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끄리...
조금전 9시경 이슬비 맞으며 집을 나섰습니다.
낙동강물 무진장 불어있더군요.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낚시하는중에도 보니 자꾸 불어나는 중이었습니다.
이럴때면 배출구쪽에 끄리들이 많이 몰렸던 기억을 살려 들어가보니...
온통 흙탕물인데다가 쓰레기더미들까지 둥둥...
그와중에도 배출구가까이에 고기들이 몰려있긴한데, 고기잡기는 너무 힘들더군요.
배출구에서 약간 하류쪽에 물이 잔잔해지는 지점에서 스푼을 날리니 자잘한 물살이 일며 끄리들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런데 잘 물지 못하더군요. 역시 흙탕물때문에...
이에 대비해 트레블훅을 좋은것으로 교체해둔 스푼을 날려 한시간 30분 가량해서 20여마리 잡아냈습니다.
강물이 더 불면... 중동개천쪽 다리 아래로 하수처리장의 배출구를 돌리게 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