법이 있지않을까도 싶고...
265만 되더라도.. 딩기달린 경우가 많은데
보트 맞교환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꿰미 가득한 우럭도 멋있고,
회 세팅이 아주 먹음직 하십니다.
딩기형이라 트램섬이 없어서 딩기돌리를 달수 없고
스펙상 최대마력수가 2.5마력이란 것이 걸리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공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맞교환이라..
점점 정들고 있으니 이상태로 좀더 타보고요.
저날 DC24(70AH) 밧데리로
보트 바람 넣고/빼고, 소나 사용하고 나서
집에와서 충전하니까 금방 충전완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벼운 밧데리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이드모터 사용하지 않는 보팅에서 사용하려고요.
12V/7AH 짜리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