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마수!
안녕하십니까...! 또라에몽입니다....!
드디어 올해 첫 조행기를 올리게 되네요.... 그동안 얼마나 맘 고생이 심했는지.....
이곳저곳 배스들이 나온다는 소식만 들리고 바로 달려가 들이댔지만 처참한 실패만이.....
부부배스님의 금호강 조행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달려가봐도 "꽝" 남들은 잘 잡는데 나는 왜~~!!!
어제 야간에 비 쫄딱 맞아가며 야간 도전했으나 역시나 "꽝"... 안되도 너~~~므 안되네요....
그러다가 오늘 아침 어제 내린 비로 공기도 상쾌하고 기온도 따스하니 왠지 느낌이 좋아 혹시나 부부배스님을 뵐수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금호강교 아래를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8시경 도착하셔서 낚시 중이시더군요... 근데.... 근데.... 차에 가슴장화가 없습니다.... 어제 야간에 다녀와서 말린다고 베란다에 널어놓고 그냥 나와버렸네요...
어쩔수없이 그냥 장화만 신고 다리아래로 내려가 부부배스님을 바라보며 첫 캐스팅... 수면에 파장이 사라지고 릴링을 하려는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뭔가 걸린듯한 느낌.... 배스다....! 확실하다....! 왜...??? 느낌 아니까~~~!!
한눈에 봐도 사이즈가 제법되는 녀석입니다... 랜딩 후 대략 사이즈를 보니 50을 됨직합니다...
녀석을 주변 둠벙에 잠시 넣어두고 차로 달려가 줄자를 가져와 계측해보니...
정확히 50cm가 나오네요.... 올해 첫수가 5짜입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그동안의 부진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조과입니다...
사이즈 계측하고 놓아주려니 왜그리 손이 안떨어지는지....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캐스팅... 또다시 입질을 받았으나 훅킹미스... 마음이 넘 급해지네요....
다시 캐스팅하고 숨을 고르고 액션.....
또다시 한녀석이 나와줍니다...
8시부터 30분간 짬낚에 5짜 포함 두수.... 전 역시 짬체질인거 같습니다.....
녀석들을 만나고 나오는 길에 부부배스님께 얼굴 못 뵙고가서 죄송하다고 전화 드리고 출근하는 길이 오늘은 왠지 미소가 사라지지를 않습니다...
오늘 퇴근 후 다시금 출조를 계획했는데... 내일 다시 멋진 조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이 좋습니다.
주차장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것 같으데..
기분이 이해가 갑니다...
축하 드립니다.
덕분에 아침 조깅 산뜻하게 했습니다...
계측은 안하면 후회할거 같아서....
올해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사진 깨끗하고
배스 색깔 좋고...
멋지십니다.
오늘 이 기분으로 5짜 한봉다리 채우고 왔어야했는데 넘 정신이 없었네요...
이번에 아이들 시험 준비하신다고 고생하시고 감기까지 걸리신걸루 아는데.... 몸은 좀 괜찮아 지셨는지요...
항상 고생하시는데 딱히 도워즈릴 방법이 없네요....
올해 첫마수에 오짜 하심 축하드려요.
미천한 실력에 오늘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먼 발치에서나마 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참! 이름이 저와 같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이녀석을 필두로 올해 손맛 징하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더구나 이름도 같은분의 축하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첫 신고를 5짜로 하는것 보니 올해어복 최고일것 같은대요
또라에몽님 5짜손맛 축하해요
제가 연락을 자주 드렸어야했는데... 죄송합니다...
올해 첫시작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불안합니다...
앞으로 잘 안나올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