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참치 꽝, 집앞강도 꽝
7월 28일 토요일
포항앞바다에서 참치가 잡힌다길래
출동해봤습니다.
오랜만에 포항권 출조네요.
정말 자주 들락거리던 시절도 있었는데,
강사리에서 보트를 내리고
앞바다에 나가보니
바람도 없고 너무 잔잔합니다.
먹등대까지 치고 올라가보니
유어선들이 한가득입니다.
그런데 전부 꽝 중...
보일링 전혀없고
수면에 멸치도 안보입니다.
메탈 끌어도 보고
지깅도 해보고...
영 꽝~
움직였던 경로...
일찌감치 철수길에 올라
집으로 복귀...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구룡포 읍내 수협공판장에 들러
문어 한마리 구입했습니다.
이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왜 제 생일은 이렇게 무더운날일까요?
문어 한마리는 부모님과 함께 먹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저 낳고 키우시느라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면서 그렇게 같이 삶아 묵었고요.
광어회 한사라도 구입했는데
푸짐하고 좋았습니다.
역시 구룡포 수협은 실망을 시키질 않아요.
. . .
8월 1일은
휴가 마지막날 이었습니다.
밴드에 올려놨던대로 7월 31일은 서울 동작구 현충원과 롯데 스카이에 다녀왔었고요.
https://band.us/band/67502474/post/282
마지막날은 활터에서 흐느적거리다가
활 좀 내다가...
해질녁 한시간 노리고 집앞강으로 출동~
마름수초대,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제가 사는 아파트입니다.
그냥 낚시대 하나만 들고 걸어와도 될걸 왜이러나 싶기도 하죠.
차에서 태클챙겨 걸어오는 시간이나
배끌고나와 띄우는 시간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
마름수초대 주르르 빠르게 끌어주는데
퍽~ 하는 입질만 몇차례
수온이 33.7도.
고기도 무더위에 지쳐있을겁니다.
물속이라고 크게 다를까...
물속에 물고기도
사람도...
무더위가 얼른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거 같습니다.
이번주말 그리고 다음주말까지도 무더위를 좀 피해가야할거 같습니다.
낚시는 그냥 새벽과 해질녁 잠시 잠시...
하~하~하~하
최고의 선수도 빈손으로 돌아오셨네요
대어를 낚으신줄 알고 빨리 열어보았는데 ............
아마도 날씨가 덥긴 더운가 봅니다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
오늘 조행기는 고기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대어를 보여주십시요
기대하겠습니다
이 더운날..
꽝보다는 안 쓰러진게 다행입니다.
괴기는 나중에 잡을 기회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독 낚시가 힘든 것 같습니다.
가을 올 때까지는 무리하지 않는 짬낚시가 최고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