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천 소식...
지난 주말
달빛님과 봉정에서
아침에 잠깐 손맛을 보고
시원한 닭칼국수로
아침을 해결한 후
혹시나 하면서
신령천으로 가 봅니다.
영천을 오가면서
신령천을 바라보면.
보에 물이 빠진 상태임을 알 수 있으나
신령천의 중앙부에는 물이 남아 있는 것이
멀리서 육안으로 보여서
실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봐야지 하면서도
가 보지 못 하였는 데.
마침 시간이 되어
영천에서 신령으로 가는 도로가에 있는
청송기사식당 사잇길로 진입하여
신령천 제방에 차를 세우고
혹시나 하면서 로드를 들고 내려가 봅니다.
보의 수문을 개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심이 대략 2미터는 되어 보이네요.
양쪽 제방에서 완만하게 경사를 가지다가
경사가 끝나는 약 15미터 부근에서 다소 급한 경사를 보이고.
신령천의 중앙에는
물이고여 있더라는..
...청송식당 방향에서 본 신령천...
만수위때
나뭇가지 몇개만 보여주던
수몰나무도
완전히 드러나
바짝 마른 상태에 있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신령천 중앙의 수심은
개략 60 - 80센치정도가 최고 깊이로 보이네요.
아직까지 뻘이 덜 마르고 덜 굳어서
쉽게 물가까지 진입하는 것은 힘드네요.
그래도 빠지지 않는 곳을 찾아
물가에서 스피너베이트를 날려보니..
잔챙이 두마리가 반겨주네요.
뭐.
시간만 많으면 차근하게 공략할 경우
솔솔하게 재미를 줄듯도 합니다.
...건너편에서본 신령천...
차를 세운 곳
제방 아래서 부터 상류로는
바닥이 전부 자갈로 되어 있고
그 하류로는 뻘이 퇴적된 상태를 이룹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면서
건너편으로 가보니
발목장화만 신고서도 충분하게 건너갈 수 있네요.
역시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건너편에서 볼 때에는
수심도 깊고
분위기도 좋아 보였는 데.
막상 건너와 보니
그놈이 그놈...
어디에서 차를 몰고 들어 왔는 데
차량이 이동한 흔적도 보이고..
많은 분들이 물이 빠진 상태라 하더라도.
저같이 호기김에 다녀간 흔적들도 많이 보이네요.
...신령천의 뱀...
건너편으로 건너갈 때..
섬처럼 생신 곳에
뱀 한마리가
가를 햇빛을 쬐고 있더군요.
어디를 통해서 어떻게 왔는지
궁금케 했다는..
저 뱀은 어찌돼었을까요?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0원...
아무튼 신령천은 지금
완전배수는 아니지만
배수로 인하여 수심도 없고
배스 개체수도 아주 열악한 듯 합니다.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수중 구조물 확인하러 가셔도 되는 데.
공사로 뻘이 제거되면
그것마저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올겨울 신령천은 기대안해야되는건가봐요.
물을 저렇게 빼버리다니...
소식 감사합니다.
저도 추워지기를 기다렸는 데.
아쉽게 되었네요.
공사는 언제할지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안 그래도 차를 타고 지나다 보니,,,
배수를 했더군요?
뱀,,,?
안 궁금하면,,,10,000원!!
안궁금해 하시는 것
받고...
50,000원..
5,000원요~~
나만 어려운게 아니였군요^^ 왜이리 배스얼굴보기가 힘들어지는지....
저는 배스도 보고.
뱀도보고 했답니다..
우찌 신녕천이 ...
올겨울 신녕천 출조 기대하고 있었는데 안타까운 소식이군요.
많은 분들이 날이 추워지기를 기다렸나 봅니다.
저도 그런데..
제대로 느껴보기도 전에 사라지는 듯해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