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131201 삼천포 쭈갑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4359

0

9

?지난주는 고향친구의 상가집에 머무느라 낚시를 쉬었습니다.

그리고 한파영향으로 또 한주를 그냥 보냈고...


다가오는 주말,

스케줄을 어떻게 잡아볼까 고민하다가

삼천포에 아직도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잘 나온다는 삼천포 쭈갑대장 유신호선장님의 카카오스토리를 확인하고

일주일을 칼을 갈다 한달만에 삼천포로 달려가게 됩니다.


동행파트너는 늘 함께하시는 라이트닝님.


새벽 5시 출발...  

동시간에 남구미ic에서 출발한 헌원삼광님 공주머슴님과 아래 장소에서 접선합니다.


1385797343715.jpg


유명한집이라며 소개해주셨는데,

"특 설렁탕" 값이 만천원으로 조금 비싸긴 했지만,

맛있더군요.


그 새벽시간대에 그정도 맛이면 훌륭하다 생각됩니다.

24시간 영업점.


사천시내로 조금 접어들어야 하지만,

충분히 그 값은 해주는 집이라 생각됩니다.


지겨운 고속도로 휴게소밥에 질리셨다면 추천! 


실안리 방파제 쪽에서 보트를 펼까 했는데,

삼광님과 머슴님을 따라 매번 가던 신수도여객선 슬로프에서 보트를 조립합니다.


그리고 후다닥 출항.



20131201_090603.jpg


일단 눈앞에 보이는 돌섬포인트로 돌진.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더 춥네요.

바람도 서글프게 불구요.


이대로 낚시해야하나 어쩌나...  


어쨋건 우리팀은 쭈갑에 중점을 두기로 했으므로 

그에맞춰 쭈갑만 잡으려고 세팅을 했습니다.


둘다 슬로우지깅대에 우라노릴.

라인은 합사 1.5호~2호


라이트닝님은 우라노인쇼어,

골드웜은 배스용 우라노에 손잡이만 바다용으로 바꿔달았고,

라인은 합사로 교체.


쓸만하더군요. 



그런데.....


장비는 쓸만한데,

고기가 나오질 않습니다.


여기저기 들쑤시며 다녀봐도 영  별로...


한달전 재미를 봤던 실안리 앞쪽 섬주위를 돌아보고

삼천포대교 부근도 뒤져보고

화력발전소 앞까지 온것이 낮 12시경.


서너시간을 그렇게 보냈음에도 조과는 제로. 


화력발전소앞에서 고무보트팀을 만났는데...

쭈꾸미 몇마리씩 했다며 보여줍니다.


그마저도 우리에겐 철저히 외면...


신수도 동편쪽을 공략해보다가

컵라면 끓여먹고 

가져온 음식들 이래저래 먹다가

삼광님 머슴님 뵙고 철수해야겠다 마음먹습니다.


20131201_134042.jpg


공주머슴님....




20131201_134045.jpg


헌원삼광님 ...



두분은 쭈갑은 포기하고 

아예 볼락사냥모드로 변경되셨더군요.


지그헤드에 갯지렁이를 반만 잘라 끼우는 변칙 생미끼 채비를 운용중이셨는데...  참 잘 잡히고 있었습니다.


잡은것 열댓마리 빼앗고.... 

먹다 질린 삶은 달걀, 귤 그리고 부탄가스를 넘겨주고는... 


다시금 쭈갑 재도전.... 



삼천포대교 부근 초양도 동편 즈음에서 

유신호를 만납니다.


낮 1시경이 간조였는데,

간조즈음부터 계속 머무는걸 보니 왠지 뭔가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우리도 조금 거리를 두고 공략.


그런데 쭈꾸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30분간...  그렇게 강한 똥바람과 심한 조류속에서도 둘이 각각 10마리정도씩을 잡아올립니다.


그냥 꽝인채로 철수할뻔했는데... 

그나마 이 조과가 어딘가 싶고...


그렇게 하찮게 보이던 쭈꾸미들이 이뻐보입니다.



20131201_152149.jpg


조류가 점점심해져서 제자리 유지하기도 어렵고

바람도 점점 강해져서 실안리쪽으로 이동해볼까 하고 나서는길.... 


사진으로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조류의 강도가 무척 강합니다.

마치 강물이 흐르듯 콸콸 흐릅니다.


가려던 실안리 부근을 멀찌감치서 보니 백파가 보이네요.

보나마나 남서풍에 파도가 높겠다 싶어 포기하고 


회항....


그리고 철수...


사천 - 진주 - 삼가 - 합천 - 고령....   이렇게 이어지는 국도길로 철수.


올해의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오늘이 마지막인가 봅니다.


어쩌면 바다루어낚시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불현듯 드네요.


이제 추워지길 기다려....  얼음이 바로 얼어주면 좋겠습니다.

빙어를 일년간 기다려왔거든요.

그리고 얼마전 지름신으로 영접한 빙어전동릴이 꿈틀대고 있답니다. 



20131203_002550.jpg


조행기 쓰기 조금전에 구워낸 볼락구이...


오랜시간 약한불로 고등어 굽는 후라이팬에 바짝 구워냈더니

바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지느러미가 맛있더군요.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3Lv. 16064P
다음 레벨까지 1576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공유스크랩
9
profile image

카톡으로 화력발전소 앞으로 가라고 했잔아요.

그리고 비시즌에는 토성채비가 최고에요.

13.12.03. 09:33
profile image
저원
그냥 저냥 안나오면 말고 생각하고 갔는데,
오전내내 꽝칠줄을 누가 알았답니까...

그래도 생미끼만은..... ^^
13.12.03. 15:11

지느러미를 먹어요?...

안그래도 볼락이 지느러미회가 맛나다는 얘길듣고 예전에 부산갔을때 볼락회를 시키며

지느러미회를 여쭤보니 미친놈 취급하던데요...??

우리 아이들이 이사진 보면 저 눈깔먹고 싶다고 난리를 피울듯 합니다....

애들은 왜?...생선눈깔을 좋아할까요?...우리 애들만 그런가요???

13.12.03. 13:50
profile image
곽찬효(만년헤딩)
잘 구우니까 지느러미부분을 씹어먹어봐도 먹을만 하더군요.

다른덴 억세거나 날카롭고
꼬리부분만요.

^^
13.12.03. 15:11
profile image
곽찬효(만년헤딩)
어릴때는 다 좋아하던디요. 첫째가 3-5살까지 물고기 눈 파묵고. .
이제는 3살인 막둥이가 눈을 파 드십니다!
13.12.04. 12:54
profile image
볼락 가시죠?
빙어 제가 잡을때 그 추운디 뭐하러. . 하시던기 그리오래되지않은듯. .
히히히 볼락도 나중에 빠지시마. . 야밤에 출똥하시게 됩니더.
13.12.04. 12:55
profile image
이상훈(공주머슴)
송어용으로 합사 0.3호 감았는데... 볼락도 염두에 두고 있답니다. ^^
13.12.04. 15:12
profile image
뽈락이 참말로 재미있습니다.
매력에 빠지뿌만 클납니더
자신도 모르게
밤방파제에서 캐스팅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더
갑돌이가 안나와서 아쉽네요
그렇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핸 서해쭈꾸미 사냥은 한번도 안했네요
덕분에 라면 잘 끼리뭇심더~~~
13.12.04. 16:2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131201 삼천포 쭈갑
    ?지난주는 고향친구의 상가집에 머무느라 낚시를 쉬었습니다. 그리고 한파영향으로 또 한주를 그냥 보냈고... 다가오는 주말, 스케줄을 어떻게 잡아볼까 고민하다가 삼천포에 아직도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잘 나온다는 삼천포 쭈갑대장 유신호선장님의 카카오스토리를 확...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36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 오전에는 볼일 때문에 낚시 못하고 점심을 일직 챙겨 먹고 짐사람과 오목천 상류 백안교 하류에서 둘이서 열심히 두드려 보았으나 입질도 한번 받지 못하고 상대 온천 근처 백양지로 이동 하여 무너미 우측 양지 바른곳을 한동안 배스 불러 보았지만...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35번째.
    안녕 하십니까. 어제 11월 29일은 저히 내외가 결혼 한지 45돌이 되는 날입니다. 별로 오래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45년이라는 세월이 흘엇네요. 작년에도 골드 훅님이 대형 케익을 보내 주셨는데 올해도 있지 않고 또 대형 케익을 가지고 어제 왔다 가셨읍니다. 어제 ...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34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도 날씨는 쌀쌀 하나 바람이 불지 않은것 같아 잠시 금호강에 다녀 왔읍니다. 먼저 남천에 도착하니 오전 9시가 다되여 가네요. 금호강과 남천 합수부 위 남천을 오랫만에 둘러 보았는데 수위가 너무 줄어서 인지 30여분동안 지저 봐도 반응이 없어 ...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33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는 비가 오다 말다 하네요, 원래 오늘 게획은 청도에 갈예정 이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가까운 금호강으로 비를 맞으며 청승을 떨어 봄니다. 금호강에 도착 하니 9시가 넘었네요. 지그헤드에 반똥가리 웜끼워 우비 준비하여 물가에 내랴가 봄...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32번째.
    안녕 하십니까.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겨울이 성큼 성큼 닥아 오는것 같읍니다. 오늘은 어제 보다 바람이 적게 부는것 같아서 낚시 장비챙겨서 금호강으로 나감니다. 일요일 오전에 집사람과 같이 금호강 나가 보았는데 날씨는 좋았는데 배스들이 일요일에 놀러 갔는지 ...
  • 하빈지 주말상황!!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왠지 감성적이되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추위가 온다는데.... 이제 낚시도 서서히 접어야할때가 온걸까요...?? 지난 토요일 모처럼의 집에서 쉬어라는 엄명(?)을 받고 노곡교랑 부부배스님을 뵈러 가천동쪽으로 갈까...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31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도 금호강 다녀왔읍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오늘 아침에는 손이 제법 시럽네요. 언제나 나에게 손맞을 안겨주는 금호강. 오늘도 어김없이 작은 지그헤드에 스오마프웜 옆꾸리 채비하여 배스 고셔봄니다. 첫번째 캐스팅은 ㅜ위로 끝나고 두번째에 얼굴 ...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30번째.
    안녕 하십니까. 주초보다 기온이 조금 오른것 같아서 금호강 잠수교 상류에 도착하니 오전 8시가 조금 지났네요. 몇일 전 보다 금호강 수위도 줄은것 같읍니다. 언제나 처럼 지그헤드에 스왐프웜 옆꾸리 채비 하여 물가로 배스 얼굴 보러 감니다. 손은 약간 시러 우나 바...
  • 2013 2nd EAST BASS TOURNAMENT 후기...
    * 블로그 어투라 말이 짧은 점 양지부탁합니다... 토요일 프락티스...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잠시 시간을 내어 낙동강 중류권을 다시 찾았다. 슬로프도 잘 되어 있고 주차 시설도 잘 구비되어 토너먼트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짙은 안개로 한참을 헤매...
  • 낙동강 도보 (무심사, 덕곡 수로 ) 포인트 탐사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주말에 모두 대박 나셨는지요 ? 전 아쉽게 애기들과 놀다 왔습니다 제목처럼 탐사가 목적이기에 조과에는 연연 하지 않기로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각설하고 일요일 바람으로 인하여 낚시를 못할것 같아 토요일 탐사를 나가봅니다 아침 7...
  • 언제나 그 자리에,,,!
    저원 원로 저원 조회 407713.11.18.13:04 1
    언제나 그 자리에,,, 올해도 어느 듯 막바지로 치 닺는 같습니다. 1월에는 고등어 잡으러 다니고,,, 2월에는 봄 도다리 쫓아 다니고,,, 3,4,5월에는 배스를 혼내주고,,, 6,7,8,9에는 무늬오징어, 참돔한테 혼나고,,,, 10,11월에는 쭈꾸미, 갑오징어 맛에 홀려다니고,,, 1...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29번째.
    안녕 하십니까. 즐거운 휴일 잘들 보내셨는지요. 오늘 아침부터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네요. 어제 아침늦게 금호강과 남천 합수부 주변을 둘러 보려 했는데 현지에 도착하여 보니 이미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기에 하류쪽을 탑사하기로 합니다. 몇일전에 손맞을 안...
  • 대광어를 만나다
    안녕 하세요 다정이 아빠입니다 10월 어느날 참돔과 우럭과 광애를 끝으로 1013년 낚시를 접는구나 하고서리 쓸쓸히 조행기만 처다보며 일상을 보넬즘 서서히 금단증상이 밀려옵니다 낚시가 넘 고파집니다 그즘... 도도님에 카스에 올라온 광어초밥사진 보는순간 바로 필...
  • 131116 읍천 대삼치
    goldworm 쥔장 goldworm 조회 628213.11.17.20:45 1
    ? 지난해 읍천삼치낚시에서 그럭저럭 재미를 봤던 기억. 121020 경주읍천 삼치사냥 http://goldworm.net/952624 읍천은 경북 양남면에 위치하며 고리원전 바로 아랫동네입니다. 읍천은 가을 대삼치가 많이 출몰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유독 이쪽에 많은 대삼치급이 몰리는...
  • [배미남] 늦가을... 시즌 오프? No No No!
    ?늦가을... 시즌 Off? No No No! 안녕하십니까. 배스에미친남자입니다. 11월이 되고 나니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겨울이 임박함을 알려는 듯 합니다. 지난주 친구인 폭풍입질과 주말 워킹낚시 계획을 세웠습니다. 댐과 저수지권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서 남녘권...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28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 금호강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네요. 어제 까지는 잠수교 가천동 상,하류를 둘러 보았고 오늘은 잠수교 건너편 안심권을 둘러 보았읍니다. 어제는 손이 시럽더니 오늘은 손이 스럽지 않네요. 어제 낚시 하던 반대편 쪽에서 시작한지 얼나 ...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27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 오후 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추운 날씨이지만 바람이 별로없어 금호강으로 나가 봅니다. 어제는 가천동 잠수교 하류를 둘러 보았으니 오늘은 잠수교 상류에도착하니 오전 8시가 조금 지낫네요. 바지 장화 입고 섬으로 이동 하여. 작은 지그헤드에 스...
  • 낙동강 도보 포인트 탐사
    안녕들 하셨습니까 ? 무척 오랜만에 글 올리는것 같습니다 약 한달전쯤 (10월 5일 이마지막) 달창 복수전을 올리면서 블루길 사진을 마지막으로 조행기가 없었네요 이유라고 해야 될지 핑계라고 해야될지 모르지만 무지하게 바쁜 업무와 (수출 물량의증가로) 몸살,근육통...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26번째.
    안녕 하십니까. 날씨가 매우 쌀쌀해졌네요. 추위가 오기 전에 부지런이 낚시를 해야 되는데 세월이 가면서 자꾸 게으러 지네요. 오늘 오전에 볼일 보고 점심먹고 추위가 조금 가신듯 하여 금호강으로 나가 봅니다. 오후 2시가 넘어 가천동 잠수교 하류에 도착하여 지그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