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22 읍천 대삼치 도전 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또 꽝입니다.
새벽 4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있는 달을 보는게 아니라...
후다닥 챙겨입고 바로 달려서
읍천항까지 갔건만...
한시간만에 딱 한번 입질을 받고 10초쯤 버티기 하다가
팅~ 되어버리네요.
대삼치는 원래 훅셋 미스가 많은 놈입니다.
어군이 많이 보여서
이번엔 꽝 안치겠지 하고
정말... 뭐나게 저킹하고 파워불꽃릴링을 했건만
안될땐 안되는 법..
중지손가락 옆에 물집만 잡혔습니다.
오늘은 장대 펴고 다니는
트롤링 어선들도 보였는데
두어바퀴 돌고는 안나오니까 바로 철수 해버리네요.
오후에 나왔을라나...
주로 수심 40~70미터권을 노려봤는데...
대삼치가 제게 자꾸만 아픔을 주네요.
다른 어종 상대했더라면 어땠을까 싶고...
삼치나오는것은 타이밍인데
왜 타이밍이 딱딱 안맞을까요.
자꾸만 엇박자...
낚시이야기는 요까지하고...
요샌 활터에 오래 머물고 있습니다.
주말엔 계속 활 대회장을 전전하고 있네요.
입상도 가끔해서 몇십만원씩 상금도 타먹습니다.
물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기는 하지만...
여기는 김천에 김산정...
일요일엔 여기에 있었네요.
삼성보육원 보은행사도 잘 치뤘습니다.
밴드에 피아노 치는 영상 하나만 올려놓았는데,
애들 초상권이 예민한 관계로 사진을 보여드릴수가 없네요.
한창 사춘기에 접어드는 애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다가
문득 눈가가 촉촉해지곤 합니다.
10월엔 일정들이 너무 많네요.
11월 중순쯤 모임을 한번 추진할까 싶은데
다른누구보다 제일정이 제일 문젭니다.
왜이리 바쁜일들이 많은지....
20일 토요일 뜬방에도 삼치는 잡은 사람이 없었네요.
금년에는 아직 삼치가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유어선은 조과를 과대포장하는 경향이 많아서
믿을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잡히긴 했네요..
손에 물집...
고사를 한번 지내야할런지
자꾸 꽝치니까... 대삼치는 냅두고 다른놈 잡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바다낚시를 알지 못하는 저로써는 ...... 바다에서도 꽝이 있다니 ...... ㄷㄷㄷ
바다에 휘몰아치는 바람과 파도만 보다가
낚시대 한번 못펴보고 그냥 돌아올때도 많아요.
그에 비하면 배스낚시는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한 편이죠.
저 멀리 까지 가서 꽝치고 오면
얼마나 피곤할지 . . . . .