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겨울 번개늪 02/10

깜 1370

0

14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설날이였던 어제, 아버님 생신이였던 그제... 손이 근질 그려 미칠것 같았습니다.

고기를 잡던 못 잡던 일단 물가로 나가는게 좋은것인데... [울음]

암튼 겨우 참고나서는...

설날 다음날... 번개늪으로 홀로 내달렸습니다.

지난번 번개늪 공략에 얼음 꽁꽁이라 발길을 되돌려야 했던 그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W365사이트를 탐독, 분석하고서는 번개늪으로 달렸습니다.

지난번 출조때는 전날  따뜻했고 당일날 봄날처럼 따사로와서 번개늪으로 가는 차안에서

"오늘 무조건 대박입니다." [씨익]

"겨울에 날이 이렇게 따뜻하니 분명 던지면 물어줄낍니다." [푸하하]

하며 동서와 얘기나누며 가던 1시간여가 얼마나 기쁘고 들떴던지...

막상 도착한 번개늪의 얼음꽁꽁을 보는 순간 기가차고 맥이 탁풀리는것이... 말로 형용할 수 없군요...

이번엔 그런 잘못을 범할 수 없어 면밀히 검토 했습니다.

일단 오브라더스 분들과 조행때 정곡수로의 얼음이 녹는것을 보았고...

그후 2-3일 얼음이 녹을 수 있는 날씨가 되었고... 설날 눈오고 출조 당일 추워진다고는 하나...

분영 얼음은 녹아있으며... 번개늪의 정신나간 배스들은 수온이 아무리 차도 물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늦게 도착하니 1시경...

가는길에 논,밭에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은것을 보고는 걱정도 되었었지만...

도착해서 보니 번개늪 상황은 좋았습니다. 얼음이 다 녹았으니... ㅋㅋ


산장에서 배를 펴고 상류쪽 비닐하우스 포인트 쪽으로 진입합니다.

그림 좋아 보입니다. 바람은 좀 부는데... 멀리서 보니 바람이 불어 제가 노리는 부분과 그 외의 부분의

수면 파장이 틀립니다.

'오케... 분명 수면을 다르게 하는 요인이 물속에 있을거야...'

그러나...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만... 그쪽 부분만 얼음이 안녹아 있던 것이였습니다. [울음]

그래도 책에서 본거는 있어서 얼음이 수온저하를 막아주는 역할도 할 수 있겠다 싶어 캐스팅...

채비는 네꼬 -> 다운샷... 몇번의 캐스팅에 여긴 고기가 없다고 단정 짓고 포인트 이동...


골드웜님과 재미 보았던 상류 웅덩이 포인트 진입...

일단 접근 방향의 우측 나무가지 아래 집중 포격... 역시 네꼬 -> 다운샷 -> 지그헤드...

입질이 없습니다. 수온을 측정해 보니 3.5도...

곰돌이 온도계로는 5도 미만은 못잰다구요? ㅎㅎ

저 온도계하나 장만 했습니다. 이마트 수족관 온도계... 가격 800원... 진짜 만족합니다. [씨익]

어쨓든 3.5도라 입을 닫았구나... 혼자 생각합니다.


다시 포인트 이동.

웅덩이 포인트의 최상류... 물속 나뭇가지 많은곳...

다시 폭격시작... 다운샷으로 흔들어도 보고, 네꼬로 떨어도 보고, 지그헤드로 끌어도 보고...

입질 못받습니다. [울음]

웜을 바꿔 보았습니다. 지난번 2%님과 송어조행때 김학연 프로님께 강탈한 게리사의 웜을 장착...

테일 부분을 잘라 컷테일 모양을 만들고 1/16온스 검정색 헤드에 흰 눈알 달린 지그헤드에 장착...

어라 입질이 옵니다. 그전까지 입질도 않던 놈들이...

빨간색 웜에 반응이 옵니다. 아싸~


ㅋㅋ 타작이 시작 됩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이 겨울에 이렇듯 시원하게 손맛 보는게 어딥니까?








중간중간에 웜을 바꿔 달아 보았습니다. 세가지 정도 밖엔 되지 않지만... [씨익]

결론은 별반 차이 없습니다.

물때는 아무거나 잘 물어 줍디다... [씨익]

다만 운용방법이 일정할때 물어주더이다...

또한 1/16온스보다는 가벼운 1/32온스가 입질을 잘 받습니다.

운용방법은 투척후 지그헤드 채비를 충분히 바닥에 낙하시키고... 여유줄 감고...

대를 새우면서 1-2회 가볍게 톡~톡~ 후 잠시 스테이... 그러면 바로 입질이 오더군요...

잘나오지만 씨알이 잘아서... 포인트 탐사갔다가 다른데서는 똑 같이 운용했지만... 묵묵무답...

철수전 다시 웅덩이 최상류 포인트로 가서 몇 수 더 채우고...

물가에서 만난 워킹하시는 서울서 마산에 오신 네이트의 루어피플(맞나요? 틀리면 죄송) 회원님께

포인트 넘겨드리고 철수했습니다.

조과는 총 10수는 넘긴것 같습니다.

제일 큰놈은 3짜 초반...


오늘도 재미난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신고공유스크랩
14
profile image
깜님의 연구정신에 감복 합니다...[웃음]
새해들어 대박을 터트리심에 축하드립니다...
배스신들의 노여움이 가셨나 본데 올핸 웬지 예감이 좋을거 같네요...[씨익]
05.02.11. 08:04
profile image
깜님 축하합니다[꽃]
조행기를 보니 이제는 꽝이 없을 것 같네요[굳]
대박 대물만 기다리네요..[씨익]
저도 하나 배웠습니다..ㅎㅎ
05.02.11. 09:28
배스렉카
역시 ,,대단.... 언제 시간 내서 함께해요,,,,
05.02.11. 13:36
profile image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그렇지 마리수는 훌륭하구먼유...

드디어 깜님의 전서이대가 오나 봅니다.
저도 이번 주 일요일 놀러가는데 어디로 갈까나..
깜님의 잔챙이를 보니 번개늪 가기는 싫고...
05.02.11. 15:37
한두마리빼구 나머지는 각도만 틀어찍은것 아녜요^^*

사진보니까 땅콩띄웠다가는 디집어질듯합니다..

월요일은 뭐허구놀징[궁금]
05.02.11. 18:28
profile image
추우셨을텐데 감기조심하세요.
05.02.11. 19:03
배스 때깔이 좋아 보입니다.
어서 날이 풀리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05.02.11. 20:41
ㅡㅡ 이기 우째된일인지.
내도 갔었었는데.. 산장쪽에서 내렸는데. ..ㅡㅡ
차가 한대있긴했었는데.. 그차가 혹시.. 깜님차였나 [헉]
350이랑.. 땅콩두대 폈다가.. 내 땅콩 빵구난바람에 350에 둘이타고 낚시 좀했는데..
바람도 마이 불고 춥고해서 배만 타다왔었는데.ㅡㅡ
낚시하는 사람은 안보이던데.. [궁금]
요번주 일요일 다시 갈라고요....
이번에 가면 저번 한수할겁니다.. 반드시~
담에 언제 번개에서 한번뵙죠..[흐흐]


05.02.11. 21:13
[굳]
녀석들 좋아보입니다...
이제 정말 깜님의 염장조행기가 시리즈로 올라오겠군요...
아이고...부러버라...
전 아파서 다음으로 미뤘어요...
[울음]
05.02.11. 21:17
사부작~ 손맛 보시고 오셨구만요.
이제 슬슬 발동 거시는거 같습니다. 올 한해도 기대가 됩니다.
제발...너무 염장만 안지르면 참을수 있을껀데...[씨익]
05.02.12. 00:35
전형사
아~하 깜님 요즘 리듬타시는것같습니다...[미소]
05.02.12. 15:1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파워드라이브 발판스위치 튜닝
    ||1저의 경우에는 아래 두가지의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1. 속도레버를 특정한 위치에 놓았을 경우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스위치를 아무리 세게 밟아도 오른쪽으로 회전하질 않는다 2. 주로 왼쪽으로 회전하는 스위치는...
  • 충북 진천의 덕산지 조행기(4월1일)
    덕산지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은 쉽게 배스를 잡아낼 수 있는 손맛터 같은 느낌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소류지로서 땅콩보트를 타고 낚시하시는 분들도 간혹 보는데 가이드모터 하나만으로도 저수지를 50바퀴는 돌 수...
  • 나주호 느면나와는 아니더라...
    너무 멀어서 탈이긴 하지만 보람은 있는곳 입니다. 장거리 출조의 징크스...바람에 파도에 가이드 잡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도 역시 씨알이나 마릿수 모두 아버지께 완패.. 30중반 잡으면 작...
  • KSA프로암에 다녀와서
    ||1오랜만에 글을 올리다 보니 모든게 어색합니다. 지난 주말 안동에서 KSA프로암게임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저녁9시까지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12시에 도착 내리는 비와 내일의 조황을 걱정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잠...
  • 삼광이의 3일 연속 조행 마무리는 5짜로
    ||1안녕하세요 삼광입니다.[꾸벅] 봄시즌 시작 이후로 정말 요즘 열심히 낚시 다닙니다. 이거 큰일입니다. 다른것도 해야 되는데 이넘에 배스들 때문에[미소] 지난 토요일(3/30) 비가 왔습니다. 지금 시즌에 비 오면 ...
  • 오목천 상류 탐사....
    수량이 줄면서 곳곳에서 축산 폐수에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기절] 물에도 여러 가지 부유물로 물속은 거의 폐허 상태처럼 보이네요..[울음] 하나님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고 잘 다스리라고 하셨는데 정작 자연을 ...
  • 약목 경호천에서...
    안녕하십니까 당찬 배서 조재학입니다.. 사발우성님의 조행기를 보고 옥계천 출조를 해야 되겠다 다짐했는데...[울음] 퇴근후 +1님을 만나러 대구도 가야 되어 가는길에 저희 동네근처 경호천에잠시 들려 약 3짜 정도...
  • 대호만에서 뺨맞고...신갈지에서 분풀이하기....
    - 지난주 금요일(3월28일) 동행님께 간략한 출조공지를 한후 대호만으로 떠났습니다.... 어차피 아침 피딩아니면 해질무렵의 피딩타임을 노릴 요량으로 느긋하게 오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대호만 도착하니 오후3...
  • 신갈지 - 한번에 한마리
    [테이블시작1] 2008/4/1(음2/25), 05:30-06:50 날씨 : 기온6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0도, 만수위, 흐린물 채비 : 지그헤드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3짜 1수 [테이블끝] 전국에서 전해오는 6짜소식에 고무...
  • 개인기록 완전 갱신 7짜배스
    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어젯밤에 갑자기 마음이 동하여 짐을 쌌습니다. 웬지 누군가 나를 부르는듯한 목소리에 일어나듯 낚시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충 차에 짐을 실어넣고 달려간곳은 역시 전라도. 곶부...
  • 옥계 외국인 전용단지 앞[03/31]
    안녕 하십니까 사발우성입니다.[씨익] 간만에 퇴근후 짬낚시 다녀 왔습니다.. 왠만해선 월요일부터 낚시는 잘안하는 편인데... 일요일 조과가 너무 안좋아서 어쩔수 없이 손맛보러 다녀왔습니다.[푸하하] 일단 맨위의...
  • 프로암 1전 조행기.
    ||1일기 예보와는 달리 토요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비가오는 어려운 상황에서 같이 동승한 탐라무역의 김종필 과장님이 새로이 장만한 가마가츠의 미노우대로 사이즈 좋은 놈을 한마리 걸었다. 멀리서 ...
  • 오늘 대호만 다녀왔습니다~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1오늘 대호만 해창수로 다녀왔습니다 어제 밤 늦게 출발하여 도착시간이 새벽 1시 30분 정말 보팅하고싶었지만 여친이랑 갔었던 관계로 워킹으로 결심하고 조금 눈을 붙였습니다 새벽 6시 50분정도 일어나서 낚시하...
  • 평택호 계양수로 부근
    봄이 오니 중부권에서도 배스 비린내가 슬슬 나는것 같습니다.. 봄이 언제 오려나했는데 벌써 내일이면 4월이네요..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길 되십시오...[꾸벅]
  • 평택 당거리 선착장 앞 한 수, 궁안교 밑 한 수
    안녕하세요. 오전에 아산 부근으로 외근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시원] 부리나케 준비해 보지만, 차에는 라이트 스피닝대 1대, 서걱거리는 감이 없지 않은 3000번 릴 [어질], 낚시가방에서 떨어진 듯한 "아까워서" 포...
  • 제가 다녀본 춘천댐 포인트 입니다.
    시간날때마다 지도 한장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하다보면 좀더 익숙해지고, 체계도 잡히겠지요. 다어하세요 여러분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31 19:44)
  • 김해 한림면 화포천 조행기
    안녕하세요 제대로 된 조행을 못해서,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 보는 것 같습니다. 집이 경남 김해인지라, 김해 인근으로 자주 가는데, 최근들어 조과가 영 부실한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진해 도...
  • 보트 승선 포지션...
    도도님의 사진을 이용해서 그려보았습니다. 일반적인 운행(가이드 모터, 엔진 저속) 에서는 보트에 포지션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상-활주 할때는 보트에서 포지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2인 승선기준으...
  • 기록갱신
    배스짱구 조회 234908.03.31.15:31
    08.03.31.
    귀신골 이름처럼 무서운곳 이었습니다.
  • 제12회 땅콩친구들 축제
    적은양의 비가 내렸지만 바람이 약해서 낚시하기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많은수의 배스들이 나와서 모두들 즐거운 시간이되었고 비로인해 많지않은 인원이 참석하였지만 가족적이고 정겨운 시간이 되어 좋았던거 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